2020년 나들이

철원 군탄공원 및 삼부연폭포

행복 찾기 2020. 4. 3. 19:58

오전에 복계산 산행후 철원 8경중 한곳인 삼부연폭포를 찾아나선다.

참고로 나무위키에서는 철원 8경을 고석정, 삼부연폭포, 직탕폭포, 도피안사, 매월폭포, 

토교저수지, 제2땅굴, 순담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폭포를 찾아가는데 도로 옆에 박정희전대통령을 표시한 커다란 표석을 보고 궁금증이 앞서서

먼저 들린 곳은 군탄공원으로 박정희전대통령의 군전역에 따른 기념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군탄공원은 휴일을 맞아서 젊은 군인가족들이 휴식공간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화창한 날씨속에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군탄공원을 뒤로하고 용화저수지 방향으로 조금 오르니 삼부연폭포가 나타난다. 

폭포는 길옆에 위치하여 접근성도 좋고 폭포로 조망하는 시설도 잘 되어 있다.


명성에 걸맞게 우렁찬 소리를 내며 물이 쏟아진다.

폭포위에도 올라가 보고 천천히 주변을 살펴본후 나들이를 마무리를 한다. ^^



일시 : 2020.03.29 일

코스 : 군탄공원 - 삼부연폭포





군탄공원 안내도





군탄공원은 1969년 박정희 장군전역비를 건립한 이후 1976년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박정희전대통령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영향을 끼친 인물중 한명이다.

물론 그의 영향은 공과에 논란이 많으나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 역시 전역사에서 자신과 같은 불운한 군인이 없도록 하자고 말했다.    





철원지역에서 5사단장으로 근무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3년 8월 현 군탄공원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다시는 이 나라에 나 같은 불운한 군인이 없도록 하자”는 내용의 전역사를 남겼다. 

전역식을 한 강원 철원군 군탄리에 1969년 전역비가 건립됐고, 유신정권의 절정기인 1976년 전역비 

주변 2만2847㎡를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박정희 장군 전역 공원’으로 이름 지었다.






그러던 것이 1987년 민주화가 이뤄지고, 노태우 정부 시절 5·16이 혁명이 아닌 쿠데타로 인정되면서 

공원 이름이 지역명을 딴 ‘군탄 공원’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도시지역에 인접한 근린공원으로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 활용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멀리 명성산의 멋진 암릉이 보인다.





많은 가족나들이로 아이들과 즐겁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군탄공원을 뒤로하고 용화저수지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니 도로옆에 폭포가 나타난다.





갈수기임에도 수량이 풍부하다.





명칭 유래는 궁예가 철원에 도읍을 정할 당시, 도를 닦던 이무기 세 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용으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때 생긴 바위 구덩이 세 개가 가마솥을 닮아 '삼부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도로 옆에서는 폭포로 내려가는 계단 및 전망대가 있다.





20m 높이의 웅장한 폭포수는 절벽에서 몸을 비틀며 세 번 꺾여 떨어진다. 

유심히 살펴보면 물이 고인 구덩이도 세 개이며, 위부터 노귀탕, 솥탕, 가마탕으로 불린다.















전망대에 있는 안내판

























폭포로 내려가 본다.





다른 자료에서 보면 폭포위에서 도로방향을 보는 장면을 볼수 있다.





바로 터널을 지나서 앞에 보이는 산능선을 돌아서 폭포위로 올라갈수 있다.





폭포위로 가본다.










터널을 나오면 폭포로 가는 길이 보인다.






화장실을 지나면 길이 갈라지는데 먼저 위로 향한다.






폭포 위의 산능선으로 올랏으나 폭포 조망이 틔이지 않는다.





나무에도 가리고 직벽이라서 폭포가 보이지 않는다.





위험해서 다시 내려가 계곡을 따라 들어가 본다.





하산하여 계곡방향을 보니 길이 잘 나있다.





폭포 상단의 계곡을 건너는 콘크리트 다리가 있다.





폭포 상단에 다가가니 건너편의 부연사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서 폭포 상단을 오른다.





건너편 사람들이 나를 보고 놀란듯 손짓을 한다.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서 암릉을 살짝 넘으면 폭포상단에 접근 할수 있다.





폭포 상단은 널찍한 암반으로 되어 있다.










호기심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올텐데 안전표시가 없을 정도로 널찍하며

암반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감상할수 있다.





폭포를 뒤로 하고 돌아선다.

중앙에 올라가서 구경했던 암반이 보인다.

그동안 와 보고 싶었던 삼부연폭포를 둘러보고 나들이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