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의 만개한 벚꽃
불광천의 벚꽃이 만개하여 화사한 풍경이다.

그러나 날씨탓인가 아님 혼돈정국 여파인가?
4월의 비오고 우박 떨어지고 바람도 세게 부는
변덕스런 날씨 탓인지 예년과 다르게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하고 분위기도 썰렁하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그것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다면 스쳐지나는 바람 같은 것 같다.
올해는 이렇게 좋은 것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제대로 느낄수 없는 시간들이 쌓여간다.
날씨탓인가 아님 혼돈정국 여파인가?
일시 : 2025.04.13 일 흐리고 비
코스 : 불광천
은평구 응암동 레인보우교

아치형 사장교형태의 교량이다.

교량에 올라서서 불광천을 바라보니
만개한 벚꽃이 하천을 은빛으로 수 놓는다.
한강방향

북한산방향

벚꽃이 더 잘 피어있는 한강방향의 우측보도로 걸어가 본다.

보도구간에 나름 벚꽃터널이 생겼다.

변덕스런 날씨 탓인지 벚꽃의 색감이
가볍고 밝은 느낌보다 둔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만개한 벚꽃으로 바람이 불면 꽃비가 내린다.


백련산방향

불광천의 벚꽃구간은 응암역이 있는
신사오거리에서 부터 홍제천을 만나는 곳 까지이다.

하천에 내려오니 작은 꽃인 야생화가 만발했다.
광대나물...꿀풀과에 속하는 이년생초. 북아메리카와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한대에서 온대지역까지 모두 서식하며, 크기는 약 10~30cm이다.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어린 순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꽃말은 웃음을 주는 존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제비꽃...여러해살이풀이며,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이다. 세계적으로 400여 종이 분포하고 한국에도 30여 종이 자라고 있다.

제비꽃이라는 이름은 꽃모양이 아름다워서 물찬제비와 같다는 뜻으로 붙여졌다.

냉이꽃...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이며 지금은 전세계에 퍼져 있다. 들판에 널리 분포하며 민들레처럼 땅 위에 달라붙어 있는 로제트 잎으로 자란다. 한국에서는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식물로 이른 봄에 하얀색으로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어린 싹을 캐어 나물·국거리·김치 등으로 식용한다.

박태기나무...붉은 꽃이 가득하다.
줄기와 가지에 다닥다닥 꽃이 핀 모습이 밥알 붙은 주걱처럼 보인다고 해서 밥풀떼기나무, 이것이 변하여 박태기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조팝나무의 하얀꽃...꽃이 핀 모습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므로 ‘조팝나무’라고 부른다.

은평구 자매도시 표석

와산교를 지난다...미래의 꿈을 향한 다리 ^^
중고등 학창시절에 매일 건너던 다리이다.

하천에 내려오니 바람이 더 세게 불어서 춥다.
옆지기의 잔소리가 커지면서 산책을 마친다.;;

올해의 벚꽃구경은 이것으로 끝이 나려나?
이제 벚꽃엔딩을 준비 할 시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