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들이

지리산 서북능선종주 2부 : 정령치-큰고리봉-세걸산-팔랑치-바래봉-덕두봉-월평마을

행복 찾기 2020. 6. 1. 07:13

지리산 서북능선종주 2부는 정령치에서 월평마을까지의 여정이다.

성삼재에서 정령치까지의 지리산서북능선 산행은 일출과 운해가 함께한 산행으로

여지껏 산행중에 만난 운해중 가장 인상적인 풍경을 보여 주었다.

 

이제 서북능선종주 2부는 정령치에서 바래봉을 거쳐 월평마을로 하산하는 산행으로

철쭉과 지리산주능선의 조망이 산행내내 함께 하는 여정이다.

 

그리고 지리산 주능선에서 서북능선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은 큰고리봉에서 방향을 바꾸어

남원의 여원재로 이어지는데 다음에 여건이 된다면 백두대간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산행이 잘 마무리 되었다면 멋진 완벽한 추억으로 남을 나들이였는데

아쉽게도 25km의 장거리 산행은 막바지에 발생되는 어려움을 잘 버티지 못하고

또 한번 아쉬움을 남긴 산행으로 인생나들이의 한자리를 갈무리한다. ^^ 

 

 

일시 : 2020.05.22 금

코스 : 정령치 - 큰고리봉 - 세걸산 - 팔랑치 - 바래봉 - 덕두봉 - 월명마을 

 

 

 

 

정령치휴게소에서 컵라면과 간식으로 아침을 먹은 후에 바래봉방향으로 길을 나선다...09:25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큰고리봉에서 남원의 여원재로 방향(빨간색)을 바꾼다.

 

 

 

 

백두대간 안내도...항상 걷고 싶은 마루금이다.

 

 

 

 

정령치에서 남원 운봉읍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737호...아래 고기댐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큰고리봉에서 좌측으로 백두대간이 방향을 바꾼다.

 

 

 

 

 

 

 

 

 

이 안내판을 보고 연한색이 철쭉이고 빨간것은 산철쭉인 것을 알게되었다.

 

 

 

 

만나면 걱정되는 반달가슴곰이다.

 

 

 

 

정령치에서 조금 지나면 능선 우측으로 마애불상군 분기점을 만날수 있다...09:32

 

 

 

 

마애불상군 방향에 위치한 잣나무숲

 

 

 

 

잣나무 숲길을 지나면...

 

 

 

 

정령치습지를 만나고...

 

 

 

 

습지에서 조금 오르면 마애불상군을 만난다.

 

 

 

 

선형이 희미해서 눈에 쉽게 불상이 보이지는 않는다.

 

 

 

 

 

 

 

 

 

안내판을 보고 불상에 대한 이해를 높혔다.

 

 

 

 

천미터가 넘는 산능선에 위치한 보물이다.

 

 

 

 

다시 큰고리봉으로 향한다.

 

 

 

 

이제 철쭉을 즐기는 시간이 시작되었다...붉은 산철쭉 터널을 지난다.

 

 

 

 

돌아보니 운해가 정령치를 넘어가고 있다.

이제 운해가 많이 엷어지면서 흩어지고 있다.

 

 

 

 

짙게 깔렸던 운해가 점점 엷어지며 부풀어 오른다...09:53

 

 

 

 

좌 반야봉 중 노고단 우 만복대 및 서북능선

 

 

 

 

10:02...10여분 사이에 운해가 흩어지고 지리산계곡이 모습을 들어낸다.

 

 

 

 

큰고리봉 못 미쳐 조망처에서 산철쭉의 풍경을 즐긴다.

 

 

 

 

이제 운해는 서북능선을 넘어서 구례방향에만 보인다.

만복대 및 정령치를 바라보며...

 

 

 

 

천왕봉방향(좌)

 

 

 

 

좌 천왕봉 우 반야봉

 

 

 

 

 

노고단방향

 

 

 

 

 

 

 

 

 

멋진 풍경에 표정이 환한 옆지기...이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졌어야 하는데 못내 아쉽다. 

 

 

 

 

큰고리봉 도착...10:08

여기서 백두대간은 고기삼거리로 방향을 바꾸고 우리는 바래봉으로 향한다.

이제 바래봉으로 가는 산행내내 우측에 펼쳐지는 지리산주능선의 조망을 보게 된다. 

