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천왕봉산행 : 장각폭포-천왕봉(왕복)
상오리에 있는 장각폭포를 들머리로 하여 속리산 천왕봉을 왕복 산행한다.
이번 산행은 지난 여름이후로 속리산산행을 계획한지 세번째만에 이루어진 산행이다.
이상하게도 속리산산행을 계획하고 장각폭포에만 오면 비가 와서 취소를 한것이 두번 있었다.
이번에도 비가 예보되었으나 다행히 저녁에 내리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속리산 천왕봉은 2012년도에 오른적이 있으니 7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봉우리이다.
이번 산행으로 속리산 천왕봉 및 문장대를 각 두번씩 올랐으니 다음에는 두 봉우리를
연계한 산행을 하여야 할것 같다. ^^
일시 : 2019.04.06 토
코스 : 장각폭포-천왕봉(왕복)
상오리 장각폭포 주차장 도착...12:37
장각폭포 전경...하산후 찍은 폭포 전경이다.
금란정기념비
장각폭포 옆에 위치한 금란정
장비를 정비하고 천왕봉으로 고고
폭포에서 산행로까지 2km의 포장도로를 걸어야 한다.
상오리 칠층석탑...하산후에 보는 것으로 하고 패스한다.
담장에 수선화가 탐스럽게 피었다.
안내간판 및 이정표가 나오며 이제 포장도로가 끝나가려 한다.
이곳에서 천왕봉까지는 4,3km로 두시간반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온다.
울타리를 지나며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든다.
등로 초입은 진달래가 봄의 색감을 뽐내며 자리를 지킨다.
골짜기에 수량은 풍부하지 않지만 졸졸 소리를 내며 흘러간다.
간만에 큰산을 산행하다 보니 업된 옆지기...^^
다리를 건너며 나도 한컷...^^
1km 통과...군데군데 이정표가 거리를 알려준다...13:36
생강나무 및 진달래가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봄색감을 물들인다.
간간이 하산하는 산객과 만나며 조금은 외롭고 쓸쓸한 계절의 산길을 말 없이 걷는다. ^^
헬기장 같은 쉼터를 지나고...14:07
이제부터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경사를 30분 정도 오르니 약 800고지에 도달하며 속리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14:41
약 900고지를 도달하자 나무 뒤편으로 속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 능선...암릉으로 힘차게 이어진다.
이제 천왕봉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것 같다.
천왕봉 300m전...헬기장...15:13
문장대방향...좌측 봉우리가 문장대 같고 중앙은 비로봉이다.
천왕봉으로 고고
천왕봉 전경...15:27
천왕봉에서...^^
요즘 국립공원공단에서 정상석을 많이 세우고 교체한것 같은데 천왕봉 정상석은 변함없이 작다. ^^
속리산 천왕봉은 삼파수로 백두대간 및 한남금북정맥을 기준으로 동쪽은 낙동강, 남쪽은 금강, 서쪽은 남한강으로 흐른다.
올라온 장각동방향
문장대방향...중앙에 뽀쪽한 봉우리가 문장대이다.
문장대로 이어진 백두대간
법주사방향
청화산, 조령산 등등 백두대간 능선들이 멀리 펼쳐진다...
구병산방향
정상에서 쉬는데 매한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며 문장대로 날아간다.
정상에서 하산후 헬기장에서 능선을 배경으로...
빠른 속도로 하산하여 두번째 헬기장에서...16:30
낮은 지역으로 하산하자 진달래가 반긴다.
마을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친다...17:09
탐스런 수선화
산괴불주머니
목련도 봄에 기지개를 키며 겨울잠에서 깨어나려 한다.
하산길에 들린 상오리칠층석탑
석탑 주변에 들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린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려한다.
장각폭포를 구경하고 속리산 천왕봉 산행을 마친다...1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