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나들이

남도 섬여행3 : 해남 땅끝항에서 노화도 및 보길도

행복 찾기 2019. 3. 18. 22:22

진도에서 오전을 보내고 보길도로 가기 위해 해남 땅끝항에 도착한다.

해남 땅끝마을은 약 5년전인 2014년 6월에 방문한 적이 있다.

 

처음 해남을 방문했을때는 땅끝이라는 신선감으로 마을풍경이 새로웠는데

두번째 방문은 새로운 느낌이 떨어지다 보니 풍경을 보는 설레는 마음이 약하다.

무엇이든지 첫인상이 강렬하게 남는것 같다.

 

땅끝전망대를 한바퀴 둘러보고 노화도를 가기 위해 땅끝항으로 가니

출항하는 배가 바로 있어서 대기시간 없이 바로 배를 타고 노화도 산양진항으로 갈수 있었다.

 

노화도에 도착한후 교량으로 연결된 보길도의 망끝전망대를 시작으로 세번째 섬여행을 시작한다. ^^ 


 


일시 : 2019.03.02 ~03.03

코스 : 해남 땅끝항 - 노화도 - 보길도




진도에서 땅끝전망대 도착...14:54

 

 

 


전망대 밑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바퀴 둘러본다.

옆지기는 두번째 방문과 여행의 피로로 인하여 차에서 휴식을 취한다.  

 

 

 

 


전망대휴게실에서 본 풍경...미세먼지로 바다가 뿌옇다.

 

 

 


땅끝전망대가 보인다.

 

 

 


휴게소에 위치한 전망대

 

 

 


전망대 도착...남도구간은 가는 곳마다 전망타워가 있다보니 신선감이 떨어진다. 

 

 

 

 


휴일도방향

 

 

 


땅끝전망대는 갈두산 사자봉에 위치한다...서울을 기준으로 이곳까지는 천리라고 한다.

 

 

 


 

 

 

 


 노화도로 향하는 바다를 바라보고...

 




전망대를 한바퀴 돌아서 내려간다.





전망대를 오가는 모노레일





주차장에 도착하며 땅끝항으로 향한다...


 

 


땅끝항에 도착하자 마자 출발하는 배가 있어서 표를 구매하고 바로 승선을 한다.

피곤한듯 부시시한 옆지기...배타기전에 땅끝 표석에서 인증샷...^^  


 

 


 

 

 

 


땅끝항에서 노화도로 출발...15:30

 

 

 


 땅끝항에서 노화도 산양진항으로는 1시간 간격으로 배가 출항한다.

 

 

 


 

 

 

 


노화도의 산양진항까지는 약 40분이 걸린다.

 

 

 


 

 

 

 


멀어지는 해남의 땅끝마을

 

 

 


미세먼지로 파란하늘과 바다가 실종되었다.

 

 

 


노화도의 산양진항이 보인다...도착 10분전에 차량 대기하라고 안내를 한다.

 

 

 


노화도는 전복양식으로 수입이 높은 섬지역에 해당한다.

 

 

 

 


노화도 산양진항 도착...16:09

 

 

 


노화도에 도착하자마자 보길도에 위치한 망끝전망대 도착...16:37

 

 

 

 

일몰풍경이 멋진 곳인데 미세먼지로 조망이 없다.

 

 

 


 

 

 

 


망끝 전망대는 보길도의 가장 서쪽인 보옥리 바로 못 미쳐 망월봉 끝자락의 돌출부에 자리한다

 

 

 

 

미세먼지로 파란색이 뿌옇게 보인다.

 

 

 


아쉬운 바다풍경이다. ㅜㅜ

 

 

 


보길도의 지명 유래는 영암의 한 부자가 선친의 묏자리를 잡기 위해 풍수지리에 능한 지관을 모시고

두루 살핀 뒤 ‘십용십일구, 보길(, )’이라는 글을 남기고 갔는데 이는 이 섬에 명당자리 11곳이

있는데 10곳은 사용되고 나머지 1곳도 이미 정해졌다는 뜻이고 이와 관련하여 ‘보길도’로 칭하였다고 한다.

 

 

 


망끝 명칭의 유래

 

 

 


망끝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찍은 포즈를 보고 다시 돌아온다. 

덕분에 우리도 합동사진을 부탁하여 인증샷을 남긴다. ^^

 

 

 


 

 

 

 


 

 

 

 


망끝전망대를 끝으로 서해의 유명 일몰명소 순례를 마친다.