 

 

 

 

큰고리봉을 지나서 세걸산으로 향한다.

 

 

 

 

색감이 좋은 산철쭉을 바라보는 옆지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고기삼거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가 볼 생각이다.

 

 

 

 

세걸산이 중앙에 보인다.

 

 

 

 

멀리 우측에 천왕봉이 보인다.

 

 

 

 

능선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며 땀을 쏟게 만든다.

 

 

 

 

산철쭉...안내판을 보고 붉은 색감이 산철쭉이고 연한색이 철쭉인것을 알게 되었다.

 

 

 

 

 

 

 

 

 

좌로부터 노고단, 만복대, 큰고리봉이 이어졌다.

 

 

 

 

반야봉방향

 

 

 

 

이제 운해는 사라지고 실록의 지리산 풍경이 펼쳐진다. 

 

 

 

 

만복대방향(중앙)

 

 

 

 

왜 안내판을 훼손하는지 모르겠다...거리가 틀려서 그런건가?

 

 

 

 

좌측 천왕봉만 운해에 가렸다...우측은 반야봉

 

 

 

 

우측의 천왕봉방향을 당겨본다.

 

 

 

 

좌 반야봉 중 노고단 우 만복대

 

 

 

 

세걸산 도착...11:57

 

 

 

 

세걸산(1,207m)은 운봉읍의 공안리와 뱀사골 반선과의 한가운데에 솟아있는 산이다.

왜 세걸산은 지리산의 봉우리가 아니고 개별산으로 칭하는지 모르겠다.

종주산행이 끝나고 보니 바래봉과 이어지는 덕두산도 명칭이 덕두봉으로 바뀌었는데

이곳은 지리산의 봉우리 명칭이 아닌 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좌측으로 바래봉이 보인다.

 

 

 

 

천왕봉은 운무에 쌓여 있고...

 

 

 

 

지나온 서북능선...만복대(좌), 큰고리봉(우)

 

 

 

 

돌아다본 세걸산 정상 전경...우 반야봉 중 노고단 및 만복대 우 서북능선

 

 

 

 

세걸산 정상 부근에서 가볍게 떡으로 점심을 먹는다...12:19

 

 

 

 

세걸산을 지나서 세동치를 가기 전에 헬기장 못미쳐서 우측으로 세동치샘으로 가는 등로가 있다.

 

 

 

 

등로에서 50m정도 내려가면 덕동마을 청년회에서 관리하는 세동치샘터가 있다.

샘터 전에 비박지로 보이는 평지가 좌측에 보인다.

 

 

 

 

세동치샘터 도착...12:48

 

 

 

 

 

 

 

 

 

수량이 풍부하고 샘터관리가 잘 되어 있다.

 

 

 

 

이번 산행은 장거리산행임에도 500ml 한통으로 산행을 이어나갔다.

이유는 산행 중간중간 식수공급이 가능해서인데 첫번째는 정령치휴게소이고 

두번째는 이곳 세동치 샘터이며 세번째는 바래봉 샘터이다.

 

 

 

 

세동치 전에 위치한 헬기장

 

 

 

 

세동치 도착...12:55

 

 

 

 

이곳에서 전북학생수련원이 연결되는데 수련원은 5년전 바래봉 산행시 들머리 장소였다.

 

 

 

 

멀리 천왕봉을 중심으로 지리능선이 펼쳐졌다.

 

 

 

 

반야봉방향

 

 

 

 

이제 바래봉으로 향하며 본격적인 철쭉군락지를 지나게 된다.

 

 

 

 

좌측으로 바래봉이 보인다.

 

 

 

 

색감이 붉은 철쭉...이것은 산철쭉이 아니고 철쭉이다...중앙에 천왕봉이 보인다.

 

 

 

 

 

바래봉(좌)을 향해 능선을 이어간다.

 

 

 

 

지리산 깊은 계곡에 위치한 마을...부운마을이 보인다.

 

 

 

 

우로 부터 노고단, 반야봉,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형제봉이 이어진다.

 

 

 

 

바래봉으로 이어진 서북능선

 

 

 

 

부운치 도착...14:00

 

 

 

 

운봉읍 전경...큰고리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인다... 수정봉 및 여원재방향

 

 

 

 

큰고리봉(좌)에서 이어진 수정봉(중앙)

 

 

 

 

백두대간은 수정봉, 여원재, 고남산, 복성이재에서 봉화산으로 이어진다.

