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106차) 조망 맛집 비봉을 오르다...장미공원-탕춘대성-포금정사지-비봉-향로봉-탕춘대성-장미공원
106차 북한산 산행으로 오랜만에 조망 맛집코스인 비봉을 올랐다.
장미공원을 들머리로하여 탕춘대성, 포금정사지를 거쳐서 비봉을 오르고
하산시에는 향로봉 및 탕춘대성을 거쳐서 장미공원으로 원점회귀했다.
예전에는 북한산 백운대를 분기별로 오르고 그외 구간은 달마다 다녔는데
요즘은 백두대간 산행이 중점이 되다보니 일년에 비봉능선 한번 밟기가 어렵다.
청명한 날씨속에 오른 비봉은 역시나 조망 맛집답게 장쾌한 북한산의 풍경을
보여주는데 가을가을 하는 계절과 어울려서 절경을 펼쳐준다.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푸르른 북한산과 조화를 이루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탁 틔인 조망이 펼쳐지는 봉우리마다 산객들이 산멍을 하며 즐긴다.
산을 오를때 밀려오는 어려움과 고단함은 멋진 조망과 함께 사라지고
다시금 발걸음을 하도록 만드는 북한산의 조망 맛집 비봉이다. ^^
일시 : 2023.10.09 화 맑음
코스 : 장미공원-탕춘대성-포금정사지-비봉-향로봉-탕춘대성-장미공원
오늘의 포토...비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전경
들머리인 장미공원에서 산행 출발...11:46
북한산둘레길(엣성길구간)을 따라서 탕춘대성으로 향한다.
급경사를 오르고 조망처에서 돌아다 본 비봉능선
좌로부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이 이어진다.
오늘 산행은 진흥왕순수비가 설치된 비봉 정상을 오르는 것으로 정했다.
얼마전에 일주한 은평둘레길과 분기점을 지나고...12:09
산행 40분만에 탕춘대성 암문 도착...12:27
1715년(숙종 41)에 서울의 도성과 북한산성의 방어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었다.
탕춘대성은 서울의 북서쪽 방어를 위하여 세운 성곽으로, 서성(西城)이라고도 한다
1976년 6월 25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탕춘대성은 널다란 등로와 함께 향로봉으로 이어진다.
탕춘대성 지킴터 계수기 통과...12:47
향로봉방향으로 오르다가 하늘이 트이면서 봉우리들이 조망된다.
우뚝 선 비봉...봉우리 상단에 진흥왕순수비가 보인다.
향로봉
비봉방향의 포금정사지로 향하다가 만난 석주
이곳 등로는 암릉에다가 경사도 급해서 땀깨나 쏟는 구간이다.
포금정사지 도착...13:11
많은 산객들이 쉼터에서 점심을 먹는데 조금 더 올라 보기로 한다.
고도가 높아지자 도심쪽으로 조망이 틔인다.
은평구방향...좌 족두리봉 우 향로봉
서울 강북 도심방향...좌 인왕산 중 남산 우 안산
멀리 청계산(중), 광교산, 관악산(우), 삼성산이 보인다.
서울 도심을 당겨본다...날이 좋아서 조망이 선명하다.
조망 틔인 곳에서 터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김밥이 꿀맛이다. ^^
성질 급한 나무는 벌써 단풍이 들었다.
비봉능선 도착...13:54
돌아보니 관봉 및 향로봉이 뒤에 보이고...
앞에는 비봉이 보이고...이제 봉우리를 오르면 쇼타임이 시작된다.
비봉 입구 도착...14:01
오늘따라 많은 이들이 비봉을 오른다.
비봉 정상을 오르려면 암릉을 네번 정도 거쳐서 올라야 하고
진흥왕순수비는 세번정도 거쳐야 만날수 있다.
첫번째는 아슬아슬한 암릉을 옆으로 돌아서 오르면...
코뿔소바위가 보이는 넓은 조망터가 나온다.
그리고 시원하게 북한산 전경이 펼쳐진다.
코뿔소바위가 보이는 조망터에서 두번째 암릉을 오르려고 대기중인 산객들
암릉을 오를수록 시원한 조망이 터진다.
세번째 암릉을 오르면 진흥왕순수비를 만날수 있다.
이어서 순수비 옆에 바위가 비봉 정상인데 네번째 암릉 오름을 하여야 한다.
저곳은 딱 한번 올라봤는데 오늘은 패스...^^;;
진흥왕순수비 터에서 북한산 조망을 즐겨본다.
파노라마 샷으로 한컷에 담아본다.
산객들이 진흥왕순수비에서 사진놀이에 북적인다.
우측에 인천 계양산이 희미하다.
서울 전경
우람한 북한산사령부
의상능선 너머로 북한산사령부
의상능선...좌로부터 나월봉, 나한봉, 715봉, 문수봉, 보현봉이 보인다.
오늘의 포토
20분 정도 즐긴 비봉 조망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한다...14:23
하산은 관봉을 거쳐서 향로봉으로 가다가 탕춘대성으로 빠진다.
돌아다 본 비봉...중앙의 사모바위 뒷편으로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이 보인다.
관봉에서 바라다 본 북한산 전경...우측이 비봉이다.
언제 봐도 장쾌한 북한산사령부
주변 봉우리와 어울린 웅장한 백운대의 모습을 볼수 있는 이곳이 조망맛집이다.
비봉
눈과 가슴이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이다.
북한산에서 이렇게 사방으로 조망이 터진 곳은 비봉능선이 최고이다.
물론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에서는 막힘이 없는 주변 조망을 볼수 있지만
원경이다 보니 서울도심의 흔적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비봉능선에서는 광화문의 집회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깝다 보니
서울의 주변 산세뿐만 아니라 건물들도 눈으로 식별할 정도이다.
관봉의 시원한 조망을 뒤로 하고 하산한다.
돌아다 본 비봉
고도가 낮아지면서 도심속 형체가 눈에 잘 들어온다.
하산방향인 탕춘대성 능선과 들머리의 장미공원
좌측의 탕춘대성을 빠진다.
족두리봉방향의 하산은 난이도가 있어서 탕춘대성방향을 택했다.
부암동 전경...서울의 산세가 눈에 잘 들어온다.
서울 강북 도심을 한양도성이 감싸는 내사산(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과 서울을 둘러싼
멀리 서울둘레길이 지나는 외곽산(구룡산, 우면산, 관악산, 삼성산) 의 풍경이 조화롭다.
서울 성곽을 감싸는 외사산은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덕양산(행주산성 위치)을 일컫는다.
다시 탕춘대성 암문을 지나고....15:36
돌아다 본 비봉능선
장미공원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6:08
산행 초창기에 자주 찾은 비봉능선
오랜만에 조망맛집 비봉능선을 돌아보고 별점 5개를 매겨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