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을 가다...광덕고개-백운산-도마치봉-신로봉-국망봉휴양림
광덕고개에서 출발하여 신로봉까지 한북정맥을 걷는다.
대간이나 정맥산행은 산줄기를 이으며 마루금을 걸어야 하나 교통여건 등을 감안하여
정맥구간중 봉우리만 오를 계획도 가지고 한북정맥을 시작하고 있다.
가능한 산줄기를 이어 갈 생각이나 여건이 안 맞는 구간은 봉우리만 오르는 것으로 만족하려한다.
한편 고양시 및 파주시, 양주시 구간등은 개발로 인하여 산줄기가 훼손되고 등로가
도심을 지나는 비산비야이다 보니 마루금을 잇는 정맥산행의 의미가 쉽게 와 닿지를 않는다.
이번 산행은 도성고개까지 계획했으나 여러 여건이 안 맞아서 신로봉에서 하산을 한다.
날씨는 맑고 조망도 좋은 날이였으나 천미터에 가까운 등로의 북사면은 아직 얼음이 가득했다.
더군다나 얼음위에 낙엽이 덮혀있어서 몇번 미끄러지면서 산행을 어렵게 만들었다.
여건이 이렇다 보니 무리한 산행보다 안전한 산행을 택하여 코스를 수정하고
그 대신에 충분한 시간 확보로 마음 편하게 조망을 보면서 여유롭게 한북정맥의 풍광을 즐겼다. ^^
일시 : 2020.03.22 일
코스 : 광덕고개 - 백운산 - 도마치봉 - 도마봉 - 신로봉 - 국망봉휴양림
광덕고개 도착...09:01
포천 이동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이용하여 올라왔다.
강원도방향...광덕고개 상징조형물인 곰
경기도방향...앞으로 몇번은 더 와야 할 곳이다.
상가 끝지점에 등산로가 시작된다.
인증샷 후에 산행을 시작한다...09:07
등로를 오르자마자 초소가 나온다.
올해 1월 국망봉산행에 이어서 포천구간은 두번째방문이다.
백운산까지는 3,2km이다.
경사가 있는 낙엽 쌓인 등로가 이어진다.
뒤돌아 본 광덕산...조경철천문대가 보인다.
광덕고개방향...좌측은 광덕산 중앙은 상해봉이고 우측은 회목봉이다.
살짝 당겨본다.
이정표는 군데군데 설치가 잘 되어 있다.
무학봉갈림길,,,우측의 백운산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옆지기와 산행이다.
암벽산행을 즐기다 보니 요즘은 산행을 같이 하기가 쉽지 않다.
급경사에는 줄이 설치되어 있는데 높이가 올라가니 등로에 얼음이 많이 보였다.
나목사이로 백운산 및 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바위에 오르니 조망이 터진다.
우측 백운산과 한북정맥 마루금이 보이고...
화악산방향
백운산 도착...10:48
산림청100대 명산을 하던 2012년 6월 3일이후 약 8년만에 다시 올랐다.
좋은 사진을 찍어주신 산객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어제 본것 같은 정상석이 8년이 되어간다니 세월이 참 빠르다.
삼각봉으로 향한다.
삼각봉 도착...11:15
도마치봉으로 향한다.
이정표가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다.
북사면의 오르는 등로에는 얼음의 양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아이젠을 준비를 못했는데 몇번 미끄러지면서 산행이 더디게 진행된다.
도마치봉 도착...11:46
2012년에는 흥룡사에서 백운산을 올라서 도마치봉에서 흥룡봉방향의 계곡구간으로 하산했었다.
이 표석도 약 8년만에 다시 만나니 반갑다.^^
좌측으로 멀리 국망봉방향이다.
나목사이로 좌 화악산 중 명지산 우 국망봉이다.
신로봉 및 국망봉방향을 당겨본다.
도마치봉에서 도마봉으로 향하는데 내리막이 이어진다.
낙옆 밑에 얼음이 있다 보니 산행이 더디다.
도마봉 도착...12:17
도마치봉부터 신로봉구간은 초행길이 된다.
백운산 흑룡봉 너머로 각흘산이 보인다.
지나온 도마치봉(우측)에서 좌측으로 이어진 향적봉 및 흑룡봉능선
도마봉 전경...도마봉에서는 좌측 화악산으로 이어진다.
도마봉에서 이어진 화악산방향...우측은 석룡산
화악산...3월말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눈때문에 하얗다.
좌 석룡산 중 명지산 우 국망봉 및 신로봉
국망봉은 돌풍봉에 가려서 보이지는 않는다.
예정시간보다 진행도 늦고 등로의 얼음으로 인하여 신로봉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점심을 먹는다.
