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9경을 찾아서...여기저기 : 9월 가을여행 End
영광 불갑산 산행 및 상사화축제를 마치고 영광 9경을 찾아 여기저기 나선다.
영광 9경중 시간상 다 찾을수 없지만 동선에 맞는 곳은 구경을 하기로 한다.
영광9경을 소개하면 1경 백수해안도로, 2경 4대종교문화유적지, 3경 불갑사, 4경 칠산타워, 5경 가미미해수욕장,
6경 불갑저수지수변공원, 7경 숲쟁이공원, 8경 송이도, 9경 천일염전으로 그중 백수해안도로로 방향을 잡고 나선다.
영광 9경을 보려면 하루나 이틀 시간을 갖고 즐길수 있어야 하는데 일정이 야속하기만 하다.
부족한것은 다음을 기약하며 백수해안도로 방향에서 영광의 경승지를 찾아 나선다.
일시 : 2017.09.23 토
코스 : 백수해안도로 - 백제불교최초도래지 - 숲쟁이공원
산행을 마치고 백수해안도로로 향하다가 영광대교를 지나서 전망대에 도착
목단교차로에 있는 전망대에서 본 법성포 입구...우측은 향월등대이고 좌측은 백수해안도로가 있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ㆍ
광활한 갯벌ㆍ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 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영광대교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과 홍농읍을 잇는 다리이다. 국도 제77호선이 이 다리를 따라 지정될 예정이며
홍농 ~ 백수간 2.2km 도로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되고 있다. 주탑과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장이 무려 320m 이다.
2014년 12월 9일에 마지막 상판이 연결되었으며, 완공은 2016년 3월 25일에 이루어졌다.
백수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km의 해안 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2006년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영광노을전시관까지 다녀온후 법성포로 향한다.
법성포 가는 길에 위치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영광은 우리나라 4대 종교 문화 유적지가 모두 있는 보기 드문 곳이다. 백제불교가 법성항을 통해 최초로
들어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생활에서의 도덕훈련을 강조하는 원불교의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탄생지를 중심으로 한 원불교 영산성지,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교회 탄압에
항거하여 신앙을 지키려다 194명이 순교한 독교인순교지, 조선시대 신유 박해로 인해 많은 천주교 신도들이
순교한 천주교 순교지가 있다.
입구이자 상징문...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내부 전경...정면에 보이는 사면대불상은 공사중이다.
한반도 불교 전파는 삼국시대 고구려(소수림왕 2년 전진의왕 부견)와 신라(눌리마립간때 묵호자)의 경우는
불교의 전래경로와 초전 법륜지가 분명하나 백제불교의 전래는 전해진 경로와 최초도래지가 불확실하였으나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의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
되었다고 구전되어 왔다.
1998년 영광군의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하여 영광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다.
영광대교가 놓인 물길을 따라서 불교가 전해졌다.
노을길과 연결되는 굴비길...영광 법성포를 상징하는 명칭답다. ^^
시간여유가 더 있다면 멋진 노을을 감상할텐데 일정이 아쉽다.
숲쟁이공원앞에 있는 영광9경 안내도
조선 중종때 축조된 법성진성의 연장으로 심은 느티나무 등이 100여년 이상 성장하여 이루어진 숲을
숲쟁이(“숲으로 된 성”을 의미)라 한다. 매년 법성포단오제가 열리는 주무대로 국가지정 명승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법성포가 잘 조망된다.
공원입구 방향
숲쟁이공원에서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연결하는 곳에 자리 잡은 숲쟁이꽃동산은 꽃과 나무사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걸으면서 법성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뒷편에는 백제불교최초도래지이다.
화초가 화려하게 수를 놓고 있다.
법성포에 왔으니 굴비맛을 보아야 한다...^^
이번에는 반찬들이 상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굴비정식은 인당 이만오천원으로 가격대비 차림이 적당한것 같다.
나온 반찬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굴비탕과 게장이였다.
굴비탕은 시원했으며 게장은 맛이 좋아서 밥이 모자랄 정도 였다.
저녁을 굴비정식으로 포식하고 법성포거리를 걸어본다.
법성포답게 모든 가게들은 굴비전문점으로 온거리에 가득하다.
법성포에서 맛있는 저녁을 마치며 영광나들이를 마무리한다.
다음에는 영광을 더 즐기기를 바래보며 집으로 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