 

 

 

 

 

 

 

 


망끝전망대에서 윤선도 원림 도착...17:06

 

 

 

 


 

 

 

 

보길도 윤선도원림은 명승 제34호로 1637년(인조 15) 2월 윤선도가 51세 때 입구에 세연정과 연못을

축조하였는데, 물과 바위와 소나무, 대나무 등을 이용한 조원공간이다.

 

 

 

 

원림은 유료입장이며 정보센터 및 세연정외 여러 유적이 있다.

 

 

 

 

입구에서 200m정도 걸어서 들어가면...

 

 

 

 

멋진 연못과 나무들이 조화된 세연정이 나타난다.

 

 

 

 

윤선도는 1637년부터 85세로 죽을 때까지 일곱 차례나 보길도에 왔다갔다 하면서 13년 동안을 머물렀다.

그리고 이곳에서 「어부사시사()」 40수와 32편의 한시를 남겼다.

 

 

 


혹약암...세연지에는 이런 특이한 형상의 바위가 일곱개가 있으며 별칭이 정해졌다.

큰 황소를 닮은 형상이라는데 내가 보기에는 고래형상 같다. ^^

 

 

 


 

 

 

 


 

 

 

 


세연정

 

 

 

 

사투암...옥소대로 활을 쏘던 바위이다.

 

 

 


윤선도는 인조가 창나라에 항복하자 세상을 등지고자 제주도로 가던중 상록수가 우거진 섬을 발견하고

터를 잡았는데 그것이 보길도이며, 섬의 산세가 피어나는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부용동이라 이름지었다.

 

 

 


섬의 주봉인 격자봉(425m) 밑에 낙서재를 지어 거처를 마련한 윤선도는 두 차례 더 귀양을 가고 벼슬살이를

하러 서울로 가거나 해남의 금쇄동 등 다른 은거지에서 지내기도 했으나, 결국 85세로 낙서재에서 삶을

마치기까지 보길도를 드나들며 섬 이곳 저곳에 세연정, 무민당, 곡수당, 정성암 등 모두 25채의 건물과 정자를

짓고 연못을 파고 하여 자신의 낙원, 부용동 정원을 가꾸었다.

 

 

 

 

 

 

 

 


오늘날 남아 있는 부용동 정원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거처하는

살림집인 낙서재 주변과 그 맞은편 산 중턱의 휴식 공간인 동천석실 주변 그리고

부용동 입구에 있는 놀이의 공간이라 할 세연정 주변이다.

 

 

 

 


부용동 정원은 윤선도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서자와 그 후손들에 의해 관리되었으나 점차 퇴락했다.

30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군데군데 건물자리였음을 알리는 주춧돌과 연못들, 정원의 자취가 흩어져 있을 뿐

당시의 건물은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 세연정과 동천석실이 복원되었고 곧 낙서재도 복원될 것이라 한다.

 

 

 


 

 

 

 


세연정과 연못 그리고 소나무 및 바위들이 선계의 풍경을 나타내는듯 하다.

 

 

 


 

 

 

 


 

 

 

 


동대...이곳에서 어부사시사를 부르며 유흥을 즐겼다고 한다.

 

 

 


 

 

 

 


그 당시에 연못이며 조경수 등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조성하였으니 윤선도의 존재가 대단한듯하다.

 

 

 


 

 

 

 


 시간이 늦어서 세연정구간만 둘러본다.

 

 

 


멋진 정원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동백꽃으로 장식된 하트...^^

 

 

 


나오는 길에 동백나무 옆 벤치에 놓여있다. 

 

 

 


정보센터를 둘러본다.

 

 

 


둘러보니 자료나 전시물이 좋다. 

 

 

 


윤선도는 해남 윤씨로 집안이 이 지역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것 같다.

 

 

 


 

 

 

 


연못 조성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부용동을 더 자세히 봐야겠다.

 

 

 


「어부사시사」는 출범에서 귀선까지 어부의 생활을 춘하추동 사계절마다 10수씩,

모두 40수로 노래한 작품이다. 당시의 시가라면 한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여 창의성이 적고

내용도 도덕성을 강조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윤선도는 여기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어부의 소박한 생활을 우리말로 훌륭하게 그려 내고 있다.

 

 

 


부용동 팔경...센터를 둘러보고 숙소가 있는 노화도로 향한다...17:31


 



이튿날 아침 노화도의 거리를 둘러본다....노화도와 보길도를 연결하는 보길대교가 보인다...08:13

 

 

 

 

 

 

 

 

 

 

 

 


노화도는 80년대 이후 노화도 산양진항과 해남 땅끝을 통해 교류가 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70년대까지만 해도 이목항을 통해 목포와 왕래가 이뤄졌다. 목포의 물자가 이목항으로 들어오고

이목항이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보길도·소안도·넙도 등 주변 섬사람들의

생활 중심지이자 상업 중심지였던 것이다.

