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나들이 : 김포공항-용담포구-사라봉
2박 3일간 제주나들이를 나선다.
목적은 어리목에서 2년전에 보았던 환상적인 단풍을 보기 위함이다.
첫날은 제주시를 중심으로 동선을 최소화하여 제주의 풍경을
가볍게 즐기고 돌아보았다.
날씨도 화창하고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탁 틔인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채워준다.
매번 제주를 오면 짜여진 일정을 따라서 명소를 찾아가기 바빴는데
이번에는 둘째날 산행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이 자유롭게 보냈다.
덕분에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제주의 색다른 풍경을 즐긴 나들이다. ^^
일시 : 2023.10.30 월 맑음
코스 : 김포공항-용담포구-사라봉
장가계에서 돌아온지 보름만에 다시 찾은 공항(김포)...11:10
비행기를 자주 보니 익숙한 느낌이 든다.
탑승시간을 1시간이나 착각하여 허둥지둥 헤매다가 간신히 탑승을 했다.
아마 비행기를 놓쳤다면...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
11:15에 출발인데 탑승수속을 마치고 11:37에 이륙한다.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개화산이 보인다.
보통 김포방향으로 이륙하는데 오늘은 서울방향으로 이륙한다.
뿌연 연무속에 서울이 펼쳐진다.
관악산도 지나고...11:40
전주를 지나는데 덕유산 및 지리산이 멀리 조망된다...11:54
이제 남해가 보이고 강진군의 가우도가 아래에 보인다...12:06
가우도는 청자타워와 바다를 건너는 청자다리로 유명하다.
김포를 이륙한지 30분 정도 지나면 남해에 도착한다.
남해를 7분정도 날아가니 제주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운무로 덮힌 제주도...12:13
짙은 운무가 한라산 정상을덮고 있다.
제주도가 가까워지면서 윤곽이 드러난다...12:26
바다에서 방향선회를 하고 제주도로 내려간다...12:30
오늘 일몰을 볼 예정인 이호테우해변이 보인다...12:34
강진 가우도를지나면서 제주공항 착륙시까지 풍경
1시간 비행후 제주공항에 착륙한다...12:44
공항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렌트카를 찾으러 나선다.
렌트카 인근에 위치한 용담포구...멀리 우측에 사라봉이다.
날씨가 화창해서 푸른 제주도가 펼쳐졌다.
해안도로 옆에는 카페가 늘어섰다.
한라산은 구름에 쌓여서 모습을 감췄다.
조금만 포구인데 어디를 둘러봐도 뷰가 좋다.
제주공항 인근의 작은 포구라서 비행기가 계속 지나간다.
일몰을 보겠다는 계획외에는 아무런 일정이 없다보니 자유롭다.
사진을 찍는데 멀리 사라봉이 보이길래 올라가 보기로 한다. ^^
푸르다 못해 검은 빛이 날 정도인 제주도의 푸른바다
포구 인근에 위치한 용담레포츠공원도 한바퀴 돌아본다.
때마침 재미있는 줄타기를 발견하고 잠시 놀아본다.
의외로 빠르게 움직여서 속도감이 좋다.
사라봉입구 도착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10분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옆지기의 꿈인 제주도 한달살기가 된다면 시도할 올레길일주
사라봉은 제주시 동쪽 해안에 있는 작은 분석구(噴石丘)로 높이 184 m이다.
예로부터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이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 10경 가운데 하나이다.
잠시 돌계단을 오르면...
계단이 끝나고 쉼터가 나온다.
사라봉은 공원으로 지정되어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운동기구가 가득한 정상부
사라봉 표석
사라정
제주공항 방향,,,좀전에 있었던 용담포구가 보인다.
쉴새없이 비행기가 오르내린다.
한라산방향은 구름에 가렸다.
동쪽방향
사봉낙조라고 하는데 나무에 가려서 조망이 없다.
하산하면서 만난 동굴진지
2015년 12월에 처음 올랐던 사라봉을 8년만에 다시 찾았다.
그때와 풍경도 변함없고 이제 다시 찾을 날이 언제 일지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