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르고 싶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았던 집 근처의 김포 및 강화도 산들을 올라본다.
김포 및 강화도의 산들은 300m ~400m 내외로 높지 않은 산이나 조망은 일품인 곳이 많다.
산이 높지 않기에 한곳, 한곳씩 올라본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더운 날씨속에 땀깨나 흘리며 한발 한발 내 딛는다.
김포의 문수산 및 강화의 남산은 전에 오른 적이 있는 곳이고
강화의 혈구산 및 퇴모산은 처음 오른 산이다.
오며 가며 스쳐 지나던 산들을 갈증 풀듯 오르며 산행을 즐긴 날이다. ^^
일시 : 2019.05.12 일
코스 : 김포 문수산 - 강화도 남산, 혈구산, 퇴모산
김포대학교 옆에 위치한 주차장 도착...09:18
멀리 문수산 정상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약 20분 정도 오르면 만나는 쉼터...09:34
산이 높지 않아서 정상까지 700m 남았다.
문수산(높이 376 m)은 김포시 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시대 숙종(肅宗) 때 축성한 산성이 있으며,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이곳을 점령하였던 적이 있다. 산성 안에 문수사(文殊寺)가 있다.
쉼터 위에 위치한 정자...조망이 터진다.
강화해협 방향
평화누리길 시그널...이 구간은 2코스로 문수산성 남문부터 애기봉입구까지 이어지는 곳이다.
홍예문 도착...09:53
홍예문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산성
얼마전에 복원된 정상부근의 장대 전경
정상 도착...10:09
몇번 오른 곳인데 복원이후로는 처음이다.
강화대교 방향...오후에 오를 산들이 보인다.
마니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한강 하류...건너편은 북한이다.
정상 옆의 전망대방향...전망대에서 북한방향 조망이 더 잘 보인다.
전망대에서 본 한강하류
전망대에서 본 정상방향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조강...한강 및 임진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조강이라 부른다.
연무로 강화방향은 희미하다.
정상에서 하산하며 홍예문에 도착...10:30
홍예문에서 이어진 가파른 계단
조각공원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로 하산하며 문수산 산행을 마친다...10:58
이번에는 강화도를 접어들어서 강화산성의 장대가 있는 남산을 오른다.
출발지인 남문 안파루 도착...11:59
산성을 따라 오르는데 길 옆으로는 노란 들꽃이 군락을 이루었다.
사적 제132호인 강화산성은 1232년에 축성되어 39년간 몽골의 침략에 대항한 강화의 도성이다.
당초에 성은 내성·중성·외성으로 쌓았으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돌로 쌓은 내성뿐이다. 성의
이 구간은 남문에서 동문으로 이어지는 강화나들길 제15코스이다.
20분 정도 지나니 멀리 남산에 위치한 남장대가 보인다.
남장대 도착...12:30
주변 조망이 뿌옇고 흐리다...고려산방향
오전에 오른 문수산방향
문수산을 당겨본다.
북문 및 고려궁지 방향
조망을 즐긴후에 남문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살짝 자작나무숲도 찾아보고...
자작나무하면 인제의 원대리가 생각난다.
자작나무숲에서 합일초등학교 방향으로 하산을 하며 강화산성 남산 산행을 마친다...13:00
찬우물방향에서 혈구산을 오른다...13:48
혈구산과 퇴모산은 능선이 이어져 있으며 들머리에서는 편한 산길이 이어졌다.
편한 숲길을 1시간 정도 걸으니 우회등산로 표지판이 나온다.
찬우물에서 2,7km가 지났다...이때부터 편한 등로의 경사가 급해진다.14:46
고개를 약간 치고 오르니 조망이 터진다...멀리 찬우물에서 이어지는 등로들이 보인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조망이 넓어진다...찬우물방향
덕정산 및 진강산방향
퇴모산방향...하산할 능선이다.
멀리 혈구산정상이 보인다.
혈구산 도착...15:32
강화도 중앙부에 위치한 산으로높이는 466m이다. , 높이에 비해 산세가 힘차며 험준하다.
고비고개를 사이로 하여 고려산(436m)과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강화군청방향...왼쪽은 아까 오른 강화산성 남산이다.
고려산방향...항상 고려산에서 혈구산을 바라보았는데 오늘은 고려산을 바라본다. ^^
하산방향인 퇴모산 능선
진강산 너머 마니산도 보이는데 사진은 희미하다.
퇴모산으로 하산을 한다...15:35
하산길에 돌아다 본 혈구산 정상방향
퇴모산 가는 길에 갈림길이 여럿 보인다.
퇴모산 도착...16:25
퇴모산은 높이는 338m이며, 혈구산(穴口山:466m) 정상에서 서쪽으로 세번째 자리한 봉우리이다.
혈구산 정상과 퇴모산 정상 사이에 있는 봉우리가 퇴모산 정상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혈구산과 퇴모산은
정상에서 서로 보이지 않으며, 두 산을 잇는 능선길에는 통일신라시대의 혈구산성터가 있다.
퇴모산에서 농업기술센터로 빠르게 하산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7:00
그동안 도로를 지나면서 보았던 산들을 오르니 갈증이 풀린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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