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을 가다 : 수피령 - 복계산
전날 도성고개에서 민둥산, 견치봉, 국망봉, 돌풍봉의 한북정맥 산행에 이어서
오늘은 한북정맥 남쪽구간의 출발점인 수피령에서 복계산을 왕복 산행한다.
한북정맥의 마루금을 모두 이으며 걷는 전통의 정맥산행이 아니고
산행순서나 형식에는 크게 구애를 받지 않고 한북정맥을 알고 싶어 시작한 산행이다.
그동안 집근처에서 올랐던 산들이 한북정맥에 속했던 산들이라서 산맥에 대한
흐름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시작한 산행으로 편하게 한북정맥 산행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신로봉이나 국망봉에서 한북정맥 마루금을 보다가 광덕고개 이후의 산봉우리를 보다 보니
불현듯 수피령을 가고 싶어져서 정맥산행 다음날임에도 철원으로 향했다.
한북정맥의 출발점인 수피령에서 복계산 정상을 오른후에 국망봉을 바라보니
지난번에 걸었던 정맥의 마루금이 길게 이어져서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이런 풍경을 즐기며 산세를 알아가는 재미에 대간이나 정맥산행을 하는 것 같다. ^^
일시 : 2020.03.29. 일
코스 : 수피령 - 복계산(왕복)
수피령 도착...11:20
이 표석은 주차장 입구에 서 있다.
수피령에서 조금 내려오면 대성산 전적비가 있고 주차공간이 있다.
전적비 뒤로 등로가 연결되나 나는 포장도로를 따라서 수피령으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본 56번 국도...멀리 화악산이 보인다.
우측 능선이 복계산에서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다.
수피령 (水皮嶺)은 철원군 근남면과 화천군을 잇는 국도 제56호선의 고개이다.
원래 남측구간의 한북정맥은 대성산에서 시작되나 대성산이 출입금지지역이여서
실질적인 정맥 출발점은 수피령에서 시작한다.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11:32
5분정도 오른후 조망처에서 돌아보니 대성산이 조망된다.
대성산은 년중 가을철에 며칠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한다.
등로는 좁지만 뚜렸하게 이어진다.
넓은 임도를 만나는데 아마도 철탑때문인듯하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가파르게 등로가 이어진다.
나중에 하산길에 보니 임도를 따라 오르면 더 쉽게 복게산을 오를수 있다.
등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하여 험한 코스로 복계산을 오르게 되었다.
가파른 등로를 오르다 돌아보니 철텁 선로가 지나가고 대성산은 우뚝 서있다.
우측으로는 복주산(3시) 및 국망봉(1시)이 조망되고 중앙에 화악산(12시)이 보인다.
봉우리을 당겨본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촛대봉인것 같다.
하산후 돌아보니 넓은 임도로 쭉 갔으면 촛대봉을 우회하여 복계산을 쉽게 오를수 있었다.
우측으로 복계산이 보인다.
한북정맥 능선 도착...12:25
오늘 목표인 복계산으로 향한다.
암릉을 우회하여 쉽게 등로가 이어지나 했는데...고생길이 이어진다.
복계산 전경
암릉을 돌아오니 등로가 북사면으로 바뀌고 하산길은 빙판으로 덮혔다.
다행히 어제 산행시 챙겼던 아이젠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힘겹게 촛대봉을 돌아서니 넓은 터에 안내판이 있다...12:46
이곳이 철탑의 널은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이다.
이제 복게산 정상으로 향한다.
된비알을 오르면 먼저 헬기장을 만나고 그 다음에 정상석을 볼수 있다.
헬기장을 지나서 정상석을 먼저 만난다.
복주산을 넘어서 광덕산 및 국망봉으로 길게 이어진 한북정맥
이곳의 마루금은 교통여건으로 다음에 복주산만 오르고 능선산행은 계획이 없다.
육단리방향
정상 이정표....다음에는 옆지기와 매월대에서 올라볼 예정이다.
한북정맥 마루금을 다시 한번 살펴본다.
정상석 옆에 있는 헬기장...주변 조망이 좋다.
대성산
들머리 수피령방향
올가을의 개방일에는 가 보았으면 하는 대성산
북쪽방향
복주산으로 이어진 한북정맥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한다...13:36
삼거리 공터 도착
이곳을 잘 살펴보니 바위 너머로 넓은 임도와 만나는 등로가 이어진다.
초반에는 희미한 등로가 이어진다.
북사면 등로라서 빙판길이다.
눈은 쌓여있지만 넓은 임도와 만난다.
나목사이로 돌아보니 좌측에 촛대봉 우측에 복계산이 보인다.
양지 바른 넓은 임도를 만나서 편하게 하산을 한다.
철탑을 만나면서 지도에 표시된 등로와는 어긋났지만 임도를 따라 가면 쉽게 하산을 할수 있다.
오를때 임도에서 비탈길로 분기되었던 지점도 지나고...
수피령에서 다와 간다...우측의 전적비 방향으로 하산
전적비를 만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전적비 아래의 주차장...14:31
한북정맥을 하면서 오고 싶었던 수피령을 둘러보고 복계산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