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나들이

경남 운문산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99차 산행

행복 찾기 2015. 10. 25. 08:36

경남 운문산이 제 99차 산행지이다.

이곳은 지난 여름에 산행을 하려고 찾았다가 옆지기의 부상으로 돌아섰던 곳이다.

두달만에 다시 찾는 곳이다 보니 석골사로 가는 길이 낯설지 않았다.

 

석골사 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평이한 들머리를 지나니 계곡을 따라서 정상 가는 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역시 산이 크다보니 등로도 쉽게 끝나지 않는것 같다.

 

돌탑을 지나 상운암에 도착하니 조망이 터지는데

이 높은 곳에 터를 잡은 안목이 놀랍다.   

 

정상을 오르니 멀리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능선들...

건너편으로는 내일 오를 산림청 100대 명산 마지막 산행지인 가지산이 우뚝 서 있다.

이제 오랫동안 산행 목표였던 100대 명산 산행의 종착역이 눈앞에 보인다.

 

일시 : 2015.10.09 금 11:45 ~ 17:40

코스 : 석골사 - 정구지바위 - 상운암 - 정상 - 함화산 - 정구지바위 - 석골사

 

 

운문산 [雲門山] : 인기명산 91위(2015년 기준)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운문산, 고헌산, 가지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문복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을 알프스에 비길만큼 아름답다는 뜻으로 영남알프스라 한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운문산(1,188)은 영남 7산의 하나인 명산으로 웅장한 암봉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이 심산유곡을 이루고 있다.

거찰 운문사와 폭포로 이어지는 학심이골 계곡이 있고 남쪽에는 석골사를 중심으로 한 사운암 계곡과 호박소를 중심으로 한 쇠정골 계곡, 그리고 찌는 듯이 더운 복중에 얼음이 어는 2군데의 얼음골이 있다.

동쪽으로는 유명한 석남사가 있다. 고찰인 운문사에 4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처진 소나무 (반송 : 천연기념물 180호)가 경내에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사유

구연동(臼淵洞), 얼음골이라 부르는 동학(洞壑), 해바위(景岩) 등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계곡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1983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보물 제835호 대웅전, 제678호 삼층석탑, 제193호 석등, 제316호 원응국사비, 제317호 석조여래좌상 등 각종 문화유적이 있는 운문사가 있음. 석남사 경내에 있는 4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처진 소나무(반송 : 천연기념물 제180호)가 유명하다

 

 

 

 

 

 

 

석골사 도착(11:45) 

 

 

 

 

 

 

 

 

 

안내 표지를 따라 갑니다.

 

 

 

 

 

새겨 놓을 좋은 글이네요.

 

 

 

 

석골사 초입에는 평이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운문산에서 억산으로 한바퀴 돌면 좋으련만 내일 가지산 산행을 위해 다음을 기약합니다.

 

 

 

 

 

 

 

 

 

10여분 후 이정표를 지나자 등로가 조금씩 거칠어집니다.

 

 

 

 

30분 정도 지나니 조망이 터지며 멋진 계곡미가 드러납니다. 

 

 

 

조망이 틔여서 돌아보니 멋진 봉우리가 보입니다.

 

 

 

 

 

멀리 운문산 정상도 보이네요.

 

 

 

 

 

단풍이 들면 멋질것 같습니다.

 

 

 

 

범봉 갈림길 이정표 도착(12:20)

 

 

 

 

 

 

 

 

 

등로가 이제는 쉽지 않습니다.

 

 

 

 

아직은 녹음이 짙네요.

 

 

 

 

계곡을 이리저리 몇번씩 넘나듭니다.

 

 

 

 

돌탑지대 도착(13:10)

 

 

 

 

 

 

 

 

 

큰바위 곳곳에 등로 표식을 했네요.

 

 

 

 

정상부근에는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상운암이 가까이 있다고 알리는 연등 표식이 나옵니다.

 

 

 

 

2시간이 걸려서 상운암 도착(13:45)

 

 

 

 

조망이 탁 틔여서 운문산과 이어지는 산세가 멋지게 드러납니다.

 

 

 

 

운문산에서 딱밭재로 이어지는 능선

 

 

 

 

상운암 뒷편으로는 운문산이 보입니다.

스님이 친절하게 차도 권하시고 산객들이 편히 쉴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상운암에서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상운암을 지나 정상 능선에 도착(14:31)

 

 

 

 

정상 도착(14:42)

 

 

 

 

 

운문산은 호거산이라고도 하나 봅니다.

'호거'는 호랑이가 무릎을 웅크리고 앉아있는 형국을 말한다고 하네요.

 

 

 

 

인증샷을 남깁니다.

 

 

 

 

 

 

 

 

 

 

 

 

 

 

 

 

 

 

 

 

사진 찍어주던 분이 포즈를 취하라고 주문을 합니다.

 

 

 

 

운문산 정상에서 주변 한바퀴

 

 

 

 

 

 

 

 

 

 

정상 이정표...우리는 함화산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건너편으로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보입니다. 

 

 

 

 

함화산방향으로...

 

 

 

 

다시한번 주변을 돌아봅니다.

 

 

 

 

산 정상에 억새가 피었네요.

 

 

 

 

 

 

 

 

 

 

 

 

 

 

 

 

 

 

 

함화산 도착(14:57)

운문산과 5분정도의 거리에 능선으로 연결된 곳이 별도의 산 명칭을 갖고 있는데 이유는 찾아봐도 나오지를 않네요.

 

 

 

 

 

 

 

 

 

함화산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이정표가 부실해서 산악회표식이나 등로를 더듬어 내려옵니다.

하산길이 불안하여 걱정했는데 막판에 등로를 벗어나서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능선으로 하산하다 보니 주변 조망은 좋습니다.

 

 

 

 

지나온 함화산 정상도 돌아보고...

 

 

 

 

백운산 및 영남알프스 산군도 바라봅니다.

 

 

 

 

멀리 얼음골 케이블카 정류소 및 사자봉 정상이 보입니다.

 

 

 

 

억산도 둘러봅니다.

 

 

 

 

밀양으로 이어진 24번 국도가 보이네요.

 

 

 

 

억산2봉(좌측) 및 범봉(중앙)이 딱밭재(우측)와 이어져 있습니다.

 

 

 

 

딱밭재가 보입니다.

 

 

 

 

이때까지는 멋진 조망을 구경하며 여유가 있어 좋았는데...

 

 

 

 

억산 너머 밀양으로 이어지는 산군 

 

 

 

 

석골폭포로 이어지는 운문산 서쪽능선

 

 

 

 

이곳에서 정구지바위로 하산방향을 정했는데 암릉을 지나면서 하산길을 놓칩니다.

 

 

 

 

 

 

 

 

 

정구지바위의 계곡을 70m 앞두고 암릉구간을 지나며 등로를 놓쳐서 들개산행을 하게 되는데...

아마도 100대 명산 산행 마무리에 따른 통과절차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산비탈을 이리저리 헤매다 등로를 찾아 접어드니 엄청 고생한 옆지기는 뒤도 안 보고 바삐 갑니다.

 

 

 

 

석골사를 지나 석골폭포를 내려다 보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 막판에 고생을 한것 치고는 그래도 무사히 하산을 완료합니다.(17:39)

 

 

 

 

시원하게 쏟아지는 석골폭포를 바라보며 힘들었던 100대 명산 제 99차 운문산 산행의 피로를 씻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