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들이

2024년 중국 곤명, 여강(리장) 및 샹그릴라 5박6일 : (3일)옥수채[나시족 조상신 사당]

행복 찾기 2024. 11. 23. 22:03

2024년 중국 곤명, 여강(리장) 및 샹그릴라 5박6일중

3일째 옥수채[나시족 조상신 사당]를 돌아본다.

 

옥수채는 중국 소수민족인 나시족들이

신봉하는 나시족 동파교 성지이다.

 

옥룡설산의 빙하수가 지하수로 흐르다가

솟아나는 여강고성의 수원지라고도 한다.

 

잘 꾸며진 사당과 수원지 그리고 나시족의

생활상을 돌아볼수 있는 곳이다. ^^

 

 

일시 : 2024.11.01 금 맑음

코스 : 옥수채

 

 

 

 

옥수채 입구

 

 

 

 

나시족이 쓰는 상형문자가 보인다.

 

 

 

 

상가 같은 입구를 지나면... 

 

 

 

 

입구를 들어서면 맑은 호수를 만난다.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다.

 

 

 

 

 

 

 

 

 

멀리 보이는 동상은 나시족들이 숭배하는 자연신 동상으로 코브라를 형상화한 이 동상은 려강원이라고 수원을 지켜주는 신이란다. 

 

 

 

 

얼굴은 사람인데 뱀의 몸체를 한 여신상이 모셔져 있다. 동파교 신화에서 인간과 뱀은 형제였다. ‘인간과 자연은 일체’라는 상징을 지닌 자연신이다.

 

 

 

 

이 사원에 얽힌 사연은 장족의 남자가 선녀와 정을 통해 아이를 세 명 낳았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모두 농아였다. 자식이 말 못하는 벙어리이니 부모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여기에 사원을 짓고 라마신께 열심히 기도했으며 그들이 자라서 나시족, 장족, 백족이 되었다고 한다.

 

 

 

 

자연신이 품은 물은 아래로 흘러 샘물을 만들었다.

송어들이 헤엄치고 있다.

 

 

 

 

샘물은 아래로 슬슬 이동해 물줄기를 만들고

연못을 만들고 고성으로 휘돌아간다.

 

 

 

 

 

 

 

 

 

옥수채 뒤에 동파묘(東巴廟)가 있다. 

 

 

 

 

오색 천을 두른 천향로(天香爐)가 거대한 탄알처럼 서 있다. 절묘하게 돌로 쌓았고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제례를 할 때면 사람들이 빙빙 돌고 돈다고 한다. 

 

 

 

 

계단 양쪽으로 오르면 북과 종이 있는 누각이 있다. 동파교 신화에 등장하는 티바세라(丁巴什羅)를 봉공하는 전각이다. 형제 사이인 인간과 뱀이 싸울 때 대붕을 파견해 쟁투를 벌린 끝에 둘을 화해시킨다. 둘은 인류와 자연신이 됐다.

 

 

 

 

 

 

 

 

 

나시족의 생활상을 보러간다.

 

 

 

 

 

 

 

 

 

생활공간

 

 

 

 

마당에는 옥수수도 널고...

 

 

 

 

부엌 및 술단지

 

 

 

 

 

 

 

 

 

방아도 보이고...

 

 

 

 

물을 이용한 자연방아도 있다.

 

 

 

 

 

 

 

 

 

한바퀴 돌아서 다시 호수로 온다.

옥수채 자연신이 품은 물은 3개의 층계를 타고 내려간다. 신룡삼첩수(神龍三叠水)라 부른다. 차례로 출룡폭(出龍瀑), 희룡폭(戲龍瀑), 송룡폭(送龍瀑)이다. 용이 나타나 놀다가 간다는 뜻이다.

 

 

 

 

청명한 하늘과 함께 잘 보존된

나시족의 성지를 돌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