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나들이

미완의 지리산종주...아쉬웠던 1박2일

행복 찾기 2019. 8. 11. 19:34

올해도 여름휴가에 지리산종주를 계획하고 1박 2일의 일정으로 출발한다.

 

작년에도 대피소를 예약하고 2박3일 일정으로 추진했으나 건강문제로 취소한 산행이다.

 

 

 

산행을 하면서 꿈꾸었던 지리산종주를 위해 매년 준비를 하지만 쉽게 마무리되지 못한다.

 

지리산종주중 가장 쉬운 코스인 성삼재 ~ 천왕봉 구간의 약 29 km 주능선을 이어서 걸어보지 못했기에

 

매년 종주산행을 계획하지만 지리능선은 쉽게 허락을 안 하는 것 같다.

 

 

 

이번 산행도 첫날은 성삼재에서 세석대피소까지 산행을 하였지만 산행막바지에 옆지기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튿날은 옆지기의 부상으로 천왕봉을 못가고 아쉽게도 세석대피소에서 한신계곡으로

 

바로 하산을 하면서 미완성의 아쉬운 종주산행이 되었다.

 

 

 

이렇듯 쉽게 허락하지 않는 지리산 종주산행으로 많은 것을 느꼈는데 실패 원인을 돌아보면

 

첫째 준비를 여유있게 해야 하는데 미답구간이 있음에도 1박2일의 촉박한 일정으로 하였다.

 

둘째 장거리산행에 따른 컨디션 조절 및 등력이 부족했다.

 

셋째 지리산의 험한 산세를 파악하지 못했고 배낭무게 조절에 실패했다.   

 

 

 

미완의 1박2일의 종주산행이지만 다행인것은 성삼재~천왕봉구간의 지리주능선중 미답구간이었던

노루목~세석대피소구간을 걸어 보았기에 그나마 지리능선을 이어서 경험했다는 것이다.

 

 

 

이제 부족하지만 지리산종주 산행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를 하였으니

 

앞으로는 보다 더 다양한 코스로 지리산을 즐겨 볼 예정이다. ^^ 

 

 

 

 

 

일시 : 2019.07.29(월) ~ 30(화)

 

코스 : 성삼재 - 세석대피소(1박) - 한신계곡 - 백무동

 

 

 

 

 

 

 


28일 용산역에서 22:45분 여수행 밤기차를 탄다.

 

산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원정산행을 나선다.

 

 

 

 

 

 

 


기차를 탈때만 해도 즐거운 마음이었으나 이것이 험난한 여정의 출발이 될줄은 몰랐다...^^;;

 

 

 

 

 

구례구역에 오전 3시 5분에 도착하여 역으로 나오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역에서 잠시 지체를 했더니 버스를 못타고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타고 성삼재로 향한다.

성삼재에 올라서 구례방향을 바라보니 도시야경이 어둠속에서 빛난다...03:43

 

 

 

 

 

성삼재휴게소에서 산행을 준비한다...잠을 못 자서 컨디션이 불편한 옆지기

 

 

 

 

 

휴게소의 곰돌이가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것 같다.

 

 

 

 

 

성삼재 안내판도 읽어보고...

 

 

 

 

 

드디어 고대하던 지리종주를 떠난다...03:50

노고단까지는 2.7 km이고 천왕봉까지는 28.2 km가 이어지는 출발점이다.

 

 

 

 

 

결론은 미완의 종주가 되었지만 의미있는 출발이였다.

새벽임에도 아이들과 떠나는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향하는데 옆지기가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힘겨워한다.

열차안에서 여러이유로 잠을 못자서 걷기를 어려워한다. 

 

 

 

 

 

노고단대피소 도착...04:51

 

 

 

 

 

대피소에서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쉬어가기로 한다.

 

 

 

 

 

1시간 반정도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한후 아침식사를 한다...06:32

 

 

 

 

 

 

 

하늘은 맑고 푸르러서 상쾌한 느낌이다.

