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나들이

부산 여기 저기...

행복 찾기 2016. 4. 21. 07:31

가야산 산행후 숙소가 있는 부산으로 향했다.

상경시 낙동강 및 섬진강을 거쳐서 남녁의 꽃을 구경할 목적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은 젊은 청춘 및 절정의 한때를 보냈던 인연이 깊은 도시이다.

그러나 그당시에는 여행을 다닐 생각을 못하여 막상 다니지를 못했다.

 

돌아보니 최근 몇년 동안 부산은 1년에 한번 정도는 꾸준히 방문하였는데

덕분에 도시풍경이 낯설지 않고 친근한 느낌이 드는 한마디로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 동안 옆지기와 산행을 하면서 두번 정도 방문을 했으나 도시여행은 부족한 면이 있기에

이번에는 부산 여기 저기를 다녀본다.

 


일시 : 2016.04.03 일

코스 : 해동용궁사 - 감천문화마을 - 천마산 - 용두산공원 - 민주공원


 

 


숙소에서 나오니 해운대가 코앞이다.

 

 

 


해운대를 배경으로 멋진 야경을 돌아본다.

 

 









 


이튼날 숙소에서 바라본 동백섬

 

 

 


해운대 바닷가

 

 

 


해동용궁사에 도착하니 봄날을 맞아서 많은 인파로 붐빈다.

입구에 12지신 석상이 줄지어 놓여있다.

 

 

 


내띠에 소원도 빌어보고...

 




가족들 띠를 담아본다.










 


 



때마침 벚꽃이 활짝 피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의 하나로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다.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꾼 후에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 십이지신상이 늘어선 숲길을 지나면 108계단 입구에 포대화상이 서 있는데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배 부위에 까만 손때가 묻어 있는 것이 재밌다.

마음을 닦아주는 듯 단아한 108돌계단을 내려가면 마치 용궁으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과 함께 바다를 마주하고 자리 잡은 용궁사를 만나게 된다.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일출암 위에는 지장보살이 앉아 있고 해수관음대불이 바다를 향해 서 있다. 대웅전을 등지고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바로 발 아래에서 파도가 치는 듯하고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출처:죽기전에 꼭 가 봐야 할 국내여행1001)

 

 

 


주로 산에 있는 절이 바닷가에 있는 경우는 드물다.

 










 

 


 

 

 

 


 

 

 


 

 

해동용궁사를 티비에서 보고는 오고 싶어했던 옆지기...소원성취 ^^

 

 

 


 

 

 

 


용암...용의 느낌이 난다.

 

 

 


커다란 포대화상

 

 

 


 

 

 

 


 

 

 

 


 

 

 

 


 

 

 

 


 

 

 

 


봄이 오니 화려한 색감이 넘친다.

 

 

 


해동용궁사를 뒤로 하고 감천문화마을[ 마을 ] 로 향한다.

감천문화마을은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마을이다. 1950년대에 태극도 신도들과 6.25 전쟁 피난민들이 모여서 이루어졌다. 지금도 태극도의 본부가 있다. 그동안 태극도마을이라는 이름의 낙후된 동네로 알려졌으나 부산지역의 예술가와 주민들이 합심해 담장이나 건물 벽에 벽화등을 그리는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부산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감천 문화 마을은 저소득층 주거지로 낙후된 마을이었다.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인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과 2010년 콘텐츠 융합형 관광 협력 사업인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 사업으로 환경 정비와 벽화 사업이 이루어지며 현재와 같은 형태로 변화되었다. 천마산 기슭의 좁은 골목길과 저층형의 옛 주택들이 조화를 이루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고, 주민 생활 개선과 작은 카페와 가게 등이 들어서며 감천 문화 마을로 알려졌다.

 

 

 


감천 문화 마을은 산기슭을 따라 밀집한 슬라브의 작은 집과 좁은 골목으로 이루어진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다. 태극도 마을은 2009년 예술 창작 단체인 ‘아트팩토리인다대포’ 주도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마을 곳곳에 조형물 10 점 설치]에 참여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현재는 마을 곳곳에 공공 미술 프로젝트로 인해 미관 개선 사업이 이루어지며 ‘부산의 마추픽추’로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를 닮은 마을, 또는 성냥갑 같은 집들이 레고를 쌓은 것 같다 하여 ‘레고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서울 이화마을과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많다.

특히 휴일임에도 자치단체의 직원이 관광객의 애로사항을 열심히 수렴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0 콘텐츠 융합형 관광 협력 사업’에 선정돼 문화 예술촌이 조성되고 있다. 마을의 빈집을 예술 창작실 혹은 갤러리로 개조하거나 북카페, 식당, 민박집 등으로 만들고, 마을 공터와 옥상을 생태 정원으로 바꾸는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감정초등학교, 감천 2동 주민자치센터, 감천2치안센터, 사하구 종합 복지 회관, 태극도총본부, 남성사, 천덕사, 감천 2동 체육공원 등이 있다.

