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나들이

강원 민둥산의 억새를 찾아서...

행복 찾기 2015. 10. 26. 08:00

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을 마치고 귀경길에 강원도로 향한다.

가을에 어울리는 억새를 보기 위해 민둥산을 찾는다.

 

작년에는 이맘때에 억새를 보기 위해서 화왕산, 천성산 등 나름 억새 산행을 찾아 다녔는데

올해는 영남알프스를 찾았으나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 귀경길에 민둥산을 들른다. 

 

코스는 이른 귀경을 위하여 짧은 구간인 2코스를 선정했는데

발구덕에서 정상을 오른후 쉼터를 거쳐 2시간정도 산행을 하고 내려왔다.

 

지금같이 인파가 몰리는 시기의 발구덕은 도로하부에서 통제를 하기에

아침 일찍 차량 통제전에 발구덕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빨리 마칠수 있었다. 

 

일시 : 2015.10.11 일 07:42 ~ 09:40

코스 : 발구덕 - 정상 - 쉼터 - 발구덕

 

 

민둥산 : 인기명산 93위(2015년 기준)

민둥산(1,118.7m)은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억새산이다. 수십만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민둥산이 이렇게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라고 예전에 매년 한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라 한다.

민둥산의 억새는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곳은 헤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억새 밭에 들어서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에 파묻혀서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해발 800m에 있는 발구덕 마을을 지나 남쪽 7부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풀이 이어지고 정상에 가까워 지면 끝없는 광야처럼 보인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철도산행지 이기도 하다. 

 

 

 

 

 

 

 

2코스 들머리인 발구덕 도착(07:42)...마을이 정상 바로 밑에 위치한다.

 

 

 

 

 

 

 

 

 

정상까지는 1.0km로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마을이 워낙 높은곳(800m)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풍광이 좋다.

 

 

 

등로는 임도 형태이다.

 

 

 

 

오르다가 들머리방향을 돌아본다. 

 

 

 

 

멀리 함백산이 조망된다.

 

 

 

 

들머리를 당겨보고...

 

 

 

 

드디어 억새로 덮힌 민둥산의 실체가 나타난다.

 

 

 

 

정상 방향

 

 

 

 

열심히 오르는 옆지기를 당겨보는데...전날 비로 인하여 등로가 미끄럽다.

 

 

 

 

정상 능선길

 

 

 

 

 

 

 

 

 

 

 

 

 

 

 

 

 

 

 

 

 

 

 

 

 

 

 

 

 

 

 

 

 

 

 

 

 

 

 

 

 

 

 

 

정상 도착(08:23)

많은 진사님들이 함백산 일출을 보기 위해 진을 치고 있었다.

 

 

 

 

정상 모습

 

 

 

 

 

 

 

 

 

 

 

 

 

 

 

 

 

 

 

개화기가 8~9월이면 지금은 때가 지난건가?

 

 

 

 

 

 

 

 

 

 

 

 

 

 

지반침하의 영향으로 구덩이가 생겼다.

 

 

 

 

멋진 산하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함백산의 송신탑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안 보인다.

 

 

 

 

 

 

 

 

 

 

 

 

 

 

하산코스인 쉼터방향

 

 

 

 

정상석이 하나 더 있다.

 

 

 

 

석회암 붕괴에 따른 지반침하로 여기저기 구덩이가 생겼다.

 

 

 

 

 

 

 

 

 

지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하산길에 억새와 한컷 남긴다.

 

 

 

 

 

 

 

 

 

 

 

 

 

 

 

 

 

 

 

하산길에 억새는 나름 볼만했다.

 

 

 

 

 

 

 

 

 

 

정상을 돌아보며...

 

 

 

 

 

 

 

 

 

 

 

 

 

 

 

 

 

 

 

 

 

 

 

 

 

 

 

 

 

 

 

 

 

 

 

 

 

 

 

쉼터로 가는 하산길이 가파르다.

 

 

 

 

 

 

 

 

어제 하룻밤을 보낸 민둥산역 일대 전경

 

 

 

 

 

 

 

 

 

 

쉼터 도착(09:14)

 

 

 

 

배고픈 옆지기는 매점을 기웃기웃 하며 먹거리를 찾는다.

 

 

 

 

 

 

 

 

 

 

 

 

 

 

발구덕마을 향하는데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포장길 좌측으로 민둥산 정상이 보인다.

 

 

 

 

 

 

 

 

 

발구덕마을에 도착하여 전망대에서 민둥산 정상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