 

 

 

 

 

노고단 방향

 

 

 

 

 

1박 2일의 지리종주를 실패하고 느낀 점은 무박 새벽산행보다 이곳에서 숙박후에 출발하는것도 좋은 방법같다.

 

 

 

 

 

아침식사후에 출발을 한다...07:10

 

 

 

 

 

옆지기는 휴식을 취한후 안정이 되었다고 하나 배낭무게로 힘들어한다.

장거리산행이나 숙박경험이 적다보니 짐정리에 실패를 한것이 이유이다.

 

 

 

 

 

노고단 갈림길...옆지기는 쉬게하고 나홀로 다녀온다...07:25

 

 

 

 

 

노고단은 원래 마고할미라는 신선을 제사지내던 단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고, 지금은 화엄사 부근으로 

옮긴 남악사(南嶽祠)도 마고할미를 모시던 사당으로 원래는 여기에 있었다한다. 

 

 

 

 

 

노고단은 생태복원을 한곳이다.

 

 

 

 

 

2016년 9월의 반야봉산행이후 두번째로 오르는 노고단 계단

 

 

 

 

 

대피소에서 바라볼때 깨끗했던 곳이 어느새 운무로 가득하다.

 

 

 

 

 

좌측으로 살짝 대피소가 보인다.

 

 

 

 

 

전망대의 조망은 안개속이다.

 

 

 

 

 

원추리

 

 

 

 

 

분기점에서 10분정도 걸려서 노고단 정상 도착...07:36

 

 

 

 

 

 

 

 

 

 

 

 

 

 

 

 

 

인상적인 돌탑의 모습

 

 

 

 

 

반야봉방향도 운무속이다.

 

 

 

 

 

노고단 정상을 둘러보고 서둘러 내려간다.

 

 

 

 

 

야생화들이 자태를 뽐내며 여기저기 피었다.

 

 

 

 

 

 

 

 

 

 

 

 

 

 

 

 

 

 

 

 

 

 

 

 

 

 

 

 

 

분기점 도착...07:46...왕복 20분이 소요되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선다...07:48

 

 

 

 

 

 

 

 

 

 

 

바로 떠나는 옆지기...이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가야할 능선이 잘 표시된 안내도...지리산은 구간별로 입산시간지정제를 시행한다.

 

 

 

 

 

등로를 접어드니 산수국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노고단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이 능선은 2016년 왕복 산행이후 두번째로 걷는 길이다.

 

 

 

 

 

바삐 가는 옆지기를 산수국과 한컷 남긴다.

 

 

 

 

 

원추리도 함께...노고단에서 노루목까지는 고저차가 크지 않은 편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이번 지리산행의 실패 원인중 또 하나는 이런 편한 능선길이 천왕봉까지 이어지는줄 착각하였다.

특히 연하천대피소이후로 이어지는 능선들은 거친 산세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돼지령 도착...08:42

 

 

 

 

 

편안한 능선길에 여유를 부리며 산행을 한다.

 

 

 

 

 

나무사이로 싱그러운 빛내림이 나타난다.

 

 

 

 

 

피아골삼거리 도착...08:53

 

 

 

 

 

예전에 이곳에서 피아골방향으로 내려갈뻔 했다.

 

 

 

 

 

임걸령 도착...09:05

옆지기도 힘들어 하여 겸사겸사 쉬어간다.

 

 

 

 

 

임걸령 약수

 

 

 

 

 

임걸령에서 휴식후에 노루목 도착...10:12

반야봉은 건너뛰고 삼도봉으로 향하는데 이제부터 세석대피소까지는 미답구간으로 처음 발걸음을 한다.

 

 

 

 

 

삼도봉 도착...10:42

 

 

 

 

첫 발걸음을 한 삼도봉이다

 

 

 

 

 

삼도봉에서 본 풍경...좌측은 노고단 우측은 반야봉이다.

 

 

 

 

 

이곳은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가 만나는 지점이다.

