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나들이

부안 변산 월명암 및 닭이봉의 해넘이 : 9월 가을여행2

행복 찾기 2017. 10. 24. 08:00

부안 변산을 찾아간다. 가을여행을 서해로 정한 이유로 첫번째는 영광 불갑산의 꽃무릇 축제이고

두번째는 새만금방조제 및 고군산도 풍경이였다.

그러다 보니 부안 변산은 중간점으로 숙소를 정하였고 방문한 김에 예전 산행을 돌아보고 싶었다.

 

4년전에 변산을 처음 오르때 코스인 남여치에서 월명암을 오른다.

사실 월명암 코스를 정하고는 옆지기와 예전에 본 삽살개의 얘기를 많이 했다.

아직도 개가 있을까 없을까 하면 궁금해 했는데 잘 있는 모습을 보았다. ^^

 

그렇게 월명암을 올라서 옛추억을 더듬어 보고 숙소로 향하며 일몰을 보기 위해 닭이봉을 방문한다.

서해는 낙조로 유명한 명소가 많은데 이곳도 나름 알려진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낙조를 바라보니 서해바다를 황금빛 노을로 물들이며 하루가 저물어간다.

아쉬운 하루의 마감이지만 바삐 보낸 덕분에 즐거움 가득안고 마무리를 한다.

 

 

일시 : 2017.09.22 금 오후

코스 : 변산 월명암 - 닭이봉 일몰 - 채석강



오전에 고군산도를 거쳐서 변산 남여치 도착...14:37 


 

 

 

이번에 오르면 세번째 산행이다.


 

 

 

탐방로는 남여치에서 월명암까지 갈 예정이다.


 

 

 

등로는 경사가 이어지며 주변 조망은 수림에 가려서 보이지를 않는다.


 

 

 

오늘따라 상태가 안 좋은 옆지기...나보다 뒤쳐지며 힘들어한다. ^^;;


 

 

 

14:58...첫 이정표 통과


 

 

 

바쁠것이 없으니 쉬다 걷다 오른다...슬슬 주변 조망이 보인다...운산리 방향


 

 

 

평일이라서 산객이 드물다.


 

 

 

 


 

 

 

삼거리 도착...15:38


 

 

 

월명암에 다 와가니 여기에도 꽃무릇이 보이는데 노랑상사화는 지고 없다.


 

 

 

감도 주렁주렁 열렸다.


 

 

 

월명암 도착...15:50

우리가 도착하니 인적을 느끼고 멀리서 삽살개가 다가온다.


 

 

 

예전에는 아는척도 안 하더니 이번에는 먼저 와서 인사를 한다. ^^ 



 

사람이 그리웠는지 막 들이대는데 지저분해서 만지기가 어렵다. ^^;;



 

 

변산에는 8경이 있는데 월명암에서 보는 풍경이 두개나 있다.

하나는 월명무애로 쌍선봉 중턱의 월명암에서 내려다보이는 안개 낀 아침 바다의 신비로움이고

또 하나는 서해낙조로 월명암 뒤의 낙조대에서 서해 바다로 해가 지는 장엄한 장관이다.


 

 

 

옆지기 옆에 삽살개가 앉아있다...먹을것을 달라는것 같은데 별로 줄것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참고로 변산 8경은 웅연조대()·직소폭포()·소사모종()·월명무애(

채석범주()·지포신경()·개암고적()·서해낙조(西) 등을 가리킨다.


 

 

 

웅연조대는 곰소 앞의 웅연강에서 물고기를 낚는 낚시꾼의 풍치를 말하며, 직소폭포는 내변산의 옥녀담 계곡에 있는

높이 30m의 폭포이고, 소사모종은 내소사의 은은한 저녁 종소리와 어우러지는 울창한 전나무숲의 경치를 말한다.


 

 

 

채석범주는 채석강에 있는 층암절벽의 장관과 그 아래의 푸른 바다에 돛단배를 띄우고 노니는 선유를 일컫는 말이며


 

 

 

지포신경은 지지포에서 쌍선봉까지 산봉우리의 진경을 말한다. 개암고적은 개암사와 우금산성·묘암골의 유서깊은

유적지와 아름다운 경치를 뜻한다.


 

 

 

옆지기가 가자고 일어선다.


 

 

 

대웅전을 다시 한번 둘러보고 길을 나선다. 


 

 

 

저 장면에서 운해가 끼면 변산 8경중 하나인 월명무애가 되는 것이다.


 

 

 

그림자놀이도 해보고...


 

 

 

삼거리 도착...하산은 빠르게 진행한다...16:09


 

 

 

남여치 들머리 도착


 

 

 

가볍게 변산 산행을 마무리한다...16:43


 

 

 

노랑상사화를 찾으러 변산마실길을 방문했으나 일몰시간에 쫓겨서 바다바람만 살짝 느껴본다. 


 

 

 

 


 

 

 

시원한 바다을 배경으로 한가롭게 낚시 하는 사람들을 지켜본다.


 

 

 

이제 해가 바다로 기우는 모습을 보러 변산의 멋진 일몰조망대로 향한다.


 

 

 

채석강 위에 위치한 닭이봉...차량 및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변산은 1988년에 19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숙소인 대명리조트 방향


 

 

 

아직 태양빛이 날카롭다...오늘의 일몰은 18:30분이다.


 

 

 

격포항


 

 

 

격포항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 중 한곳으로, 1986년 3월 1일 1종항으로 승격되었다.


 

 

 

전망대는 3층으로 아직 햇빛이 강하여 일몰시간을 위해 잠시 1층 전망대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변산 전경...좌측 부분이 오후에 오른 월명암구간이다.


 

 

 

격포항 옆의 건너편 봉우리는 봉화봉이다.


 

 

 

1층 카페를 가기전 본 안내판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다가 주인장의 안내로 일몰시간이 되어 다시 3층 전망대를 오른다...18:17


 

 

 

이제 햇빛이 황금색으로 바뀌었다.


 

 

 

 


 

 

 

 


 

 

 

 


 

 

 

 


 

 

 

손에 얹어도 보고...


 

 

 

가둬보기도 하지만...


 

 

 

 

속절없이 잡히지를 않고 자꾸 내려간다. ^^;;


 





 

 

 

바다 위에 살짝 구름이 깔려 있어서 온전한 일몰이 아쉽다. 


 

 

 

 


 

 

 

 

 

 








 

이제 해가 바다속으로 사라지며 하루 해를 마감한다. 


 

 

 

해가 져서 닭이봉 전망대를 내려온다...일몰후에는 전망대 출입이 금지되었다.


 

 

 

해가 지면서 어둠속에 노을이 남겨진다.


 

 

 

이제 초생달이 한가로이 떠서 바다를 비출 시간이다.


 

 

 

채석강 위에 닭이봉 전망대가 빛난다.


 

 

 

 


 

 

 

 

노을 빛의 바다에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무엇을 찾고 있을까? 


 

 

 

이튿날 아침 채석강을 산책한다.


 

 

 

닭이봉도 보이고...어제 좋았던 하루가 안 좋은 저녁식사(조개구이)로 흠집을 남겼다.


 

 

 

이제 영광 불갑산으로 향하며 변산일주도로인 30번 국도를 달리는데 멀리 바다 건너 고창쪽에 해무가 피었다. 


 

 

 

변산에서 영광을 가는 길에 곰소방향은 해무로 몽환적인 바다풍경을 보여준다. 


 

 

 

 


 

 

 

다음에도 변산에서 멋진 추억을 쌓기를 바라며 변산에서의 나들이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