 

 

 


노화도는 작은 목포, 제2의 목포라고 할 정도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주변 섬들의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지금이야 인구 4천의 소읍에 불과하지만 한때는 2만이 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해상 도시였다.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던 호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이목항에서 바라다 본 보길도

 

 

 


이목항에 접안된 배

 

 

 


보길도에 있는 송시열글쓴바위를 보러 나선다.

 

 

 


우측은 소안도로 오후에 넘어갈 곳이다.

 

 

 


입구 주차장에서 300m정도 들어가야 한다.

 

 

 


건너편은 소안도이다...바위가 어딘인지 찾는 옆지기

 

 

 


글쓴바위는 더 들어가야 한다.

 

 

 

 


 

 

 


여전히 미세먼지로 조망은 안 좋다.

 

 

 


건너편은 소안도 전경이다.

 

 

 


바다와 접한 바위에 글씨가 있다.

 

 

 


자세히 봐야 글씨가 보인다.

 

 

 


 

 

 

 


넓은 바다와 바위 분위기에 업된 옆지기  ^^

 

 

 


 

 

 

 


소안도와 노화도는 완도 전복생산량의 70~80%를 차지한다고 한다.

 

 

 


바다와 접한 바위로 향하는 옆지기

 

 

 


바위를 오르더니 사진을 요청한다.

 

 

 


암벽을 하다보니 바위만 보면 오르려 하는 옆지기...;;

 

 

 


에송리상록수림으로 이동...09:03

 

 

 


천연기념물 제40호로 면적 3,901㎡. 예송리는 보길도의 동남쪽 해안에 위치한 농어촌이며,

이 숲은 약 300년 전 주민들에 의해서 동남풍(주로 태풍)을 막기 위하여 심어진 상록활엽수림이다.

 

 

 


수림의 길이는 1.5㎞였는데 남단의 일부는 1962년의 사라호 태풍에 해를 받아서 파괴되었고,

북쪽의 일부도 고사하였다. 이 북쪽의 상록수림은 50∼100년생의 곰솔로 대치되어 있다.

 

 

 


수림 앞은 몽돌해변이며, 앞에 섬은 예작도이다.

 




돌들이 납작해서 물수제비를 해 보는데 의외로 잘된다...^^


 

 


멀리 보이는 곳은 소안도 가학산이다.

 

 

 


예쁜 돌을 고르는 옆지기 

 

 

 


 

상록수림 수종은 후박나무·모밀잣밤나무·구실잣밤나무·참가시나무·붉가시나무·생달나무·동백나무·

까마귀쪽나무·우묵사스레피나무·종가시나무·섬회양목 등이 있고, 가끔 송악이 얽혀 있다.

또, 이 상록수림에는 팽나무·작살나무·꾸지뽕나무·찔레꽃·누리장나무·졸참나무·상동나무 등의

낙엽수종도 자라고 있다.

 

 

 


 

 

 

 

 

상록수림을 나와서 동천항으로 간다.

상록수림에서 조금 나오면 예송리 일대가 잘 보이는 전망대가 도로 옆에 있다. 

 

 

 

 

 

 

 

 

 

예작도

 

 

 

 

 

 

 

 

 

예송리해수욕장 방향

 

 

 

 

 

 

 


이제 소안도로 가기 위해 동천항에 도착...09:35

 

 

 


1층에서 표를 구입하고 2층에 있는 바다전시관을 둘러본다. 

 

 

 


멀리 소안도가 보인다.

 

 

 


왼쪽 교량은 노화도와 구도를 연결한 교량이다.

 

 

 


바다전시관 내부

 

 

 


바다사람들의 삶과 완도지역 섬에 대한 안내가 있다.

 

 

 


 

 

 

 


 

 

 

 


소안도...항일운동으로 유명한 섬이다.

 

 

 


보길도...윤선도의 원림 및 어부사시사로 대표된다.

 

 

 


 

 

 

 


노화도...해상교통의 중심지로 전국 최대의 전복생산지라고 한다.

 

 

 


완도 화흥포항에서 출항한 배가 들어온다...저배로 소안도를 갈 예정이다.

 

 

 


동천항 출항...소안도까지는 10여분 정도 소요된다...09:51

 

 

 


 

 

 

 


이제 4번째 섬여행지인 소안도로 간다.

 

 

 


배가 조금 움직이니 소안도가 전면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