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월 산행기록입니다.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을 올랐다.
산림청 100대 명산 제 29차 산행은 지리산이다.
100대 명산 산행을 한지 1년이 지났지만 산행을 하면서도 마음속에 무언가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그것은 지리산 및 설악산 정상 산행을 못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2월에 한라산을 등반하여 위안을 삼고 있었지만
그래도 내륙에서 손꼽히는 곳을 가 보지 못한 마음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광양 백운산 산행이후 지리산 등반을 결심하고 산악회를 통해 일정을 잡았다.
산행 전날 많은 두려움을 안고 백무동에서 별을 보며 시작한 산행은 역시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진하며
쉽지 않은 산행을 하였고, 무사히 중산리로 하산을 하니 산행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갖게 되었다.
지리산[智異山] : 인기명산 1위(2014년 기준)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선정사유
신라 5악중 남악으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노고단(1,507m), 반야봉(1,751m) 등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뤄 `지리산 12동천'을 형성하는 등 경관이 뛰어나고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1967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일시 : 2012.04.28 토 03:20~13:09
코스 : 백무동-장터목대피소-천왕봉-중산리
백무동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어 소지봉 도착(05:15)
산능선 너머로 밝아오기 시작한다.
돌탑을 지나고...(05:53)
이제는 산능선에 해가 보일듯 하다.
망바위를 지난다.(05:59)
사실 여기까지도 거의 3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체력적으로 고생을 했다.
해는 천왕봉에 걸린듯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이제 장터목대피소까지는 1.5km 남았다.
지리능선과 함께 장터목대피소가 조망된다.
이 광경에 무지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06:50)
장터목대피소 도착(07:05)...중산리방향으로 산그리메가 이어진다.
일출봉 부근
연하봉
길게 이어지는 지리능선...반야봉과 멀리 노고단도 보입니다.
언제 인지 몰라도 걸어갈 날을 기다려봅니다.
중산리방향
장터목대피소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갖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제석봉 가는길...고사목이 보입니다.(07:55)
장터목대피소 방향으로 돌아보고...
고사목이 외로워보이네요.
제석봉을 지나 천왕봉을 향합니다.
산너머 산이네요.
길게 이어진 지리능선
통천문 도착(08:35)
드디어 천왕봉입니다.
걸어온길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정상 도착(09:00)
이제야 길게 이어진 지리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간이 오래되서 어디 방향인지 가물가물...중산리방향?
중봉방향
다행이 날도 맑고 산객도 적어서 여유있게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며 사진도 찍습니다.
중산리로 하산중...(09:22)
연하봉방향
돌아보니 법계사와 천왕봉이 조망됩니다.(11:22)
중산리로 하산(13:09)
옆지기는 여유있게 하산하였지만 체력이 바닥난 나는 천천히 내려와 동행 산객중 꼴찌 수준입니다.
어쩌든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마치므로 해서 이후 산행에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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