 

 

 


 

 

 





 


 

 

 

 


공중전화에서 퍼포먼스 한컷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기도 한다.

 

 

 


 

 


 


 



 


 

 


어린왕자 조형물에는 유명한 포토존이 되어 대기자가 줄지어 서 있다.

 

 

 


 

 

 

 


좁은 계단길에 멋진 책꽂이가 놓여있다. 

 

 

 


한우물 하실레예...

 

 




 


벚꽃과 어울려 칼라풀하다.

 

 

 


 

 

 

 


 

 

 

 


무색의 판자집이...

 

 

 


형형색색의 조화를 이룬 마을로 태어났다.

 

 

 


 

 

 

 


 

 

 

 


 

 

 


 


 

 

 


 

 

 

 


 

 

 

 


 

 

 

 


 

 

 

 


감천문화마을 옆에 위치한 천마산(높이 326m)을 오른다.

 

 

 


 

 

 

 


 

 

 

 


오후에 찾아갈 용두산공원 및 남포동, 광복동 일원이 보인다.

 

 

 


진달래의 고운자태가 한창이다.

 

 

 


 

 

 

 


 


 

 


정상을 향하는 길 양옆으로 진달래가 반긴다.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오후 일정은 창원에서 군항제까지 보는 일정이라 마음이 급하다.

 

 

 


 

 

 

 


조망이 좋았으면 볼만 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송도해수욕장 방향

 

 

 


영도전경

 

 

 


영도와 이어지는 남항대교 방향

 

 

 


 

 

 

 


감천문화마을 방향


 

 


영도대교 방향

 

 

 


오후에 걷게 될 부산시내(광복동, 남포동)

 

 

 


영도 전경

 

 

 


 

 

 

 


 

 

 

 


활짝 핀 벚꽃

 

 

 


노랑제비꽃도...

 

 

 


여기 저기...

 

 





 


용두산 공원 도착

 

 

 


전에 못 보던 최지우동상과 한컷...

 

 

 


부산을 상징하는 용두산타워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들고 시내로 향합니다.

이유는 티비에서 본 길거리음식을 맛 보러 갑니다. 

 

 

 


광복동 광복로

조국의 해방을 맞아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번창한 지역에 그 뜻을 기리고자 광복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광복동을 지나는 길이라 해서 광복로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광복로는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의 도로이다.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구 시청 앞에서 광복동 패션 거리, 국제 시장 앞, 부평동 돼지 족발 골목을 지나 부평동 부평 교차로로 연결된다.

 

 

 


부산요

부산은 조선의 도자기 산업에서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곳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막부에 보낼 도자기를 부산에서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조선이 일본에게 유일하게 허락한 땅 초량왜관이 부산에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임진왜란 후 초량왜관 내에 가마를 만들어 조선 도공들에게 주문을 했고 일본 도공을 파견해 함께 만들기도 했다. 초량왜관 내에서 도자기를 만들던 번조소는 부산요라고 불리었다.

과거 부산요의 위치를 찾기란 어렵지 않다. <부산요·대주요>에 부산요의 위치가 "오늘날 부산부립병원 자리"라고 나오기 때문이다. 부산부립병원은 현재의 로얄호텔이다.

 

 

 


 

 

 

 


남포동거리에는 각국의 영화배우 핸드프린팅이 길거리를 장식한다.

 

 

 


 

 

 

 


이 간판 뒤에는 먹자골목의 간이포차등에서 길거리 음식이 판매되어 마약김밥, 어묵을 먹어 보았는데 형편 없는 맛이다.

아무리 길거리 음식이지만 음식가격 대비 맛을 느낄수 가 없어 실망이 컷다.

요즘은 축제를 하는 곳마다 음식거리가 만들어지는데 전국적으로 메뉴는 평준화 맛은 평균화 내지 하향화이다.  


 

 

 


국제시장을 거쳐서 부산근대역사관을 관람한후 민주공원으로 향한다.

 

 

 


 

 

 

 


부산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탑이 보이는데 그 탑은 중앙공원에 있는 충혼탑이다.

 

 

 


민주공원에 있는 소해 장건상선생 동상

 

 

 


 

 

 

 


 

 

 

 


 

 

 

 


 

 

 

 


 

 

 

 


충혼탑이 있는 중앙공원...민주공원과 마주하고 있다.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아서 멀리서 찍어본다.

 

 

 


민주공원방향

 

 

 


민주공원은 보수산(169m)에 위치하여 초량동 조망이 좋다.

짧은 시간동안 부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만큼 아직 돌아볼 곳이 많이 남아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이제 부산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낙동강을 거쳐 군항제가 열리는 창원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