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최고봉인 문수산(376m)을 산행하고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둘러 보았다.
문수산은 산행 초기에 가끔 왔던 곳인데 요즘은 올 기회가 없어서 오랜만에 방문이다.
평야지대인 김포에서 최고로 높은 산이지만 그리 높지 않아서 산행은 어렵지 않다.
김포대학 인근의 구름다리에서 출발하여 문수산성 남아문을 거쳐서 정상을 오른다.
산행시간은 편도 1시간 정도로 가볍게 산행 하기에는 좋은 곳으로 정상에 서면 산성을
지휘하던 장대도 세워져 있으며, 조망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터져서 멋진 경치를 즐길수
있는데 특히 북쪽 방향은 조강 너머로 북한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산행후에는 1978년에 설치되어 노후화된 기존의 애기봉 전망대를 철거하고 평화생태전시관,
조강전망대,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며 새롭게 단장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한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돌아보니 예전의 시설보다는 현대적이고 관람객이
편하게 볼수 있게 조성된 것을 느낄수 있었다.
몇번 온곳이지만 이곳에서 북한을 바라보면 항상 애잔한 마음이 들며 아쉬운 마음뿐이다.
일시 : 2023.02.04 토
코스 : 문수산 및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김포대학 인근에 설치된 구름다리
구름다리에서 30분 정도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면 문수산성 남아문을 만난다.
이제 성곽을 따라 오르면 정상이다.
1시간 정도 걸려서 정상 도착
오랜만에 만나는 정상석
북문으로 가는 등로방향...앞에 보이는 전망대가 북한을 보는 곳이다.
문수산 정상은 문화재조사가 끝나고 멋진 장대가 설치되었다.
강화해협 너머로 강화도의 마니산 및 진강산이 희미하다.
김포방향은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려 생략한다.
산성을 따라 하산한다.
하산길에 들린 문수사...문수산 명칭이 유래된 곳이다.
절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가진 후에 부도 및 비를 찾아나선다.
절에서 북문방향으로 잠시 걸어가면...
능선에 부조 및 비도 놓여있다.
이제 주차장으로 하산을 한다.
남아문을 지나고...앞에는 둥그런 홍예문인데 뒷모양은 네모이다.
멀리 김포의 평야지대가 뿌옇다.
널다란 하산길을 내려오면...
먼지털이개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며 약 세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후 방문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평화생태전시관에서 바라다 본 조강전망대
평화생태전시관에서 바라다 본 조강 전경
조강은 조강은 하성면 시암리와 월곶면 보구곶리 유도(留島)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흐르는 강으로 바다처럼 거대한 ‘큰 강’, ‘할아버지 강’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한강의 모든 지류를 아우르는 ‘으뜸 강’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조강나루는 한국전쟁 전까지 100여 호의 가구가 밀집한 큰 마을이 있었고 한강하구의 수운과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1953년 7월 정전협정에서 ‘한강하구 중립 수역’으로 지정되면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었고 사실상 고립되어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게 된다.
흔들다리를 건너서 조강전망대로 향한다.
조강전망대...기존의 애기봉 전망대를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애기봉비 및 평화의 종
애기봉은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와 월곶면 조강리의 경계에 있는
높이 154m의 야산으로 쑥갓처럼 생겼다하여 ‘쑥갓머리산’으로 불리던 곳이다.
평화생태전시관 방향
조강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북한
조강방향
파주방향
파노라마 사진
좌측이 오전에 다녀온 문수산이다...우측은 북한지역
문수산방향
평화생태전시관 방향
평화의 종도 울려보고 내려간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촬영지...우리민족의 통일은 언제 올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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