 

 

 

 

이제 바래봉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그런데 철쭉군락지라는 능선에는 푸른색만 가득하다.

 

 

 

 

산행 후기를 보면서 철쭉 만개시기를 예상하고 나선 산행인데 철쭉은 끝물로 보이지가 않는다.

도대체 이번주가 만개시기라고 적은 후기들은 무억을 보고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

 

 

 

 

임도 분기점...이제부터는 예전에 바래봉 산행시 걸었던 길이다...14:16

 

 

 

 

등로는 육로로 경험했던 길이지만 이제 슬슬 지쳐오는 시기인지라 철쭉이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철쭉을 즐길새도 없이 바삐 걸음을 옮긴다.

 

 

 

 

지나온 서북능선

 

 

 

 

 

 

 

 

 

지리산주능선방향

 

 

 

 

팔랑치로 향한다.

 

 

 

 

지나온 서북능선도 조망하고...

 

 

 

 

주능선도 바라본다.

 

 

 

 

팔랑치 부근 전경...철쭉이 끝물이 색감이 없다.

 

 

 

 

 

 

 

 

 

용산주차장이 있는 운봉방향...지리산허브밸리가 있으며 철쭉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좌 천왕봉부터 우 노고단까지 이어진 지리산 주능선

 

 

 

 

 

 

 

 

 

팔랑치에서 바라다 본 바래봉

 

 

 

 

 

 

 

 

 

팔랑치 도착...14:42

 

 

 

 

바래봉을 당겨보니 철쭉이 남아있는 듯하다.

 

 

 

 

지나온 서북능선...좌측은 반야봉

 

 

 

 

큰고리봉에서 수정봉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천왕봉방향

 

 

 

 

바래봉방향...이제 산행 막바지로 향한다.

 

 

 

 

바래봉 삼거리도착...15:02

 

 

 

 

 

 

 

 

 

바래봉 부근은 침엽수로 인공림이 조성되어 있다.

 

 

 

 

 

 

 

 

 

 

 

 

 

 

 

 

 

 

 

바래봉 샘터...바래봉 오르막을 오르기 전에 위치한다.

 

 

 

 

 

 

 

 

 

 

 

 

 

 

붉은 색감에 둘러쌓인 바래봉

 

 

 

 

 

 

 

 

 

지리산전경 안내판은 훼손이 많이 되었다.

우측이 오늘 산행한 서북능선이다.

 

 

 

 

천왕봉방향

 

 

 

 

바래봉 도착...15:19

 

 

 

 

정상석에는 선객들이 자리를 내어주지 않아서 시간상 전경을 찍는다.

이제 덕두봉으로 향한다. 

 

 

 

 

신내면방향

 

 

 

 

지리산 주능선 전경

 

 

 

 

이제 덕두봉으로 향한다.

 

 

 

 

덕두봉 도착...16:09

예전 후기에는 덕두산으로 되어 있는데 덕두봉을 바뀌었다.

 

 

 

 

바래봉을 지나고 덕두봉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숨가뿐 옆지기

 

 

 

 

바삐 걸음을 옮기는 옆지기...지금 돌아보면 소통부족으로 대미를 멋지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인생사가 그렇듯 공든 탑도 하루아침에 무너지듯이 순간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간에 오해가 없도록 하여야 하는데 세상사 쉽지가 않다.

 

 

 

 

장거리산행으로 지친 몸은 소통부족으로 쉽게 오해를 일으켜서 상처를 남긴다.

 

 

 

 

바래봉 이후에도 5.4km의 하산길이 이어진다.

 

 

 

 

 

 

 

 

 

종착지인 월평마을에 도착했으나 일정을 이어가기가 어려워져서 인월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서북능선 날머리 통과...17:33

새삼 느끼지만 타이트한 일정과 장거리산행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다. 

 

 

 

 

 

하산후 돌아다본 서북능선 날머리...흥부골자연휴양림 인근이다.

다시 걸을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억에 남을 산행을 하였다. 

 

 

 

 

이번 산행을 계기로 조금은 더 일정에 신경을 쓰고 여유있게 산행을 하려 한다.  

비가 오면 땅이 굳어진다는 말을 되새기면 앞으로 발전된 나들이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