우리나라에는 삼도봉이 몇곳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민주지산 삼도봉이후 두번째이다.

 

 

 

 

 

이곳을 통과하면 이후에는 경상남도구간의 지리능선을 걷게 된다.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으로 날씨는 맑은데 옆지기의 표정은 밝지가 않다.

 

 

 

 

 

 

 

 

 

 

 

삼도봉 너머 반야봉을 바라본후 산행을 이어간다.

 

 

 

 

 

삼도봉에서 쌍계사방향으로 운무에 가렸다.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내려서는 구간은 계단이 이어진다.

 

 

 

 

 

화개재 도착...11:12...화개재는 옛 장터로 하동의 화개장터 장꾼들은 소금과 해산물, 

전북 남원의 주민들은 삼베, 약초 등을 지고 올라와 물물교환을 하던 곳이다.

 

 

 

 

 

 

 

 

 

 

 

화개재에서는 뱀사골로 이어진다.

 

 

 

 

 

입산시간지정제 안내문

 

 

 

 

 

화개재이후로 세석대피소까지 봉우리를 하나씩 지나면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토끼봉 도착...11:58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운무가 가득하다.

 

 

 

 

 

계획된 시간이 지체되어 바삐 걸음을 옮긴다. 

 

 

 

 

 

돌아보니 우측에 반야봉이 보인다.

 

 

 

 

 

명선봉을 지난다...13:24

 

 

 

 

 

 

 

 

 

 

 

연하천대피소 도착...13:33

 

 

 

 

 

이원규님의 詩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이 걸려있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 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꽃 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려거든

불일폭포의 물방망이를 맞으러

벌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 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세석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14:39...벽소령대피소를 4시반에는 통과해야 한다.

 

 

 

 

 

옆지기는 부지런히 앞서간다.

 

 

 

 

 

 

 

 

 

 

 

음정마을 갈림길...14:53

 

 

 

 

 

이곳에서 형제봉으로 오른다.

 

 

 

`

 

삼각고지 도착...여러모로 힘들어 하는 옆지기...장거리산행으로 난조에 빠졌다...14:58

 

 

 

 

 

이제 멀리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지리능선이 모습을 보인다.

 

 

 

 

 

우뚝 솟은 천왕봉

 

 

 

 

 

석문 같은 암릉 틈을 여러번 지나며 험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형제봉 너머로 천왕봉이 조망된다.

 

 

 

 

 

음정마을 방향

 

 

 

 

 

이어지는 오르막으로 지친 발걸음을 옮긴다.

 

 

 

 

 

벽소령대피소가 조망되는데 걸어도 거리가 쉽게 좁혀지지를 않는다.

 

 

 

 

 

형제봉 통과...15:41

 

 

 

 

 

 

 

 

 

 

 

 

 

 

 

 

 

발걸음은 더디어가고 보이는 대피소는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파랗던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바뀌면서 마음은 더욱 조급해진다.

 

 

 

 

 

어려운 여건에도 바삐 움직이는 옆지기

 

 

 

 

 

벽소령대피소 도착...16:29

바로 출발 했어야 하는데 물을 보충한다고 10여분을 낭비 한것이 컸다.

 

 

 

 

 

세석대피소까지는 6.3 km가 남았다.

 

 

 

 

 

더우기 벽소령대피소의 음수대는 150 m나 내려가야 한다.

지금 생각하면 대피소를 세석에서 벽소령을 바꾸고 산행을 중단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이후에 일몰 잔여시간과 지친 등력, 그리고 험한 능선길을 고려할때 멈추어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이다.

 

 

 

 

 

벽소령대피소 통과...16:39

국공직원과 약간 실랑이를 벌이다 세석대피소에 늦음을 알린다.

 

 

 

 

 

대피소를 지나서는 초반에는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희망을 주기도 했다...^^;;

 

 

 

 

 

삼성궁 방향

 

 

 

 

 

 

 

 

 

 

 

등로에는 자잘한 돌이 깔려 있는데 세석(細石)이란 지명 유래라고 한다.

