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량산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87차 - 하늘다리를 건너다.
경북 청량산이 산림청 100대 명산 제 87차 산행지이다.
청량산은 12개의 봉우리가 솟아있는 산으로 그 가운데에 청량사가 놓여있다.
산행은 청량폭포를 들머리로 하여 두들마을 거쳐 청량산의 정상인 장인봉을 올랐다.
그후 능선을 따라 하늘다리를 건너고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을 거쳐 김생굴 및 청량사를
구경하고 청량폭포로 원점회귀 하였다.
산세가 높이에 비해 넓지 않아서 등로가 가파른 편으로 청량폭포에서 1시간 30분 걸려 정상을 오를수 있다.
정상 능선길은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서 나름 볼만한 풍경이 많은 편이다.
날씨는 약간 눈도 내리고 흐리며 쌀쌀한 전형적인 겨울날씨였지만 산행 하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산행후 숙소가 있는 울진 백암온천을 구비구비 돌아서 후포항에 도착하여
홍게로 저녁을 하며 먼길의 하루여행을 마감한다.
일시 : 2014.01.29 목 11:00 ~ 16:16
코스 : 청량폭포 - 두들마을 - 정상(장인봉) - 하늘다리 - 자소봉 - 김생굴 - 청량사
청량산[淸凉山] : 인기명산 30위(2014년 기준)
청량산은 봉화군 명호면과 안동시 도산면에 걸쳐 있는 산(870m)으로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 한다. 최고봉인 장인봉(丈人峰)을 비롯하여 외장인봉(外丈人峰)·선학봉(仙鶴峰)·축융봉(祝融峰)·경일봉(擎日峰)·금탑봉(金塔峰)·자란봉(紫鸞峰)·자소봉(紫宵峰)·연적봉(硯滴峰)·연화봉(蓮花峰)·탁필봉(卓筆峰)·향로봉(香爐峰) 등의 12개의 고봉이 치솟아 절경을 이룬다.
그 가운데에서도 금탑봉 오른쪽의 절벽인 어풍대(御風臺)는 최고 절승으로 꼽히고 있다. 그 밖에도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대, 선녀가 가무유희를 즐겼다는 선녀봉을 비롯하여 신묘한 절승지가 많다. 지질은 편마암이며 이곳 석질이 전북 진안의 마이산과 같은 수성암이어서인지, 화강암 봉우리처럼 비죽비죽 거친 봉우리가 아니라 하나같이 부드럽게 봉긋봉긋 솟은 봉우리들이다.
이황(李滉)은 도산서원을 근거로 하여 후학을 가르치며 학문을 연구하다가 수시로 청량산으로 들어가 수도하였다고 한다.
그는 청량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 산을 매우 사랑하여 이 산에 관한 51편의 시를 남겼고, <청량산록발 淸凉山錄跋>이라는 글도 썼으며, 또 청량산을 오가산(吾家山)이라고도 하였다. 이황이 거처하며 학문을 연구하던 자리에 후인들이 기념으로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라는 건물이 지금도 남아 있다.
수려한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있어 봉화군 및 안동시 일대의 48.76㎢가 1982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단풍이 절정인 10월, 7월의 초여름 순으로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사유
산세는 크지 않으나 연이어 솟는 바위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2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리보전, 신라시대의외청량사, 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와 독서당,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오마대(五馬臺)와 청량산성, 김생이 글씨를 공부하던 김생굴,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오산당(청량정사) 등 역사적 유적지로 유명하다.
청량교 및 공원안내소
암벽에 물이 얼어붙어있다.
청량폭포 및 주차장
들머리(11:00)
둘레길 안내도
두들마을 분기점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오르다 돌아보니 포장길은 경사가 급해서 지그재그로 구성되어 있다.
갈림길 도착(11:17)...우측으로 오른다.
두들마을은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두들마을의 이정표...800m를 올랐다.(11:36)
두들마을을 돌아본다.
덩쿨더미도 지나고...
정상 능선 도착(12:17)
정상 도착(12:29)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전망대로 갑니다.
곳곳에 이황선생의 시구가 걸려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물결이 낙동강 줄기입니다.
들머리인 청량폭포 및 두들마을도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조망
하산길에 정상석을 돌아봅니다.(12:42)
정상에서 가야 할 연적봉, 자소봉 등 능선길을 바라봅니다.
이후 점심을 한후 하늘다리로 향합니다.(12:48)
하늘다리가 있는 선학봉
건너편은 자란봉입니다.
하늘다리는 선학봉과 자란봉을 잇는 다리입니다.(13:29)
대둔산의 금강구름다리를 시작으로 강천산 현수교, 월출산 구름다리, 청량산의 하늘다리까지 건넙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현수교를 건널지 기대 되네요.
하늘다리에서 본 풍경으로 안동방향
좌측은 축융봉능선...우측은 선학봉에서 이어지는 봉우리 및 멀리 낙동강 전경입니다.
봉화방향
여지껏 건넌 다리중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현수교입니다.
하늘다리를 건너니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 등이 보입니다.
갈림길(뒷실고개) 도착(13:41)
지나온 길...우측 끝 봉우리가 정상인 장인봉입니다.
연적봉 가는 길에 바라본 하늘다리 및 정상(장인봉)
선학봉 및 이어지는 봉우리들...우측에 하늘다리도 보이고...
연적봉(14:07)
탁필봉 및 자소봉
정상(장인봉) 풍경
탁필봉을 배경으로
자소봉 도착(14:26)
경일봉 및 탁립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울진방향...멀리 일월산이 보인다.
축융봉능선 전경
자소봉에서 본 안동방향
청량사로 하산(14:37)
돌아다 본 탁필봉 및 자소봉
연화봉 및 청량사 5층석탑이 보입니다.
풍경이 좋다는 5층석탑입니다.
김생굴 갈림길
김생굴 도착(15:06)
일반적인 동굴이 아니라 반원형 동굴입니다.
김생폭포에서는 청량사가 잘 조망됩니다.
청량사 도착(15:27)
연화봉 아래에 오층석탑이 우뚝 서 있네요.
청량사를 나오서 선학정 도착(16:01)
청량폭포 도착
주차장에는 제차만 달랑 있네요...산행을 마칩니다.(16:16)
숙소인 울진 백암온천을 산을 돌아 구비구비 지나서 후포항에서 저녁을 합니다.
요즘 모 방송국에서 백년손님이란 방송으로 뜬 집을 찾아서 홍게로 여행의 피로를 달랩니다.
가격대비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음식점에 흔적도 남기며 긴 하루의 여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