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리산 2박3일 산행중 둘째날로 치밭목대피소에서 써리봉 및 중봉을 거쳐
정상인 천왕봉을 오르고 제석봉 및 촛대봉으로 진행하여 세석대피소까지 진행했다.
시간적인 여유로 천천히 구경하다 보니 사진이 많아서 두번에 걸쳐서 포스팅한다.
둘째날은 치밭목대피소에서 세석대피소까지 오후 4시까지의 일정으로 산행을 했다.
등력이 부족하다 보니 무리없이 산행 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날도 산행중에
부상자를 운반하는 헬기가 뜨는 것을 보니 안전한 산행이 우선인것 같다.
치밭목대피소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진 등로는 난이도가 있는 구간에다가
써리봉 및 중봉에서 초행길의 풍경을 즐기다 보니 약3시간이 소요되었다.
천왕봉 이후 세석대피소까지는 몇번의 산행으로 익숙한 풍경이다 보니 여유롭게
즐기며 산행을 하였는데 등력이 좋은 산객은 하룻거리도 안되는 구간이지만
나에겐 부담이 가는 코스를 그나마 대피소를 이용하며 산행을 할수 있어 다행이다.
코로나방역 완화로 대피소가 개방되어 멋진 국립공원을 마음껏 누려본다. ^^
일시 : 2023.05.12 금 맑음
코스 : 치밭목대피소-써리봉-중봉-천왕봉-장터목대피소-세석대피소
치밭목대피소에서 일출(05:28)을 보려고 06:09분에 마당에 나오니
아쉽게도 이미 해가 떠서 구름에 숨었다.
붉은 해가 뽀족한 웅석봉 위의 구름에 숨었다.
대피소 뒷편으로 오늘 산행할 써리봉이 보인다.
조금은 여유롭게 산행준비를 완료하니 대피소를 마지막에 나선다.
이제 천왕봉까지 미답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며 출발한다...08:16
베낭무게도 조금 줄고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표정이 밝은 옆지기 ^^
조금 오르니 등로 주변은 철쭉이 가득하다.
7-14 지점(1,457m) 통과...08:22
써리봉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연분홍의 참철쭉
고도가 높아지니 이곳은 오는봄이라 그런지 진달래도 보인다.
얼레지...등로 바닥에는 얼레지가 가득하다.
7-15 지점(1,560m) 통과...이제 고도가 천오백미터를 넘었다...08:37
활엽수에는 잎도 없고 초봄의 풍경이 연출된다.
올해는 봄산행을 제대로 못해 보나 했는데 5월을 맞아 도솔봉 및 지리산 산행에서
활짝 핀 진달래 및 철쭉을 만나며 멋진 봄산행을 즐겨본다.
대피소에서 소란한 하룻밤을 보내고도 컨디션이 좋은 옆지기
나도옥잠화
나도옥잠화 주변은 얼레지밭이다.
대피소에서 볼때는 써리봉이 가까운듯 했는데 의외로 멀다.
등로 옆은 얼레지밭으로 어마어마 하게 피었다.
어제는 녹색의 밀림을 걸었는데 오늘은 헐벗은 나목사이를 걸어간다.
7-16 지점 통과...천육백미터 돌파...08:52
멀리 써리봉 및 중봉이 보인다.
이정목 뒤편으로 조망터가 나온다...중산리방향
멀리 섬진강 및 남해도 보이고 바다로 산그리메가 이어졌다.
전방에 써리봉이 보이고 그 너머로 중봉이다.
오르고 또 오르고...
써리봉대피소방향...지나온 등로
멀리 좌측에 황매산이 보이고 중앙에 웅석봉이 보인다.
어제 올라왔던 방향을 당겨본다.
천왕봉 및 중봉방향
이제 능선 좌측으로 써리봉대피소 건물이 보인다.
당겨본다.
7-17지점(1,645m) 통과...09:09
올라온 만큼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산그리메 풍경에 좋아하는 옆지기
끝없이 펼쳐지는 산그리메...아마 땀을 흘리며 높이 오르는 이유이다.
바다로 이어진 산그리메
아까 본 이정목 뒤편의 조망터가 보인다.
천왕봉(좌) 및 중봉(우)
천왕봉 및 중봉 그리고 써리봉
얼레지를 원없이 만난다.
산행한지 1시간 10분 정도에 써리봉 도착...09:26
이정목 뒤로 올라가면 멋진 조망이 터진다.
천왕봉 및 중봉
천왕봉에서 중산리방향
중산리방향
치밭목대피소방향
당겨본다...지나온 등로가 보이고...
하봉방향(좌), 대피소방향(우)
가야 할 천왕봉 및 중봉
정상부의 색감은 녹색이 아니라 갈색으로 봄이 오고 있는 시기이다.
써리봉에서 풍경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며 쉬어간다.
휴식후에 항상 그렇듯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 옆지기...09:53
지나온 써리봉...이제 고도가 천오백을 넘으니 풍경은 갈색의 산수화다.
그나마 바닥에 얼레지가 봄의 색감을 입히고 있다.
7-18 지점(1.695m) 통과...10:04
중봉 전에 만나 암봉...다행히 우회한다.
현호색과 얼레지...개별꽃
지나온 등로...중앙에 치밭목대피소가 보인다.
이제 중봉으로 오르막이 이어진다.
중봉 밑에 위치한 안전쉼터 도착...10:21
7-19 지점(1,741m) 통과...10:21
안전쉼터를 지나면...
중봉으로 이어지는 깔딱길이 나온다.
이런 계단은 힘들게 오르다 돌아보면 조망이 좋다. ^^
어제부터 오른 등로가 보인다...뒤편 능선은 웅석봉이다.
오르고 올라서...
치밭목대피소방향
우측에 중봉이정목이 보인다.
지리산에서 남해로 이어진 산그리메
2시간 40분만에 드디어 중봉(1,874m)에 도착...10:55
중봉에 천왕봉을 바라보니 멀리 반야봉 및 노고단으로 이어진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졌다.
능선 끝에서 반야봉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는 노고단 우측에는 만복대가 보인다.
좌측은 천왕봉에서 이어진 주능선이고 멀리 우측은 서북능선이다.
당겨본다
천왕봉 우측으로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촉대봉이 우뚝하다.
중산리방향
중봉에서 잠시 쉬어간다.
중봉 부근에는 진달래가 꽃을 피우려고 한다.
휴식후에 이제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으로 향한다. ^^
중봉에서 내리막이 이어지고 천왕봉으로 오르막이 이어진다.
이 구간은 왠만한 산하나를 오르는 것과 같다.
7-20 지점(1.879m) 통과...11:13
중봉에서 한참을 내려왔는데 이정목의 고도는 오류인지 중봉보다 높다.
이후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산행은 2부로 넘기며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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