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백운산 : 100대 명산 제66차
100대 명산 제 66차는 강원도 백운산이다.
산림청 100대 명산에는 백운산이 세곳이나 있는데
전라남도 광양 백운산(1,218m), 경기도 포천 백운산(904m), 강원도 평창 백운산(883m) 이다.
오늘 강원에 있는 백운산을 올라서 세곳을 모두 정상까지 완등하였다.
이번에는 영월의 동강시쓰타를 숙소로 정하고 이튿날에는 영월에 있는 태화산(1,027m) 산행을 계획하였다. 인근에 숙소를 정하고 백운산 산행을 마치다 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자유롭고 편하게 보낸 여행인것 같다.
백운산 산행은 평창에 위치한 문희마을을 중심으로 원점산행을 하였으며, 정상에서 칠족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구비구비 흘러가는 동강을 굽어보는 멋진 산행이나 하산 등로가 낭떠러지를 끼고 급한 경사로 이루어져 다소 어려운 길이였다.
참고로 문희마을은 동강할미꽃 자생지로 이른봄에는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다.
일시 : 2014.04.26 토 11:00 ~ 16:20
날씨 : 햇볕도 있고 화창한 날
코스 : 문희마을 - 정상 - 칠족령 - 문희마을
백운산[白雲山] : 인기명산 157위(2014년 기준)
백운산은 51km에 이르는 동강의 중간지점에 동강을 따라 6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동강은 강원도 정선, 평창 일대의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들이오대천, 골지천, 임계천, 송천 등이 모여 정선읍내에 이르면 조양강(朝陽江)이라 부르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읍 남쪽 가수리 수미마을에서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 구간을 동강이라고 따로 이름했다. 이 동강은 영월읍에 이르러 서강(西江)과 합해지며, 여기서 이윽고 강물은 남한강이란 이름으로 멀리 여주, 서울을 거쳐 황해 바다까지 흘러간다.
동강에서 바라보는 백운산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마치 삼각형을 여러개 겹쳐 놓은 듯한 여석개의 봉우리가 동강을 따라 이어져 있고 동강쪽으로는 칼로 자른 듯한 급경사의 단애로 이루어 져 있다.
백운산은 2003년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한국의 100대명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점재나루에서 정상을 올라 제장나루까지 여섯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백운산 산행앵의 진미는 뱀이 또아리를 틀은 것 같은 굽이굽이 돌고돌아가는 동강의 강줄기를 능선따라 계속 조망할 수 있는데 있다. 등산로는 6개의 봉우리를 가파르게 오르고 가파르게 하산하며 주로 참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능선 왼쪽 동강쪽은 낭떨이지 같은 급경사 단애이다. 군데군데 위험구간이 있고 가팔라 가족산행은 무리이고, 산을 좀 다닌사람이나 가능할 정도이다. 특히 비가오거나 눈이 왔을 때는 산행을 피하는게 좋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사유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 흰구름이 늘 끼어 있는데서 산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조양강(朝陽江)을 모아 남한강으로 흐르는 동강 및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1979년)된 백룡동굴(白龍洞窟)이 유명하다.
암벽을 뚫고 길을 냈다...무주 라제통문이 연상된다.
문희마을과 백운산 전경
문희마을 입구에는 주차장과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안내도의 산행코스와 같이 등산을 하였다.
등상로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경사가 급한 곳과 완경사로 갈리는데 우측의 급경사로 오른다.
급경사를 1시간 정도 오르니 능선에 도달한다.
정상 갈림길
구비구비 흘러가는 동강의 모습이 보인다.
참나무의 마디가 굵게 되어 있는 것이 많다...이 나무는 가지가 용트림하는 것 같다.
오른쪽 맨 끝 봉우리에 칠족령이 있다.
군데군데 위험표지가 있는 곳은 동강 조망이 좋은 곳이나 낭떠러지로 조금은 위험한 곳이다.
뒤에 보이는 깍아지른 능선길을 내려오는데 상당히 주의를 요한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칠족령 갈림길
칠족령 전망대에서 본 풍경
하산길에 만난 산성 유래
들머리이자 날머리가 된 문희마을...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옆지기가 맛집으로 찾아간 영월 서부시장내 미탄집 메밀전병...
처음 먹어 보는데 만두 비슷하고 맛은 괜찮았음...가격은 개당 천원
여기는 내가 가자고한 어라연 송어장...처음 먹어보는 거라 구이도 시켰으나 너무 많아서 회는 남김.
송어는 모천회귀성을 지니고 있어서 바다에서 2, 3년 지낸 뒤 유어 때 살던 하천으로 되돌아가는 연어와 비슷하며, 살의 빛깔이 붉고 선명하여 소나무 마디와 같으므로 그 이름을 송어(松魚)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