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나들이

단양 도락산에서 길을 찾다.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39차

행복 찾기 2015. 7. 26. 21:13

2012년 산행기록입니다.

 

100대 명산 제39차는 단양 도락산(道樂山) 산행이다.

가족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단양으로 원정산행을 떠난다.

 

도락산은 단양 8경 답사코스와 인접한 곳에 있어서

관광지도 구경할겸 시간 절약을 위해 산행 결정을 했다.

 

하루동안 많은 것을 보려 했는데 쉽지는 않다.

8경중 5경을 보고 오전 늦게 산행을 시작했다.

 

무더운 전형적인 여름날씨속에 힘든 산행이 끝난뒤 소낙비가 내려서 다행이였다.

8경을 보랴...산행을 하랴 바쁜 하루였다.

 

코스 :  상선교-제봉-신선봉-도락산-신선봉-채운봉-검봉-상선교

일시 : 2012.09.01 11 : 45~17 : 30(약 6시간)

 

도락산 [道樂山] : 인기명산 56위(2015년 기준)

도락산(964.4m)은 월악산국립공원 끄트머리, 소백산국립공원과 이웃한 곳에 있다.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라는 뜻에서 우암 송시열이 산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정상은 단양군 단성면과 대강면의 경계이다. 산세가 월악산과 비슷하여 곳곳에 암봉이 솟아있고 사방으로 뻗어나간 능선마루는 마치 성벽을 쌓은 것처럼 암릉이 이어져 장관이다.
특히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신선봉, 채운봉, 검봉 등의 암봉이 줄지어 있어 경관이 좋고,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 또한 각별하다.

 

단양은 영춘 청풍 제천 등과 함께 내사군으로 불리며 이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청풍명월의 고장 도락산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 국립공원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산을 끼고 북으로 는 사인암이 서로는 상선암, 중서암, 하선암등 이른바 단양팔경의 4경이 인접해 있으므로 주변경관이 더욱 아름다우며 궁터골에는 명소 사모폭포가 있다.

능선에는 신성봉, 채운봉, 검봉, 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 같이 둘려 있다. 널따란 암반에 직경 1m 정도 웅덩이 같이 파여 있는 신선봉은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곳으로 이곳에 서면 황정산, 수리봉, 작성산(황장산), 문수봉, 용두산 등이 펼쳐 보인다. 등산 시기는 가을, 여름, 봄 순으로 좋다.

도락산 산행은 경관이 좋고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 또한 각별하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은 산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사유

소백산과 월악산 중간에 위치하며, 단양8경인 하선암, 중선암과 사인암 등이 산재해 있는 바위산으로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남한강 지류인 단양천 10여km 구간에 있는 하선암(下仙岩)과 쌍룡폭포·옥렴대·명경대 등 웅장한 바위가 있는 중선암(中仙岩), 경천벽, 와룡암, 일사대, 명경담 등이 있는 상선암(上仙岩)이 특히 유명하다.

 

 

 

 

 

북단양IC를 빠져 나와 10분정도 거리에 충주호의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도담삼봉을 만날수 있다.(09:55)

 

 

 

 

도담삼봉[嶋潭三峰]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을 말한다. 푸른 강물 가운데 우뚝 선 기암괴석이 모두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고, 큰 봉우리 허리쯤에 수각()이 있어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루 구실을 한다. 조선왕조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하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한 것도 도담삼봉에 연유한 것이라고 한다. 충주댐의 완성으로 약 1/3이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 월악산국립공원에 이웃하여, 수상과 육상교통이 개발됨에 따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2008년 9월 9일 명승 제 44호로 지정되었다.

 

 

 

 

 

 

 

 

 

 

 

세 봉우리의 모양 때문에 생겨난 전설에 따르면 셋 중에서 가운데 있는 것이 남편, 북쪽(좌측) 것이 아내, 남쪽(우측) 것이 첩 봉우리이다. 남편과 아내는 사이가 좋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결국 남편은 첩을 얻었고, 곧 아기를 가진 첩은 남편 쪽을 향해 자랑스레 배를 내밀며 배시시 웃고 앉았고 아내는 눈꼴이 시어 등을 돌리고 앉았다고 한다. 

 

 

 

 

도담삼봉에서 상류로 200m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왼쪽 강변으로 수십 척에 달하는 무지개 모양의 석주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석문이다. 석문은 두 개의 커다란 바위기둥을 또 하나의 바위가 가로질러 천연의 문을 이룬 기암가경이다. 이러한 장관으로 인해 석문은 단양팔경 중 제2경에 속한다.

석문 왼쪽에 석굴이 있고 석굴 안에는 신선이 갈았다는 옥답이 있다. 이 옥답의 전설은 옛날에 하늘 나라에서 물을 기르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 할미가 비녀를 찾으려고 흙을 손으로 판 것이 99마지기의 논이 되었으며 주변 경치가 하늘나라보다 더 좋아 이곳에서 평생을 농사지으며 살았는데 넓은 논은 선인들이 농사를 지었다 하여 「선인 옥답」이라 불렀다 한다.

 

 

 

10:09

 

 

 

 

 

 

 

 

 

 

 

 

 

 

 

 

 

 

 

 

 

 

 

 

 

 

 

 

 

 

 

석문에서 내려오다 바라보니 도담삼봉이 잘 보인다.

