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을 가르는 방장산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97차
산림청 100대 명산 제 97차 산행지는 호남의 방장산이다.
방장산은 호남지역의 마지막 남은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이로써 이지역에 위치한 명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곳은 작년 12월에 방문 했다가 폭설로 돌아섰던 아픈 기억으로
이번에는 눈하고 상관없는 6월에 방문했다. ;;
들머리 인근에 숙소를 정한 덕분에 오전 9시쯤에 여유있게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밤에 불안했던 날씨는 맑게 갠 상쾌한 하늘로 바뀌어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원래 방장산은 장성갈재에서 양고살재로 종주산행을 메인으로 하는 곳인데
차량회수를 위하여 고창 양고살재에서 정상을 도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습니다.
산능선을 오르니 벽오봉 및 정상에서 보는 고창군 전경 및 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종주산행을 하고픈 곳이다.
일시 : 2015.06.28 일
코스 : 양고살재 - 벽오봉 - 억새봉 - 정상 - 휴양림 - 양고살재
방장산[方丈山] : 인기명산 156위(2015년 기준)
방장산은 전북 정읍시와 고창, 전남 장성의 경계에 솟아 있다. 내장산의 서쪽 줄기를 따라 뻗친 능선 중 가장 높이 솟은 봉우리이다.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추앙받아 왔으며 주위의 이름난 내장산, 선운산, 백암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기세가 눌리지 않는 당당함을 자랑하고 있다.
방장산은 해발 734m이지만 산아래 고창벌판이 해발 100m밖에 되지 않아 표고차가 많고 경사가 심하다. 또한 방장산 정상을 포함해 다섯 개의 봉우리를 오라락 내리락하며 올라야하기 때문에 산행이 만만치는 않다. 하산후 석정온천에서 온촌욕을 하여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창을 지켜주는 영산으로서 신라 말에는 산림이 울창하고 산이 넓고 높아 부녀자들이 도적 떼들에게 산중으로 납치되어 지아비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망부가나 다름아닌 방등산가로 전해오고 있다.
산림청 100대 명산 특징 및 선정 사유
옛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려져 왔으며, 전북과 전남을 양분하는 산으로서 산세가 웅장하고 자연휴양림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옛이름은 방등산으로 백제가요중 `방등산가'의 방등산이 바로 방장산이다. 정상에서 멀리 서해바다와 동쪽으로 무등산이 보인다.
안내도
양고살재 주차장 도착(08:50)
들머리 방향
양고살재는 전남북의 경계이다.
양고살재에서 방장산까지는 4.7km 이다.
등로는 나무가 울창하여 시원하게 산행을 할수 있다.
100대 명산답게 많은 시그널이 있다.
방장사 도착(09:18)
대나무 숲도 지나고...
능선 도착(09:27)
갈미봉 도착(09:34)
이곳에는 무덤 있는데 조망이 터져서 들머리가 보인다.
삼거리 도착(09:40)
능선을 걷다가 길은 다르지만 옆으로 자전거가 지나가서 깜짝 놀랐다.
방장산은 MTB 자전거 및 패러글라이딩 등 레포츠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등산로와 자전거길이 교차하는 곳은 주의를 요한다.
벽오봉 도착(09:55)...전날의 꽉찬 일정을 소화하고도 표정이 밝다.
고창군 전경이 펼쳐지는데 조망이 아쉽게도 흐리다.
지나온 능선 방향
조망 한바퀴
멀리 방장산 정상에 먹구름이 가득한것이 소낙비가 올까 걱정이 된다.
억새봉 도착(10:02)
방등산가비...아쉬운이야기가 있다.
이곳이 산악자전거 출발점이다.
이제 방장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아직도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고창군방향...신림저수지가 보인다.
휴양림 갈림길
철탑에 다다르니 방장산 정상이 조망된다.
정상전에 있는 전망데크에서 주변을 돌아본다...휴양림방향
양고살재에서 벽오봉으로 넘어온 능선길...철탑이 보인다.
억새봉에서 방장산 정상으로 걸었던 능선길
방장산 정상 도착(10:55)
뒤에 구름에 덮힌 곳이 쓰리봉이다.
이 능선을 넘어가면 장성갈재로 이어지는 종주길이다.
내장산 방향
우리는 차량회수를 위하여 다시 양고살재 방향으로...
떠나기전 다시 한번 돌아본다.
산나리가 여기저기 피어있다.
전망데크 모습
용화폭포 갈림길에서 휴양림으로 향한다.
여러가지 숲해설판이 있다.
천천히 구경하며 산행 마무리를 한다.
반사경과 인사도 하고...
휴양림을 나선다.(12:12)
아스팔트 길을 15분 정도 걸어서 양고살재 주차장 도착
무더웠지만 울창한 숲 덕분에 시원하게 산행을 마친다.(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