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추월산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34차
2013년 산행기록입니다.
산림청 100대 명산 제 34차 산행지는 담양 추월산이다.
산악회를 통해 오른 곳으로 여름으로 접어드는 계절에 날이 더웠던 기억이 난다.
산행코스는 약간 경사가 급하며 계단이 많았으며 보리암에서 바라 보던 담양호의 풍경이 좋았다.
산행후 담양으로 이동하여 메타쉐콰이어 거리를 방문하였는데
길거리를 거니는데 입장료를 받는 것을 보고 약간 놀라기도 하였다.
메타쉐콰이어 거리는 영화나 드라마, 광고 찰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앞으로는 도시특화나 관광명소를 위하여는 긴 안목을 보고 만들어야 할것 같다.
멋진 곳의 산행과 명소 방문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한 하루였다.
일시 : 2012.06.17 10:17 ~ 14:40
코스 : 월계리 - 보리암 - 정상 - 월계리
추월산[秋月山] : 인기명산 76위(2014년 기준)
담양읍에서 13Km 정도 떨어진 추월산(731m)은 전남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깍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산의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있다.추월산은 말그대로 가을 산 이다. 숲이 유난히 깊고, 골마다 약수와 맑은 물줄기가 솟는다.
가을이 되면 숲이 온통 붉은 색을 띄고 산정상에 올라가면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단장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지며,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담양호와 주변경치가 일대장관을 이룬다.
추월산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다. 봄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만개하고, 여름엔 울창한 숲의 녹음과 발아래 펼쳐지는 담양호의 푸른 물결, 가을엔 붉게 물든 단풍, 눈 덮인 겨울에는 나무숲에 가려 있던 바위의 자태가 독특한 풍광을 자아낸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선정사유
울창한 산림과 담양호가 어우려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추월난이 자생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 정상에서 65m 정도 아래 지점에 있는 보리암(菩提庵)과 전라북도 순창을 경계로 한 산록에 있는 용추사가 유명하다.
추월산국민관광단지 안내도...들머리 출발(10:17)
오르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계단도 많다.
전망대 도착(10:52) 멀리 담양호가 보인다. 보리암 도착(11:14) 산 정상 못 미쳐서 보리암이 있다. 보리암을 지나서 한장 정상에서 바라본 능선길 정상 도착(12:28) 지나온 정상을 바라보며... 월계리로 하산(13:04) 하산후 돌아본 산등선 들머리로 원점회귀하며 산행을 마친다.(14:34) 메타세쿼이아 거리에 도착(15:09) 담양의 주요 관광지...의외로 볼만한 곳이 많다. 이후 담양은 2014년도에 강천산을 산행하고 하룻밤을 묵으며 관방제림등 밤거리를 걸어 보았다. 담양에 가로수 시범사업이 한창이던 1970년대 신문에 따르면 “‘메타세코이야’는 높이 35m, 지름 2m에 달하는 나무로 추위와 공해에 강해 가로수에 적합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메타세콰이아’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사라져 화석으로만 존재했던 나무로 1940년대 중국에 집단 군락이 발견되면서 ‘되살아난 화석’이 됐고 이후 미국에서 품종개량을 거쳐 가로수로 사용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경북 포항에서 화석으로만 발견됐지만 지금은 전국에 가로수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담양에서 30년을 같이 살았어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조용히 자라던 나무는 높이 20m를 넘는 큰 가로수가 됐다. 학동리 입구에서 자전거 타는 손녀를 돌보던 한 할머니는 “글씨… 젊을 때 어느 날부턴가 나무가 있더니 지금은 저렇게 커 부렸네, 저게 사람들이 구경하러 오는 관광지가 될 줄은 그땐 몰렀지”하며 옛날을 회상했다. 오랜 세월 마을사람들과 같이 지낸 정 때문일까. 지난 2000년 고속도로가 메타세쿼이아 길을 뚫고 새로 건설된다는 소식에 마을사람들이 반발했다. 결국 고속도로 노선은 비켜났고 지금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마을의 관광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유명세를 타자 학동리 앞 1.5km구간은 아예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대신 길을 즐길 수 있도록 벤치를 만들고 오두막을 지었다. 길의 끝에는 간이화장실과 매점이 들어섰고 자전거를 빌려줘 길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아름다운 길은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고 영화 <화려한 휴가>에 주인공 김상경이 택시를 타고 한가로이 달리는 장면이 나오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한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이 담양에서 하룻밤을 묵는 장면을 방영하면서 메타세쿼이아 길은 전국으로 알려졌다. 담양은 드라이브 길로도 그만이다. 남쪽으로는 광주, 목포, 해남, 신안이 있고 북쪽으로는 순창, 전주, 익산, 남원으로 이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호남 소통의 상징이라는 88올림픽고속도로가 대구까지 이어지고 서해안 고속도로는 고창에서 담양까지 이어지니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라 할 수 있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넘어가는 24번 국도가 바로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8.5km에 이르는 길을 느긋하게 달리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든다. 대부분 새로 뚫린 큰길에서 조금씩 벗어나 있어 가로수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지난 2003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돼 최우수상을 받았고 지금도 휴일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