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4-1 : 상해의 인사동 예원을 거닐다.
오후에는 예원을 방문한다.
예원은 1559년 조성된 명청 시대의 대표적 강남 정원이다.
명의 관료였던 반윤단(潘允端)이 부모님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지은 정원으로,
착공에서 완공까지 무려 18년이나 걸렸으며, 당대 유명 건축가 장남양(张南阳)에 의해 조성되었다.
오랜 공사 기간 탓에 반윤단의 부모는 완공을 보지 못했고, 그도 완공되고 몇 년 후 죽었다고 한다.
예원일대는 상하이 구시가지에 위치하여 100년 이상 상하이 서민과 함께해 온 예원 상가가
예원을 둘러싸고 조성된 상설 시장이다. 사실 시장이라 하지만 건물이 화려해 그 자체로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골목은 좁고 사람이 많아서 번잡하지만 이리저리 구경할만하다.
중국여행의 마지막은 예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상해 홍교공항에서 아쉬움 속에 집으로 돌아간다.
일시 : 2016.04.28 목
예원을 알리는 패루를 지난다...이곳은 구시가지이다.
멀리 예원상가의 건물이 보인다.
1990년대 말 명청 시대 풍의 거리로 조성되기 시작하여 400여 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붓, 벼루, 스카프,
금은 보석, 골동품, 디지털 제품까지 고루 입점되어 있어 중국 제품은 무엇이든지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두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져서 이리저리 구경을 한다.
주머니를 다 털어서 입장료를 구입하고 예원을 구경한다.
에원을 들어가자 마자 만나는 표석
해상명원이라고 씌여있는것 같다.
예원은 반씨 가문의 몰락과 함께 수차례 재난을 겪은 예원은 1956년부터 중국 정부의 대규모 보수 작업 끝에
2만m2를 복구했다. 1961년부터 드디어 시민에게 개방되었으며, 1982년 국가 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중국에는 연못에 대부분 잉어를 기르는 것 같다...높은 골짜기인 황산의 연못에도 고기가 있을 정도이니...
담장 지붕 밑으로용이 지나간다.
예원내 상점
부처상에 합장하는 옆지기
용벽의 두용이 만나고 있다.
예원은 일반적으로 삼수당, 만화루, 점춘당, 회경루, 옥화당, 내원 등 6개 지역으로 나누어지는데, 누각, 연못,
인공 바위산, 용벽 등 볼거리가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에 명나라의 보물을 찾듯 하나하나 체크해 가며 보는 재미가 있다.
빙글 빙글 돌아서 다시 만난 용벽
곳곳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
1시간 넘게 멋진 정원을 구경하고 예원을 나선다.
공항가는길...상해 중심지의 고가도로를 지나는데 청계천 고가가 연상된다.
상해의 고층건물들이 줄지어 서있다.
멋진 야경을 보여주는 건물들이다.
평일 날인데도 교통정체가 심하다.
굿바이 상해...^^
이곳 상해는 주민 유입을 관리하고 있어서 상해시민이 되기가 어렵다고 한다.
공항도착
이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홍교공항을 들어서며 4일간의 첫 중국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