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의 발부상으로 멀리 못 가니 친구와 봉산 산행을 나선다.
봉산은 지난 연말 둘레길 나들이시 올랐던 곳으로 서울 서쪽 외사산의 한곳이다.
높이도 높지 않고 가볍게 산책하듯이 갈수 있다.
일시 : 2015.08.22 토 09:55 ~ 14:45
코스 : 디지털미디어역 - 봉산 - 앵봉산 - 구파발역
봉산[ 烽山 ]
높이는 약 209m이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과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烽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이며 북쪽에는 효경산(孝敬山)이 있고 남쪽에는 증산(繒山)이 있다. 동쪽 기슭에는 수국사(守國寺)가 있는데 세조가 맏아들 의경세자(德宗)가 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자 그를 효경산(孝敬山)에 묻고 명복을 빌기위해 세운 사찰이다. 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봉산공원(烽山公園)이 조성되었다.
디지털미디어역에서 출발(09:55)
서울둘레길 안내판을 따라가면 된다.
편안한 육로에 나무가 제법 울창하다.
목백일홍(배롱나무)이 예쁘게 피었다.
능선에 도착(10:51)
산세가 낮아서 남녀노소 많이 찾으며, 곳곳에 쉼터 및 운동기구가 있다.
봉산 도착(12:20)
서오릉 부근의 보도에 표시된 둘레길 표식
봉산으로 하산한후 서오릉 부근 벌고개를 지나서 앵봉산으로 향한다.(12:52)
서오릉[ 西五陵 ]
사적 제198호. 서오릉이 능지(陵址)로 선택된 계기는 1457년(세조 3) 세자였던 원자(元子) 장(璋 : 뒤에 덕종으로 추존됨)이 사망하자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에 따라 능지로서 좋은 곳을 찾다가 이 곳이 추천되어 부왕인 세조가 답사한 뒤 경릉(敬陵)터로 정하여짐으로부터 비롯된다.
그 뒤 1470년(성종 1) 덕종의 아우 예종과 계비(繼妃) 안순왕후 한씨(安順王后韓氏)의 창릉(昌陵)이 들어섰고, 1681년(숙종 7) 숙종의 비 인경왕후 김씨(仁敬王后金氏)의 익릉(翼陵)과 1721년(경종 1) 숙종과 계비 인현왕후 민씨(仁顯王后閔氏)의 쌍릉(雙陵)과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仁元王后金氏)의 단릉(單陵)의 합칭인 명릉(明陵)과, 1757년(영조 33) 영조의 비인 정성왕후 서씨(貞聖王后徐氏)의 단릉인 홍릉(弘陵)이 들어서면서 큰 왕족의 능이 무리를 이루어 ‘서오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 밖에 이곳에는 명종의 첫째아들인 순회세자(順懷世子)의 순창원(順昌園)이 경내에 있으며, 또한 숙종의 후궁으로 많은 역사적 일화를 남긴 희빈장씨(禧嬪張氏)의 묘가 1970년광주군 오포면 문형리에서 이곳으로 이장되었다.
능의 총면적은 55만 3616평으로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東九陵) 다음으로 큰 조선왕조 왕실의 족분(族墳)을 이루고 있다.
오름질을 30분 정도 하니 앵봉산 능선 도착(13:27)
좌측 울타리는 서오릉 경계이다.
능선길이지만 약간은 업다운이 이어지는 구간이다.
앵봉산(鶯峰山) 도착(13:47)
앵봉산은 높이가 약 270m로 꾀꼬리가 많아서 붙은이름이다.
앵봉산을 지나 조금 걸으면 멋진 전망대가 나온는데 지나온 봉산 및 앵봉산 능선이 보여진다.
하늘은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구파발역 방향으로 하산
방아다리 생태공원으로...
지난 연말에 들렀던 스탬프우체통...다시 보니 반갑다.
길옆에 코스모스도 가득 피고...
구파발역 도착(14:44)
이제는 여러날에 걸쳐 봉산에 올라서 다양하게 찍은 풍경사진을 올려본다.
백련산방향
북한산전경
봉수대
백련산에서 본 북한산 전경
백련산에서 바라보는 봉산 너머로 해가 진다.
봉산에서 바라본 일몰
봉수대 전경
여러날의 일몰
북한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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