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나들이

남도 섬여행4 : 소안도

행복 찾기 2019. 3. 20. 12:48

남도 섬여행 네번째는 소안도이다.  

소안도는 항일의 섬으로 소안 항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표지석, ‘항일의 땅,

해방의 섬 소안도’. 이 한 마디가 이 섬의 모든 것을 대변한다.

 

‘소안도()’는 인구는 3,000여 명도 채 안되지만 독립 유공자 19명을 비롯해 모두 57명의

애국지사를 배출한 섬이다. 이러한 ‘항일 운동의 섬’으로 불리는 소안도는 완도군의 최남단에 있고

완도항에서 17.8km 거리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청산도를 접하고, 북쪽은 완도,

서쪽은 노화도와 보길도가 인접해 있고, 남쪽은 멀리 제주도를 바라보고 있다.

 

소안도는 ‘편안히 삶을 기댈 만한 섬’이란 뜻이다. 풍광이 뛰어나고 보길도와 마찬가지로

전복 양식장과 김 양식장이 많아 주민의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다. 원래 이름은 ‘달목도()’로

멀리서 보면 초승달을 보는 것처럼 허리가 잘록해서 이름이 붙었다.

 

이곳에서는 가볍게 항일기념관 및 미라리 상록수림을 둘러보고 오후에 완도로 넘어간다.

 

일시 : 2019.03.03 일

코스 : 항일운동기념관 - 상록수림

 

 

 

 

노화도 동천항에서 출발하여 10분정도 지나니 소안도의 소안항이 보인다...10:00

 

 

 

 

만세호에서 내린후...

 

 

 

 

소안항에 도착하면 제일 처음 만나는 소안도 표석

"항일의 땅, 해방의섬 소안도"라는 글귀가 이섬의 특징을 잘 나타내준다. ^^

 

 

 

 

소안도는 항일운동기념관 방문이 주목적이고 완도로 숙소를 예약하였기에 짧게 머물렀다.

 

 

 

 

기념관외 찾아갈 곳을 미라리 해변 및 상록수림으로 정한다. 

 

 

 

 

2003년에 개관한 기념관 도착...10:21

 

 

 

 

소안도 주민들의 항일운동정신과 숭고한 뜻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하고자 기념관 및 기념탑을 건립했다.

 

 

 

 

기념관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꼭 가봐야할 독립운동 베스트 100 3편"에 남겼다.

 

 

 

 

사립소안학교 및 기념탑, 기념관 전경

 

 

 

 

기념관...영상실 및 각종 자료를 갖추어서 소안도항일운동을 알리고 있다.

 

 

 

 

미라리 해변 및 상록수림 도착...10:55

 

 

 

 

몽돌해변의 돌크기가 제법 크다...몽돌이란 모가 나지 않은 둥근돌을 말한다.

 

 

 

 

몽돌해변을 거닐며 바위방향으로 향하는 옆지기

 

 

 

 

소안도는 면적 23.16㎢, 해안선길이 42㎞로 완도에서 남쪽으로 17.8㎞ 지점에 있으며,

노화도·보길도·황간도·당사도 등의 과 함께 소안군도를 이룬다.

임진왜란 때 동복오씨와 김해김씨가 처음 월항리에 입도하여 이곳에 정착하였다.

 

 

 

 

상록수림과 어우러진 해변 풍경

 

 

 

 

잔잔하게 바닷물이 밀려온다.

 

 

 

 

해안은 동쪽에 반도처럼 돌출된 부분을 비롯하여 곳곳에 소규모의 돌출부가 있다. 동쪽과 남쪽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중앙의 사주와 북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대체로 해양성기후를

나타내며, 1월 평균기온 2.5℃ 내외, 8월 평균기온 25℃ 내외, 연강수량 1,332㎜ 정도이다.

 

 

 

 

소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해상지구에 속하며, 문화재로는 미라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39),

맹선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40)이 있으며, 유적으로는 비자리에 조선시대인 1874년(고종 11)에 설치된

소안진터와 항일 기념탑이 있으며, 맹선리 해안에 왜구가 침입하여 지었던 움막집터가 있다.

 

 

 

 

해안가에 핀 갯무군락...남녁이라 3월초인데도 벌써 꽃들이 올라온다.

 

 

 

 

갯무

 

 

 

 

소안도의 최고봉은 가학산(350m)이며, 그 밖에도 부흥산(227.9m), 대봉산(337.6m) 등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남쪽과 북쪽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너비 500m, 길이 1.3㎞ 되는 사주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섬이 되었다.

 

 

 

 

해변에 위치한 상록수림

 

 

 

 

길이 450m, 폭은 35m 정도로 주요 수종은 해송이 가장 많으며, 1983년08월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상록수림을 둘러본다.

 

 

 

 

아쉽게도 금지행위가 잘 지켜지지 않는지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있다.

 

 

 

 

해변 전경

 

 

 

 

 

 

 

 

 

유채꽃

 

 

 

 

민들레

 

 

 

 

멋진 소나무를 돌아보며 완도로 향한다.

 

 

 

 

소안항에 도착하니 바로 완도로 가는 배가 출항을 한다...11:30

 

 

 

 

소안도의 배는 노화도 동천항을 거쳐서 완도 화흥포항으로 간다.

 

 

 

 

완도 화흥포항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멀어지는 소안도...언제 다시 올 기회가 있기를 바래본다. ^^

 

 

 

 

12:10...출항한지 40분이 지나니 완도가 보인다.

 

 

 

 

좌측으로는 멀리 해남의 달마산이 늘어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