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및 발칸반도5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할슈타트에 이어서 잘츠부르크를 방문한다.
오스트리아의 서부에 있는 잘츠부르크주(州)의 주도로 잘차흐강의 양안(兩岸)에 있는 공업도시이다.
2차 세계대전중에도 교회와 궁전 등 바로크 건축의 작품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 ‘북쪽의 로마’라고 부른다.
지명은 ‘소금의 산’이라는 뜻인데, 예로부터 소금 산지로서 유명하며, 지금도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 곳은 모차르트의 생가 외에도 바로크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잘츠부르크 대성당과 잘츠부르크 성,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미라벨 정원 등
볼 거리가 많다. 도시의 동쪽에는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라고 하는 아름다운 호수 지대가 있다.
관광과 문화, 대학, 겨울 스포츠의 도시이며 또한 박람회의 도시이기도 하며,
BMW와 포드(Ford), 포르쉐(Porsche)등 자동차 회사들이 이 곳에 지사와 공장을 가지고 있다.
관광을 해보니 잘츠부르크 성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도시 전경이 기억에 남았으며,
시간에 쫓겨서 바삐 움직였지만 늦은 시간까지 도시를 둘러보았다. ^^
일시 : 2019.09.30 월
코스 : 잘츠부르크 성 - 잘츠부르크대성당 - 모짜르트 생가 - 미라벨정원
잘츠부르크 도착...17:21
왼쪽은 성이도 오른쪽은 수도원이다.
잘츠부르크 성 및 대성당이 있는 카피텔 광장(Chapter Square)으로 이동
공같은 조형물의 뒤편은 수도원이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푸니쿨라를 타고 잘츠부르크성으로...
성안으로 도착...17:42
아기자기한 도시풍경이 펼쳐진다.
앞에 보이는 저택이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에 나오는 곳이라고 한다.
저 멀리 산 너머로 해가 넘어간다.
성 내부를 돌아본다.
여러 상점이 위치하고 있다.
대포도 있고...
인형극이 유명한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풍경중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잘차흐강의 양안으로 아름다운 도시가 펼쳐졌다.
옆지기가 강력 추천한 풍경이다. ^^
성에서 광장으로 돌아와서 대성당을 둘러본다...18:12
잘츠부르크성방향
대성당은 744년 창건되어 1598년 대화재로 소실된 후 1655년에 재건되었다.
대성당 앞에는 마리아상이 있다.
대성당의 외관은 밝은 대리석으로 치장해 단조로우면서 우아한 느낌이고,
건물 양끝에 있는 높이 80m의 탑은 좌우로 대칭을 이루며 균형을 잡아준다.
20세기 후반 제작된 청동 문 3개는 왼쪽부터 각각 믿음∙사랑∙희망을 상징한다.
제단 양 옆으로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1779년부터 모차르트가 오르간을 연주했던 성당으로 유명하며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성당이기도 하다.
6,000개 파이프가 든 파이프 오르간은 유럽에서 가장 큰 것이다.
성당 내부는 1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홀이며 하얀 대리석과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벽화와 내부장식이 화려하기만 하다.
파이프 오르간
해마다 7∙8월이 되면 성당 앞 광장에서 ‘잘츠부르크 음악제’가 열려 무척 붐빈다.
대성당의 입구에서 1920년 호프만스탈의 희곡 <예더만(Jedermann)>을 상연한 것이
잘츠부르크 음악제의 시작이 되었으며 본래 1877년에 열렸던 모차르트제를 모태로 하고 있다.
지금도 돔 입구에서 <예더만>을 공연하는 것이 축제의 개막으로 정해져 있다.
모짜르트 생가 및 미라벨정원으로 향한다.
큰 건물 사이로 조그만한 건물이 보이는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옛날 가난한 총각이 장가를 가려 할때 장인 될 사람이 집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하고 물으니
총각이 만들어 생긴 건물이라는 얘기를 한다.
모짜르트 생가
특이한 간판의 상점 거리
문맹인을 위한 간판의 특색이다.
양초가게
강을 건너며 미라벨정원으로 향한다.
지나온 잘츠부르크성
여기에도 사랑의 자물쇠가 가득하다.
잘츠부르크성과 함께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잘 형성되어 있다.
미라벨정원 도착...18:44
잘츠부르크 신시가지의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정원이다.
정원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Fischer von Erlach)가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가 개조하였으나
1818년 화재로 파괴된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예전에는 궁전에 속해 있어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완전 개방하고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다.
미라벨 궁전은 규모는 작아도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궁전 내 대리석 홀에서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하였으며,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
또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리는 식장으로도 인기 있는데,
결혼식이 끝나면 꽃 장식 마차를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돈다
멀리 잘츠부르크성이 보인다.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으며,
당시는 알트나우라고 불렀다.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북쪽 문 앞의 정교한 청동조각으로 꾸민 패가수스 분수
꽃들이 만발한 미라벨정원을 둘러보고 잘츠부르크 관광을 마친다. ^^...19:00
오스트리아는 발칸반도 및 동유럽을 거친후에 비엔나로 다시 방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