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상족암군립공원 및 사천 초양도
진주에서 남해를 가기전에 고성 및 사천에서 바다풍경을 보면서 볼거리를 둘러본다.
먼저 찾은 곳은 고성 상족암군립공원으로 덕명리해안에 위치한 공룡관련 공원이다.
바닷가를 따라서 산책로를 만들고 파도가 바위를 적시는 암반 위에 새겨진 커다란 공룡의 발자국은 보전을
위하여 바로 앞으로 갈 수는 없지만 해안 절벽을 이어가는 탐방로를 따라가며 위에서 내려다 볼 수는 있다.
해안과 연결되는 언덕에 자리하는 공룡박물관과 함께 고성을 공룡의 고장으로 인식시키는 곳이다.
다음은 사천의 삼천포대교 및 초양대교 풍경을 보려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연결된 각산을 올랐으나
비구름으로 조망을 못보고 시간만 허비하고 말았다.
산에 구름이 걸려있다면 그속에서는 안개만 자욱할뿐 조망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어서 남해로 넘어가기 전에 초양도휴게소에서 들려서 잠시 사천지구의 바다풍경을 보며 휴식을 갖는다.
가양도의 지리적 위치는 광양에서 여수로 이순신대교를 넘어갈때 만나는 묘도 같은 분위기의 섬이다.
물론 섬의 크기는 비교할수 없이 작지만 교량을 연결하는 섬 위치가 그런 느낌이 든다.
남해로 가는 길목에서 한려수도의 풍경을 느끼며 잠시 쉬어가 본다. ^^
일시 : 2020.08.12 수
코스 :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및 사천 초양도
상족암군립공원 도착...입장료는 없으나 주차료는 받는다.
1983년 11월 10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5,106㎢에 이른다.
짙은 구름으로 조망이 흐릿하다.
좌측 해안가에 병풍바위가 보인다.
이곳은 지형적으로 해식애(海蝕崖)에 해당한다. 파도에 깎인 해안지형이 육지쪽으로 들어가면서
해식애가 형성되었으며, 그 앞에 평탄하게 있는 암반층은 파식대이다.
조그만 선착장이 있다.
상족암 앞의 파식대에는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해식애 암벽은 시루떡처럼 겹겹이 층을 이루는
수성암(水成岩)인데, 모습이 밥상다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상족(床足)이라고도 하고 여러 개의 다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쌍족(雙足)이라고도 부른다.
상족암 바닷가에는 너비 24㎝, 길이 32㎝의 작은 물웅덩이 250여 개가 연이어 있다.
1982년에 발견된이 웅덩이는 공룡 발자국으로 1999년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었다.
남해와 접한 둘레길은 전부 남파랑길로 이어지는것 같다.
1억 5천만 년 전에 호숫가 늪지대였던 이곳은 공룡들이 집단으로 서식하여 발자국이 남았다가 그 위로 퇴적층이
쌓이면서 암석으로 굳어졌고 그 뒤 지층이 솟아오르면서 퇴적층이 파도에 씻기자 공룡 발자국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공룡들의 모습은 간간히 화석으로 발견되지만 상족암 암반 위로 남겨진 크고 작은 수많은 발자국처럼
집단으로 생활하였던 공룡의 무리를 보여주는 유적은 매우 드물다.
이곳은 미국 콜로라도주,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유적지로 인정받았다.
바닷가 멀리 구름에 덮힌 섬은 통영의 사량도이다.
저곳에는 산림청 100대명산인 사량도지리산이 있으며 두번 방문을 했다.
이곳은 1982년의 학술조사로 무려 2,000여 개가 넘는 세계 최대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공룡발자국이라는 흔적이 바위에 웅덩이처럼 보인다.
살짝 패인것 같은 바위의 흔적을 공룡발자욱이라고 찾아낸 사람도 대단한것 같다.
건너편 해안 절벽에 보이는 병풍바위 안내판
청소년수련원이 전면에 보이고 그 위로 공룡박물관이 위치한다.
다시 돌아갈 길이 멀어지기에 수련원 앞에서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상족암군립공원에서 남해로 넘어가기전에 들린 초양도휴게소
한려수도 사천지구 전경...우측에는 오후에 산행을 할 남해 국사봉 및 대방산이 보인다.
바다조망 안내도...좌측은 사천시 우측은 남해군이다.
오후에 오를 남해의 국사봉 및 대방산을 바라보며 고성 및 사천나들이를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