 

 

 

 

 

대피소에서 1.1 km 는 평탄한 길이 이어졌다...17:07

 

 

 

 

 

세석대피소까지 4.5 km 남은 지점으로 편한길이 이어지다 보니 마음을 놓았으나

이후로는 험한 능선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17:26 

 

 

 

 

 

그나마 이맘때는 일몰시간(19:36)이 늦어서 대피소까지 남은 4.6 km를 잘 마칠것으로 생각했으나 

계속되는 오르내림과 지친 등력은 쉽게 시간과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선비샘 도착...17:56

 

 

 

 

 

선비샘을 고려했으면 벽소령대피소에서 물보충으로 지체하지 않고 시간을 아낄수 있었는데

이러한 것이 초행길의 실수인것 같다.

 

 

 

 

 

지리산의 식수는 군데군데 적당히 위치하며 전부 식수가능으로 조사되어 있다.

 

 

 

 

 

선비샘 전망대...이제 운무에 가려서 조망은 꽝이다.

 

 

 

 

 

험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마음은 급해지는 옆지기

 

 

 

 

 

천왕봉 전망대 도착...운무로 조망은 없다...18:40

 

 

 

 

 

조감도를 보니 대피소는 멀리 보인다.

 

 

 

 

 

일몰은 가까워지고 주위는 운무로 덮힌다.

 

 

 

 

 

체력이 소진되어 망연자실한 옆지기

 

 

 

 

 

칠선봉 통과...18:55

 

 

 

 

 

세석대피소까지는 1.9 km가 남았는데 영신봉을 넘어가야 하니 갈길이 태산이다.

이후 서두르다가 옆지기가 미끄지면서 부상을 당하고 일몰이 지난 8시가 넘어서 대피소에 도착을 했는데

일몰후 캄캄한 지리능선을 20여분간 걷는라 식은 땀이 날 정도였다.

영신봉을 지나서 대피소를 만났을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옆지기 부상이후로는 돌보며 가는라 사진을 찍을새가 없어 첫날 기록이 마무리 된다. 

 

 

 

 

 

 

 

세석대피소내 대중교통 안내표

 

 

 

 

 

우리는 이튿날 백무동으로 하산하여 버스를 타고 귀경을 했다.

 

 

 

 

 

대피소에서 밤을 보낸후 이튿날 아침에 하산길에 나선다...08:47

산행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하여 이리저리 생각하다 보니 잠도 오지 않는다.

다행히 옆지기가 힘들지만 걸을수가 있어서 백무동으로 바로 하산을 한다.

 

 

 

 

 

운무에 쌓인 대피소를 돌아보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옆지기의 부상으로 거림으로 하산할까 하다가 백무동 한신계곡으로 내려 왔는데 

이 또한 후회되는 선택으로 파란만장한 하산길이 되었다.

 

 

 

 

 

버스이용 등을 생각하여 택한 백무동 하산길은 옆지기의 몸상태가 안좋다 보니 힘겨운 하산길이 되었다.

 

 

 

 

 

몸상태가 엉망인 상태에서 한신계곡의 급경사 하산길은 엄청난 고난이 따랐다.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여 물소리도 요란하고 시원하게 흐르는데

우리는 힘든 몸을 이끌고 젖은 돌계단을 어렵게 내려왔다.

 

 

 

 

 

오층폭포...13:49

 

 

 

 

 

 

 

 

 

 

 

첫나들이폭포...14:30

몸상태를 보며 천천히 하산하다 보니 3시간 반의 하산길이 배가 걸렸다.

 

 

 

 

 

6시간 반이 지나서 백무동을 도착하며 파란만장했던 아쉬운 지리산종주를 마친다...15:10

그나마 이곳에 도착하자 옆지기의 얼굴에 미소가 퍼지며 기쁨을 표한다.

계획했던 지리산종주를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미답구간을 걸어 본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지리산의 또다른 산행을 계획하고 도전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