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막골를 들머리로 하여 홀로 수락산 종주를 나선다
수락산은 서울의 북쪽 끝에 의정부시와 남양주군을 경계로 하고 있으며, 서울에 접하여 위치하고
아기자기한 암릉이 있는 산세이다 보니 사계절 두루 인기가 많아서 인기명산 45위로 제법 순위가 높은 편이다.
남쪽으로 불암산이 연결되어 연계 산행하는 종주가 가능하나 등력부족으로 수락산만 산행한다.
이제는 몇번 가 본곳이기에 산행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도정봉을 오를때 꾸준한 오르막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
도정봉에서는 한북정맥의 산줄기를 바라보고 종주했던 지난 날의 산행도 돌아본다.
또한 조망이 틔인 곳에서 펼쳐지는 서울도심과 북한산 및 도봉산의 풍경을 바라보니 힘들었던 산행의 보상이 된다.
귀임봉을 지나서 북한산으로 넘어가는 황금빛 일몰을 바라보며 산행을 멋지게 마무리한다. ^^
일시 : 2021.10.09 토
코스 : 동막골-도정봉-주봉(정상)-도솔봉- 귀임봉-수락산역
회룡역에서 동막천을 따라 오르다가 도로를 통과하는 하부통로를 건넌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이동에 많은 시간이 걸려서 점심을 먹은 오후에 산행을 나서개 된다.
통로를 지나면 수락산 산행 들머리가 나온다.
소풍길 안내도
데크를 올라오면 산행안내가 보인다.
오늘 종주할 수락산 산세가 펼쳐졌다...13:36
이정표에는 가야 할 봉우리들이 보인다...도정봉, 기차바위, 주봉(정상)
등로는 뚜렸하고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어느 정도 오르니 뒤편으로 북한산 및 도봉산 전경이 조금씩 펼쳐진다.
약수터 입구를 지나니 멀리 수락산정상(주봉) 및 기차바위(좌)가 보인다.
사방으로 탁 틔인 조망바위에서 바라다 본 북한산 및 도봉산 전경
수락산 정상방향
서울 도심방향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좌 도봉산 중 사패산 우 첼봉...중앙 멀리 고령산이다.
의정부 및 양주방향...불곡산 봉우리가 우뚝 서있다.
낮은 암릉이지만 사방으로 조망하기는 좋은 조망처이다.
하나씩 당겨본다...북한산
도봉산 및 사패산
좌 고령산 중 호명산 우 불곡산
조망을 즐긴후에 산능선에 도착하니 건너편에 도정봉이 보인다.
도정봉 뒤로 기차바위 및 정상이 이어진다.
산행한지 약1시간 반정도 지나서 도정봉 도착...15:00
표석이 있는 곳에는 선객이 자리를 잡았다.
북쪽으로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보인다.
정상방향...멀리 한강도 살짝 보인다.
좌측 주금산에서 천마산으로 이어진 천마지맥도 보이고...
자리가 비워진 표석을 찍고서 정상으로 향한다.
좌 기차바위 및 우 정상 전경
기차바위 입구...우회길이 안내되어 있다.
수락산의 명물인 기차바위...또는 홈통바위라고도 한다.
엄청난 대슬랩의 암반으로 굵다란 밧줄이 두개 늘어서 있다.
오르는 동안 힘이 들어서 줄을 잡고 두번 정도 쉬었다.
기차바위를 오르고 내려다보니 지나온 등로가 한눈에 보인다.
기차바위에서 400m 정도 잠시 오르면 정상(주봉)이다...16:10
수락산 정상도 조망이 탁월한 곳이다...북한산 및 서울 전경
도봉산방향
좌 천마산 우 검단산...멀리 한강이 보인다.
오후 산행이다 보니 정상에서 바로 하산을 한다.
철모바위 밑으로 하산코스가 보인다...불암산이 멀리 보인다.
하산을 하다가 코끼리바위에서 정상을 바라본다.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바위 상단에는 코끼리가 한마리 앉아 있다.
바위 위에 있는 코끼리바위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보니 조망처가 곳곳에 있다.
귀임봉 도착...귀임봉에서 바라다 본 수락산 전경...17:40
불암산방향
귀임봉에서 하산을 하는데 멀리 북한산 뒤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구름 한점 없어서 붉은 해만 보인다.
멋진 황금색으로 빛나는 북한산
귀임봉에서 수락산역으로 빠르게 하산한다.
오후에 시작한 수락산 산행을 4시간 정도에 걸쳐서 종주 완료하고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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