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덕룡산 및 주작산을 연계 산행하였다.
산행카페를 통한 야간산행으로 멋진 일출과 풍경을 즐겼다.
이곳은 호남의 공룡능선이라는 덕룡산과 용아장성이라는 주작암릉으로
보기에는 멋진 능선과 암릉이지만 넘어가다 보니 힘이 많이 부치는 코스이다.
그래도 멋진 공룡능선 같은 암릉을 남도의 바다를 옆에 끼고 거닐다 보니 선경을 거니는듯 하다.
어렵고 힘들었던 곳이였지만 그 멋진 풍경 및 산행을 돌아다 본다.
일시 : 2015.11.15 일 04:40 ~ 16:02
코스 : 소석문 - 덕룡산 - 주작산 - 오소재
덕룡산[德龍山] : 인기명산 286위(2015년 기준)
강진 덕룡산은 높이(433m)에 비해 산세는 1,000m 산에 견줄 만큼 웅장하다. 창끝처럼 솟구친 험한 암봉이 이어지며 진달래 군락이 많은 산이다. 산을 오르는 내내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산을 오르는 묘미이다.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봉의 연속, 말잔등 처럼 매끄럽게 뻗는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암릉지대에 진달래 군락이 있는 동봉과 서봉이 쌍봉을 이루고 있는데 서봉이 덕룡산 주봉이다.
날카로운 암봉들의 연속으로 만덕산에서 시작 된 돌 병풍이 덕룡산과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 해수욕장이 있는 땅끝까지 이른다. 짙푸른 빛깔의 이끼가 끼어 있는 암봉은 바위 틈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나 있어 억세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암봉과 암봉을 연결하는 육산은 일단 들어서면 하늘을 볼 수 없을 만큼 키 큰 수풀이 우거져 있어 대자연의 은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덕룡산은 산행중 내내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다. 월출산은 물론이며, 수인산, 제암산, 천관산, 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해남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 산행중 줄곧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덕룡산의 산행 길은 모두 다섯 갈래로 나누어진다. 북쪽의 소석문에서 시작하여 덕룡산-주작산을 연계한 산행이 일반적이다. 5시간이 소요된다.
들머리 소석문 도착(04:38)
산행한지 20여분만에 밧줄을 잡고 암릉을 오른다.
오랜만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별빛아래를 거닌다.
산행 좌측으로 강진만 포구의 야경이 보인다.
여명이 떠 오른다.(06:29)
이날 일출시간은 07:05분 예상이다.
부지런히 동봉을 향해 오른다.
여명은 점점 밝아오고...
동봉 도착하여 일출을 기다린다.(06:50)
북한산 백운대 일출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일출이다.
이제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지나온 능선길
가야할 능선길...멋진 암릉의 연속으로 멀리 두륜산이 조망된다.
봉황저수지
동봉 정상석
전날 내린 비로 인하여 시계가 좋다.
멀리까지 조망되는 것이 산행내내 시원한 느낌이였다.
덕룡산 동봉에서 조망 한바퀴
대산리 전경
드디어 해가 올라온다.
야간산행의 묘미는 일출이라고 할수 있다.
이제는 주변 풍경이 환하게 들러난다.
가야할 덕룡산 정상인 서봉이 보인다.
서봉으로 출발
강진만에는 해가 완전히 떠올랐다.
지나온 동봉전경
봉황저수지가 점점 멀어진다.
서봉 전경
지나온 능선길
서봉 도착(07:47)
가야할 능선길이 암릉으로 멋지게 펼쳐져있다.
공룡의 등뼈와 같이 암릉이 삐죽삐죽하다.
멀리 두륜산의 능선도 선명하게 보이고...
삼산면방향
왼쪽 산능선이 남주작산이다.
남주작산 옆으로 이어지는 강진만
남주작산 뒤편에는 고금도 및 완도 등 다도해가 있다.
점심장소인 수양삼거리로 걸음을 재촉한다.
지나온 서봉 전경
봄이면 이런 암릉과 어울려서 진달래가 피어난다.
08:19
암릉 너머로 주작산정상 및 두륜산 봉우리가 이어진다.
지나온 능선길
이 암릉을 넘어가면 수양마을 삼거리가 나온다.
지나온 암릉...보이는 것 만큼 등로도 험하다.
주작산 정상이 보인다.
수양마을 삼거리에서 돌아본 덕룡산의 마지막 암릉(09:52)
수양마을 삼거리도착후 점심을 하고 주작산으로 떠난다.(10:24)
주작산으로 향하다 돌아보니 덕룡산의 암릉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서 있다.
앞으로 이어지는 주작산구간은 분량이 많아서 2부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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