 

 

 

 

 

 

 

 

사인암(岩)

단양팔경 중 하나로 푸른 계곡을 끼고 있는 70m 높이의 기암절벽이다. 고려 말의 학자 우탁(1263~1343년) 선생이 정4품 ‘사인재관’ 벼슬에 있을 때 휴양하던 곳이라 해서 사인암이라 불리게 되었다.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노송이 멋스러우며 우탁 선생이 직접 새긴 ‘뛰어난 것은 무리에 비유할 것이 없으며 확실하게 빼지 못한다. 혼자서도 두려운 것이 없으며 세상에 은둔해도 근심함이 없다’는 뜻의 글씨가 암벽에 남아 있다.

사인암 앞에는 긴 흔들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놓인 계곡은 운선계곡으로 단양팔경의 계곡 중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김홍도가 그린 단원화첩에도 빼다 박은 듯한 사인암과 계곡의 절경이 남아 있으며 실제로 사인암 아래 앉아 기암절벽을 싸고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면 옛날 선비들이 이 자리에 앉아 시 한 수 읊었을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사인암은 도락산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들렸다.(10:55)

 

 

 

 

 

 

 

 

 

 

 

도락산 들머리 가는 길에 있는 중선암(11:21) 

 

 

 

 

 

 

 

 

 

 

 

 

 

 

 

 

 

 

 

도락산 들머리 도착(11:45)

 

 

 

벽화가 야외나들이를 주제로 한가로움과 상쾌함, 즐거움의 분위기를 띄운다.

 

 

 

 

 

 

 

 

 

 

 

 

 

 

 

본격적인 등산로에서 출발(11:53) 

 

 

 

보기에도 멋진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등로는 조금 난이도도 있고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다.(12:14)

 

 

 

바위틈에 뿌리내린 멋진 소나무

 

 

 

 

가야 할 제봉, 형봉, 채운봉이 보인다.

 

 

 

제법 오르막이 있어 힘도 많이 든다.

 

 

 

산행한지 1시간이 되었다.(12:47)

 

 

 

제봉, 채운봉이다.

 

 

 

멋진 소나무들이 바쁜 걸음을 더디게 머물도록 한다.

 

 

 

 

 

 

 

 

 

 

은근히 암릉이 발달했다.

 

 

 

 

 

 

 

오후 1시가 되었다.

 

 

 

 

 

 

 

 

 

 

 

 

 

 

 

계단을 오르는데 옆지기가 소리를 지른다...산행후 처음 본 뱀인데 놀란 옆지기는 어쩔줄을 모른다.

 

 

 

저 바위 밑에 살고 있다.

 

 

 

 

 

 

 

먼 조망은 뿌옇지만 근거리는 주변 산세와 어울려 볼만했다.

 

 

 

 

 

 

 

 

제봉 도착(13:33)

 

 

 

뱀에 놀라서 정신이 없던 옆지기...표정에 긴장감이 넘친다.

 

 

 

지나온 능선

 

 

 

도락산 정상 방향...정상은 봉우리 너머에 있다.

 

 

 

 

 

 

 

고인돌 같은 분위기의 구조다.

 

 

 

 

 

 

 

옆지기가 베스트 샷으로 생각하는 사진

 

 

 

봉우리를 올라서니 드디어 멀리 도락산 정상이 보인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하산(채운봉, 검봉)방향

 

 

 

 

 

 

 

정상 도착(14:38)

 

 

 

 

 

 

 

쉽지않은 산행길에 지친 모습이다.

 

 

 

 

 

 

 

 

 

 

 

 

 

 

 

 

 

 

 

 

 

 

 

하산(채운봉)방향...도락산 건너편은 멀리 월악산이다.

 

 

 

황장산 방향으로 주변 조망이 아쉽다...2015년 2월 황장산 산행시에는 건너편의 도락산을 바라 보았다.

 

 

 

신선봉에서 한컷

 

 

 

 

 

 

 

 

 

 

 

 

 

 

 

채운봉에서 돌아본 신선봉전 암릉

 

 

 

하산방향

 

 

 

지나온 정상 능선길을 돌아보며

 

 

 

우측이 도락산 정상...좌측이 신선봉

 

 

 

 

 

 

 

 

 

 

 

 

 

 

 

15:49...이제 1시간 정도 지나면 날머리이다.

 

 

 

채운봉에서 검봉을 바라본다.

 

 

 

올라왔던 건너편 능선길도 바라보고...

 

 

 

검봉을 배경으로...

 

 

 

 

 

 

 

지나온 채선봉 및 정상능선(좌측)

 

 

 

채선봉

 

 

 

 

 

 

 

점점 멀어지는 도락산 정상 및 채석봉

 

 

 

이제 정상은 안 보인다.

 

 

 

땅밑에는 보기에 귀여운 버섯이 많이 보인다...눈사람 같은 버섯

 

 

 

빨간 버섯

 

 

 

이제 계곡에 도착하여 산행이 끝나간다.

 

 

 

 

 

 

 

주차자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7:26)

 

 

 

 

 

 

 

주차장 옆에 있는 상선암을 구경한다.

 

 

 

상선암 전경(17:42)

 

 

 

 

 

 

 

 

 

 

 

 

 

 

 

 

 

 

 

물이 많아서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

 

 

 

하산후 계곡을 내려오다가 마주친 하선암...소낙비로 내려가지는 못하고 사진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보고 집으로 향한다.(18:02)

 

 

댓글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