도마봉에서 점심을 먹고 신로령으로 향한다...13:14
앞에 높게 보이는 봉우리는 돌풍봉이며 국망봉은 가려서 보이지는 않는다.
경기도 1봉은 화악산이고 2봉은 명지산 3봉은 국망봉으로 여기서 한꺼번에 다 볼수 있다.
좌 석룡산 중 명지산 우 국망봉
좌 화악산 중 석룡산 우 명지산
경기1봉 화악산...산림청 100대 명산 26번째 산행으로 2012년 4월 7일에 올라었다.
도마봉에서 석룡산 및 화악산으로 이어진 마루금
올 여름에는 석룡산을 가볼 예정이다.
지나온 도마치봉도 돌아보고...
우측에 하얀선이 이어진 뽀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신로봉이고 좌측으로 삼각봉 및 돌풍봉(중앙)이다.
국망봉은 돌풍봉에 가려서 보이지를 않는다.
어제 암벽산행으로 피로한 옆지기,,,의외로 잘 버티며 걷는다.
지나온 봉우리...좌 도마치봉 우 도마봉
이정표간에 거리가 조금씩 다르다.
조망이 좋은 827.8m봉...방화선 구간으로 조망이 잘 보인다.
화악산방향
우측 신로봉방향...멀리 명지산이 중앙에 보인다.
석룡산, 명지산, 돌풍봉(국망봉은 안 보임) 전경
국망봉을 안가고 신로봉에서 하산하는 계획 수정으로 여유롭게 산행을 즐긴다.
신로봉으로 이어진 능선
여름에는 나무가 없어서 더위로 지나기 힘든 방화선구간
화악산방향...오늘은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조망이 좋다.
지나온 능선...좌로부터 도마치봉, 도마봉 그리고 방화선
전면에 신로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삼각봉, 돌풍봉이다.
신로봉 도착...14:36
지난 1월 국망봉 산행시 신로봉 능선으로 올랐는데 정상표석을 찾지를 못했었다.
이번에는 정상석을 찾아서 기쁨을 나눈다.
하산코스인 이동면방향
좌로부터 삼각봉, 돌풍봉, 국망봉이다.
신로봉에 올라오니 이제야 국망봉이 조망된다.
광덕고개에서 지나온 능선...멀리 광덕산이 보인다.
화악산방향
광덕산 너머로 앞으로 가야할 복주산 복계산이 보인다.
휴양림으로 하산예정이며 하산분기점인 신로령 삼거리가 앞에 보인다.
신로령 삼거리 위에 위치한 삼각봉 뒤로는 화악산이 하얗게 위치하고 있다.
국망봉방향...국망봉을 넘어서 도성고개로 가는 길은 다음을 기약한다.
신로봉 암릉 및 하산방향...1월에 국망봉산행시 길을 잘못 들어서 험한 신로봉 암릉을 거쳐 올랐다.
광덕산을 배경으로...
신로봉을 오르는 구간은 급경사에 얼음으로 덮혀 있어서 오르내릴때 주의를 해야 한다.
지나왔던 한북정맥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휴양림으로 하산을 한다...광덕산방향
지나온 신로봉...이 코스중 제일 조망이 좋은 곳 같다.
국망봉과 휴양림갈림길...하산을 한다...14:49
국망봉이후 구간은 다음을 기약해 보며 휴양림으로 두번째 하산을 한다.
낙엽 쌓인 급경사로 이루어진 하산길...조심조심 내려간다.
낙엽 사이에 핀 복수초
자세히 둘러보니 여기저기 피었다.
우측으로 1월에 올랐던 신로봉 암릉이 보인다.
하산길은 잔돌도 많고 조금은 거칠은 길이다.
항상 앞서던 옆지기가 조심조심 뒤에서 하산을 하니 조금은 낯설다. ^^
이제 봄이 오는지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하다.
3번 이정표를 지나서 계곡을 지나면 넓은 임도가 나타난다.
이제 휴양림입구까지 편한 길이 이어진다.
1월에 잘못 올라간 신로봉 능선이 건너편에 보인다.
휴양림 도착...16:24
1월에 고생했던 신로봉 능선
신로봉으로 표기된 이정표...이곳으로 가면 험한 능선을 올라야 한다.
장암저수지를 지나고...
유명드라마에 나온 곳이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즐거워 하는 옆지기
좌측은 신로봉 중앙은 돌풍봉 우측은 국망봉이다.
휴양림입구를 지난다.
차를 주차한 이동면사무소로 향하며 한북정맥을 뒤돌아본다.(중앙의 가장 높은 곳이 국망봉이다.)
이제 국망봉까지는 가 보았으니 국망봉이후의 견치봉 구간을 가면된다.
계획한 코스를 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안전한 산행으로 기분좋게 마무리하였다...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