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공원
전주에서 합천을 가는 길에 함양 상림공원을 방문한다.
상림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며, 현재는 함양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함양 8경중 1경에 꼽힌다.
상림은 천연기념물 제154호이며, 면적은 205,842㎡으로 함양읍의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渭川)가를 따라서
조림한 호안림이다. 이 숲은 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崔致遠)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 조림한 것이라고 한다.
당시 위천은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며 매년 홍수의 피해가 심했으므로, 최치원은 농민을 동원하여 둑을 쌓고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의 숲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 숲을 대관림(大館林)이라고 이름지어 잘 보호하여서 홍수의 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뒤에 대홍수에 의해서 둑의 중간이 파괴되고 지금의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다.
상림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인데, 현재는 풍치림의 구실도 하고 있다.
방문한 때에는 연꽃이 활짝 피어서 올해 본 연꽃중 가장 크고 화려한 구경을 했다.
일시 : 2017.08.09 수
진안에서 함양을 가는 길에 백전면사무소를 거쳐 상림공원으로 향한다.
백운산과 대봉산 사이의 빼빼재 도착
표석에는 후해령이라 써 있는데 지도에는 이곳이 빼빼재(원통재)라고 표시되어 있다.
백운산은 100대 명산중에 장안산을 오르면서 바라본적이 있는 곳이다.
백운산 산행은 다음을 기약하면 고개에서 인증샷을 남겨본다.
상림공원 도착
상림에는 함화루, 사운정, 초선정, 화수정 등 정자와 최치원 신도비, 만세기념비, 척화비, 역대군수, 현감선정비군 등의 비석, 이은리 석불, 다볕당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볼 수 있다.
가리산 연리목 이후로 다른 종끼리의 연리목은 두번째이다.
연꽃이 활짝 피었다.
덕분에 연꽃과 수련을 구분해 본다.
연꽃은 언제 봐도 화려함에 눈이 부시다.
신도비
상림에는 120여 종의 낙엽활엽수가 1.6km의 둑을 따라 80~20m 폭으로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역사인물공원
하천 둑을 따라 걸어본다.
다람쥐도 보인다.
천년교
천년교에서 본 상림 풍경
흥성대원군 척화비도 있다.
상림 이곳 저곳을 약 1시간 정도 둘러보고 나들이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