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나들이

제주 3월 나들이 : 제주시 조망처 오라동 민오름

행복 찾기 2023. 3. 16. 07:46

3월의 나들이로 제주도를 2박 3일간 다녀왔다.

주일정은 한라산 백록담 산행을 목표로 했으나 여건 변경으로 명소를 다니다가

틈틈이 오름을 올랐는데 첫번째는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오라동 민오름이다.

 

제주시에는 민오름이라는 이름의 오름이 여러 개 있는데, 모두 옛날에는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었다는 의미로 오라동 민오름은 해발 252m이고 말발굽형 기생화산이다.

 

기생화산은 큰 화산의 옆 쪽에 붙어서 생긴 작은 화산을 말한다. 마그마를 지표로 끌어내는

길이 가지를 쳐서 옆쪽으로 다른 분화구를 이루거나 주화도의 위치가 이동되면서 이루어진다.

 

제주도 한라산에 약 370여개의 기생화산이 분포한다.

작은 산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 '오름'으로 불리며, '악, '봉' 으로도 불린다.

 

민오름은 들머리인 어린이도서관에서 20여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서게 되는데

이날은 날씨도 좋아서 전망대에서 보는 한라산 및 제주시 조망이 탁월했다.

 

가볍게 제주의 조망을 느끼고 즐길수 있는 좋은 장소인것 같다. ^^

 

 

일시 : 2023.03.13 월 맑음

코스 : 어린이 도서관 - 정상 - 둘레길 - 어린이도서관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니 동쪽에서 붉은 빛이 비추기 시작한다...06:40

 

 

 

 

약 40분을 날아서 제주 도착...멀리 산방산이 보인다...07:54

 

 

 

 

공항 도착...제주의 중심인 한라산이 우뚝 솟아있다...07:59

 

 

 

 

21년 11월이후 다시 찾은 제주

 

 

 

 

그동안 코로나로 마스크를 썼던 돌하루방이 제모습을 찾았다. ^^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을 뽐내는 야자수

 

 

 

 

어제 비가 온 뒤라서 맑은 날씨속에 한라산이 잘 조망된다.

 

 

 

 

차를 렌트하고 찾아간 곳은 제주시내와 인접한 오라동의 민오름이다.

들머리인 어린이도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10:09 

 

 

 

 

민오름은 남쪽으로 휘어져 있으며 말발굽형 안쪽은 좁고 숲이 무성하다. 오름의 경사면에

나무가 자라지 않고 수풀만 무성하여 민오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지만

이후 전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등을 심어 현재는 숲이 무성하다.

 

 

 

 

시내 주변에 위치하다 보니 마을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높이는 251.7m, 비고 117m, 둘레는 2,968m, 면적은 474,001㎡, 폭은 996m로 

모양은 말굽형으로 북동향을 하고 있다. 화구는 정상인 서쪽 봉우리와 동쪽 봉우리 사이

북동쪽으로 벌어져 있으나, 이 두 봉우리의 정상 부분에는 원형의 분화구 흔적이 남아 있다.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에 화장실 및 편의시설이 있다.

 

 

 

 

 

 

 

 

 

화장실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야 하는 데 오른쪽으로 갔다가 길이 막혀서 되돌아 나온다.

 

 

 

 

다시 내려와 데크가 설치된 등산로로 접어든다.

 

 

 

 

 

 

 

 

 

오르막을 조금 오르면...

 

 

 

 

운동시설이 설치된 중간지점에 다다른다.

 

 

 

 

넓은 평지에 운동시설이 놓여있고 오름 허리의 둘레길이 연결된다.

 

 

 

 

다시 가파른 돌계단을 오른다.

 

 

 

 

정상으로 이어진 급경사길

 

 

 

 

고도가 높아지면서 좌측으로 제주시와 푸른바다가 펼쳐진다.

 

 

 

 

들머리로 부터 20여분 걸려서 정상 도착...10:33

넓은 평지가 나오는데 전망대와 정자 그리고 체육시설이 설치되었다. 

 

 

 

 

전망대에 올라서 주변 조망을 둘러본다...남측의 한라산방향

정상이 평지로 탁 틔여 있고 전망대까지 있다 보니 주변 조망이 탁월하다.

 

 

 

 

북측의 제주항 및 사라봉이 보인다.

 

 

 

 

쾌청한 날씨에 이때 까지는 기분이 밝은 옆지기...^^

 

 

 

 

정상의 넓은 평지에 설치된 운동시설

 

 

 

 

제주시내방향

 

 

 

 

원래는 나들이 이튿날 한라산 백록담산행을 예약했으나 옆지기의 부상으로 산행을 포기하고 

일정을 변경하여 나들이내내 한라산을 바라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는 오름 산행을 하였다. 

 

 

 

 

전망대에서 조망 한바퀴

 

 

 

조망을 즐기고 전망대를 내려와서 하산을 한다...10:40

 

 

 

 

나무가 울창하고 등산로는 잘 정비된 푹신한 육로이다.

 

 

 

 

급경사를 내려가서...

 

 

 

 

 

 

 

 

 

중간지점의 둘레길을 따라간다.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바다와 제주공항이 살짝 보인다.

 

 

 

 

다시 운동시설이 있는 중간지점을 지나고...

 

 

 

 

장 정비된 데크를 따라서 내려가면...

 

 

 

 

흙먼지 털이기가 있는 입구에 도착한다...10:57

제주도를 도착하여 제주시내에 인접한 민오름을 오르며 몸을 풀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