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나들이

도봉산 : 100대 명산 제 6차

행복 찾기 2013. 10. 24. 22:28

100대 명산 제 6차 산행은 도봉산이다.

송추방향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산행의 지식이 없이 처음으로 5시간이상의 장거리 산행이라 무릎에 이상을 느낀 날이였다.

 

일시 : 2011.4.10 09:00 ~ 17:00

코스 : 송추 - 포대능선 - 신선대(정상) - 오봉 - 여성봉 - 송추

 

 

<봉만미 탁월한 비 오는 날의 산수화>
봉만미(峰巒美)가 탁월하게 빼어난 산이다. ""푸른 하늘 깎아세운 만 길 봉우리(靑天削出萬丈峰)""라 읊었던 옛 시인의 표현이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장쾌한 선인봉을 비롯해 그 뒤에 중첩된 만장봉, 자운봉, 신선봉, 서쪽 끝의 기이한 다섯 봉우리 오봉에 이르기까지 모두 빛나는 화강암으로 되어있어 시 속의 ""푸른 하늘""을 더욱 푸르게 한다.
이렇게 암골(岩骨)이 두드러진 산이라 주릉이 거의 암봉릉이다. 사이사이 진짜 암릉인 포대능선, 칼바위능선도 있지만 대개는 솔숲 그늘 사이 암봉을 돌고 도는 시원한 산길이다. 그래 도봉산행은 구름이 산수화를 연출하는 우중(雨中)산행을 최고로 꼽는다.
솟음이 우세하고 바위가 많아 계곡 수량은 적다. 그렇지만 계류미는 뛰어나니 비 오는 날이 새삼 제격이다. 반면에 뒷자락 송추계곡은 다르다. 온통 푸른 숲천지가 뿜어내는 맑은 물이 세 개의 송추폭에다 송추유원지의 긴 와폭과 담(潭)까지 만들어두고 있다.
그래서 도봉은 이땅에서 가장 등산로가 촘촘한 산, 가장 사랑받는 산이다. 주말마다 산을 찾는 빠꼼이 서울산객들, 일요일에는 되도록이면 이 산을 피할 정도니까.


상세정보

도봉산은 서울 근교의 산으로 예로부터 북한산과 하나의 산으로 취급되어 왔다.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어 현재 두 산을 북한산국립공원에 함께 포함시키고 있다. 북한산 면적 55㎢에 비해 도봉산은 약 24㎢로 절반에 불과하나 산세가 아름다워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주능선상에는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해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과 서쪽으로 다섯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이 있다. 선인봉, 만장봉, 주봉, 우이암은 각기 거대한 암벽들이다. 도봉산은 우람한 기암괴석과 뾰족히 솟은 암봉들이 장관을 이루며, 사방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녹음이 우거져 명소를 만들고 있다.
사계절 모두 즐겨 찾는 산이지만 가을이면 단풍의 물결이 여느 산 못지 않다. 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 이다.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된다. 도봉산은 등산코스가 다양한데 그 중에서 우이동, 도봉유원지, 망월사역(장수원), 성황당 코스가 대표적이다.
도봉산의 주봉은 자운봉(739.5m)으로, 정상을 기점으로 등산로가 사방으로 거미줄 같이 수십 가닥이 펼쳐져 있다. 모두 합쳐 100여개의 산행 코스가 있다. 그 중 도봉산 등산로의 핵심은 포대능선으로, 이 산의 등뼈를 이루는 포대능선-자운봉-칼바위-우이암 능선으로 이어진다. 포대능선은 능선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砲臺)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봉산 산행 들머리는 수 없이 많지만 크게 분류하면, 안골유원지, 회룡사입구, 원도봉유원지, 도봉유원지, 성황당, 우이동, 송추 7개 코스를 꼽을 수 있다. 빼어난 암릉미를 자랑하는 도봉산은 어느 코스이든 바위 암릉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 휴일에는 주능선인 포대능선 등에 정체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붐빈다. 갈림길이 무수히 많아 길을 잃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지도를 꼼꼼히 챙겨야 되는 산이다.

 

 

 

 

 

 

오봉매표소를 출발하여 사패능선과 포대능선이 만나는 고개에 이르러 걸어온 송추계곡길을 돌아다 보았다. 

 

 

 

처음으로 장거리 산행이라 얼굴에 설레임이 가득한 옆지기

 

 

산행초라 이때만 해도 표정이 밝다...멀리 도봉산 주 봉우리가 보인다.

 

 

 

 

의정부 방향

 

 

 

의정부 방향

 

 

 

사패산을 배경으로

 

 

 

내공을 발휘하여 아슬아슬한 돌탑에 돌 하나를 올려놓고...

 

 

 

 

드디어 도봉산 주봉우리의 위용이 보인다.

 

 

 

 

 

수락산

 

 

 

멀리 불암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을 배경으로

 

 

 

 

 

 

 

 

 

 

 

멀리 사패산이 보인다.

 

 

 

 

 

 

 

 

 

자운봉

 

 

 

북한산 방향

 

 

 

 

 

좌측의 신선대에 산객이 가득하다.

 

 

 

멀리 오봉도 보이고...

 

 

 

 

 

 

오봉

 

 

 

 

 

 

 

 

 

 

 

 

 

 

여성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