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 산림청100대 명산 제 26차
2012년 3월 산행기록입니다.
속리산이 100대 명산 제 26차 산행지이다.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일정이 쉽지 않았는데
과감하게 일요일을 택해 당일치기로 감행을 했다.
겨울산행을 기대하고 간것은 아닌데 산 정상부는 하얀 눈세상이다.
지금 보면 그리 멋진 눈세상은 아니지만 그때는 너무 멋졌던 기억이 난다.
문장대에서의 칼바람도 매서웠고 겨울산행에 점점 익숙해져 간다.
속리산[俗離山] : 인기명산 10위(2014년 기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정상인 천왕봉(1,058m), 비로봉(1,032m), 문장대(1,033m), 관음봉(982m), 입석대 등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문장대는 해발 1,033m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장대는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선정사유
예로부터 산세가 수려하여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고 망개나무, 미선나무 등 1,0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법주사(法住寺), 문장대,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 및 천연기념물 제207호인 망개나무가 유명하다
일시 : 2012.03.25 일 10 :00 ~ 19 : 00
코스 :법주사-문장대-비로봉-천왕봉-법주사
보은 정이품송 도착 (09:30)
정2품 소나무는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수령 600여년의 소나무로, 조선 세조 때, 임금님으로부터 정이품이란 벼슬을 하사 받았다고 한다. 이 소나무는 마치 우산을 펼친 듯한 우아한 자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세조대왕(1464년)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대왕이 탄 연이 이 소나무에 걸릴까 염려해 '연 걸린다'라고 소리치자 소나무가지가 번쩍 들려 무사히 통과했다는 사연으로 '연걸이 나무'라고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대왕은 이 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수령(600년 추정)이 오래되어 태풍으로 가지가 부러져서 예전의 멋진 모습을 잃었다.
사진 찍는 분이 너무 엄숙하다고 팔짱을 두르라는데 얼굴 표정은 그래도 경직되었다.
옆에서는 그나마 예전 모습이...
매표소 도착(09:56)
갈길이 멀어서 법주사는 하산길에 보기로 하고 문장대로 향한다.
문장대 앞에 놓인 암릉...(12:26)
문장대 도착(12:34)
문장대 정상은 바람이 세차다.
멀리 보이는 것이 가야 할 천왕봉이다.
다음에는 묘봉코스로 와 봐야 겠다.
문장대는 2013년 5월경에 대학동기들과 다시 찾게 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는데
그때는 뒤로 내려오면 된다는 이야기도 우스개로 들린다.
신선대로 향하면서 문장대를 바라본다.
문장대의 멋진 모습...이제 문장대 옆의 철탑은 2013년 9월에 철거되었다.
문수봉에서 문장대를 배경으로...(13:42)
신선대로 가는 길은 온통 눈밭이다.
신선대 및 천왕봉
지나온 암릉
신선대 휴게소에 도착하니 까만개가 반긴다.(14:26)
천왕봉으로 계속 향하는데 산능선 옆으로 암벽이 우뚝 서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그리메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대야산 방향으로 한컷
그때는 멋져보였는데 지금 보니 눈이 많이 녹은 모습이다.
그래도 하얀 눈세상의 눈터널을 통과한다.
눈꽃이 상고대 비슷하다.
드디어 천왕봉 도착(13:58)
지나온 능선길...멀리 문장대가 보인다.
대야산 방향
산들이 이어진다.
구병산방향...비룡저수지가 보이고 속리산과 엮어서 충북알프스라 한다.
대야산 방향...2013.7월경에 대야산을 올라서 속리산능선을 바라 본 기억이 난다.
멋진 속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하산을 한다.(16:02)
상환석문 도착(17:06)
법주사로 하산 완료(18:27)
늦은 시각이지만 최대한으로 둘러보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