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용두암 - 캔디원 - 쇠소깍 - 소천지
제주여행 둘째날에도 비가 오락가락한다.
오전 일정은 캔디원이란 실내관광지부터 시작했는데 그 이후에는 비가 오지 않고 날씨만 흐렸다.
산행을 하게 된 후 제주도를 매년 방문할 정도로 왔었지만 한라산 산행을 위주로 하다보니
제주도의 많은 볼거리를 접하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은 비덕분에 오히려 제주도의 멋진 풍경 및
볼거리를 두루두루 구경하며 바삐 보낸것 같다.
이날은 아침산책으로 용두암을 다녀온 후에 오전에 비를 피해서 실내관광지 캔디원을 구경하고
그 이후에는 가 보고 싶었던 쇠소깍 및 소천지를 둘러보았으며, 오후에는 비가 와서 수량이 풍부하여
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폭포구경을 많이 다녔다.
일시 : 2020.06..14 일
코스 : 용두암 - 캔디원 - 쇠소깍 - 소천지
아침 산책겸 홀로 숙소를 나와서 인근의 용두암을 둘러본다.
용두암 전경...앞에 천막은 해산물을 파는 곳이다.
멀리 라마다호텔 등 개발지역이 용두암의 경관을 저해하고 있다.
용두암...제주도의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제주공항을 도착하는 비행기가 수시로 지나간다.
위에서 본 풍경
용연계곡
제주시 서쪽 해안 용두암(龍頭岩)에서 동쪽으로 약 200 m 지점에 있는 한천(漢川)의 하류지역으로,
높이 7∼8 m의 기암계곡이며, 바다와 이어져 있다.
옛날 용의 놀이터였다는 전설에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와 접한 한천(漢川) 하류지역
옆지기와 함께 숙소를 나와서 제주도 둘째날 여행을 나선다.
제주 오기전에 TV에서 본 캔디원을 방문한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동영상을 관람하는 곳이 보인다.
우측에는 캔디기계와 여러모양으로 만든 캔디들이 전시되어 있다.
캔디 및 제리에 대한 유래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안내되었다.
캔디 만드는 방법 및 전시된 캔디조형물
안쪽으로는 체험실과 캔디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비오는 오전이라서 체험하는 사람이 적은데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시설같다.
실내를 구경한후에 캔디제품을 구매한다...양에 비해서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다.
캔디원을 나와서 쇠소깍을 방문한다.
쇠소깍이란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에
마지막을 의미하는 ‘깍’이 더해진 제주 방언이다.
하효 검은모래 해변 및 하효항등대
현재 무인도인 지귀도가 멀리 보인다.
쇠소깍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한 집에서 나고 자란 머슴아덜(머슴 아들)과
단똘애기(부자집 외동딸)의 비극적인 사랑이 담긴 곳이다.
쇠소깍은 가뭄을 해소하는 기우제를 지냈던 신성한 땅으로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하지 못하였다.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외돌개,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계곡을 따라서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전망대가 있다.
야자수 등으로 이색적인 거리풍경이다.
비가 온후라서 계곡에 물이 넘친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계곡물
이곳은 제주 전통 목선인 테우를 탈수 잇다고 한다.
계곡을 따라서 정돈된 산책로
올레길 표시
자전거 순례인증센터
이곳은 감귤도 유명한 곳이다.
장애인도 다닐수 있도록 조성된 올레길
파도가 하얗게 밀려드는 검은해안에 우산을 쓰고 풍경을 즐기는 관광객이 보인다.
쇠소깍을 떠나서 소천지를 보러 보목로64번길 구두미포구 올레길 6코스에 도착한다.
도로 옆에는 제주 해녀의 삶을 주제로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구두미포구를 들머리로 하여 올레길 6코스로 접어든다.
도로에서 계단을 조금 오르면 바로 전망대를 만난다.
구두미포구방향
전망대에는 주변 볼거리가 안내되어 있다.
섶섬을 배경으로...
서귀포항방향
문섬(좌) 및 서귀포항(우) 방향
구두미포구 및 섶섬
소천지로 향한다...구두미포구에서 1km정도 떨어져 있다.
돌담도 지나고
숲길을 거닐다가 바다로 내려가는 길이 보여 가 보니 소천지 옆의 바닷가로 알바를 한다.
잘 못 내려온 바닷가
다시 올레길로 올라가서 소천지이정표까지 걷는다.
소천지정자로 향한다.
소천지가 보이는 정자에 도착
안내판의 풍경은 멋지다.
소천지...바다에서 한라산방향을 봐야 하지만 그것은 어렵고 정자에서만 바라본다.
좌 문섬 우 서귀포항이다.
검은 비구름이 덮혀있는 바닷가에서 나홀로 낚시하는 분이 있다.
소천지를 누가 찾아냈는지 이름 한번 잘 지은것 같다.
들머리에 있던 섶섬 전경
점점 비구름이 짙어진다.
소천지를 뒤로하고 들머리로 돌아간다.
건널목을 지나서 돌담 옆으로 도로로 향하는 샛길이 있다.
도로로 나오니 멀리 차들이 주차된 들머리가 보인다...우측은 섶섬이다.
갈치구이로 점심을 하며 오전 일정을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