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나들이

신년(2023년) 산행 : 한양도성 순성(숭례문-인왕산-북악산-낙산-흥인지문-광희문)

행복 찾기 2023. 1. 7. 21:13

2023년의 신년 산행으로 한양도성 순성을 시계방향으로 돌아본다.

숭례문에서 출발하여 인왕산, 북악산, 낙산, 흥인지문을 거쳐서 광희문에서 마쳤다.

 

그동안 한양도성 순성은 여러차례 했기에 등로가 익숙하여 어려움이 없다.

도심속의 등로라서 접근성도 좋고 볼만한 풍경과 함께하니 눈도 즐겁다.

 

오랜만에 옆지기와 둘이서 여유롭게 순성을 마치고 가볍게 신년을 시작한다. 

 

 

일시 : 2023년 1월 1일

코스 : 숭례문(남대문)-인왕산-북악산-낙산-흥인지문(동대문)-광희문

 

 

 

 

서울로 7017에서 숭례문으로 향한다...10:55

한양도성 순성을 처음 할때는 긴장하면서 아침부터 서둘렸는데 이제는 여유롭게 다닌다.

 

 

 

 

숭례문 도착...11:06

한양도성은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울의 내사산(북악산, 인왕산, 낙산, 남산)을 연결한 도성으로 1963년 1월 21일에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었고 서울특별시청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이곳을 기점으로 시계방향인 인왕산으로 향한다.

순성은 시계방향 및 반시계방향이 가능하며, 초행이신분들은 스템프투어를 하면서 종주배지를 받으면 의미가 클것 같다. 

 

 

 

 

대한상공회의소로 향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장비를 정비한다.

 

 

 

 

서소문로로 이어지는 도로에 허물어진 성벽을 복원한 풍경

 

 

 

 

소의문터를 지난다.

 

 

 

 

서울시내를 다니다 보면 역사적인 장소에는 이런 표지석을 곳곳에서 만날수 있다.

 

 

 

 

정동길을 지난다.

순성길이 좋은 것은 서울시내의 멋진 풍경과 장소를 즐기는데 있다.

 

 

 

 

돈의문터가 있는 정동사거리...서울 성곽의 4대문(四大門) 가운데 서쪽 큰 문으로 일명 ‘서대문(西大門)’이라고도 한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일제의 도시 계획에 따른 도로 확장을 핑계로 철거되어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다. 다만 원래 자리가 경희궁터에서 독립문 쪽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쯤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홍남파가옥 너머로 인왕산이 조망된다.

홍남파는 일제강점기때 친일음악가인데 훈장도 주고 가옥도 보존하니 아이러니하다.

 

 

 

 

이제 인왕산의 등로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11:59

인왕산 및 북악산 구간은 산은 높지 않으나 오르내림이 이어져서 순성구간중 제일 난코스이다.

 

 

 

 

 

 

 

 

 

날이 맑고 추위도 심하지 않아서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인왕산을 오르다가 남산을 바라본다.

미세먼지로 조망은 흐리지만 서울도성이 이어진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좌 인왕산 우 북악산

 

 

 

 

인왕산 정상 도착...12:43

인왕산은 도심속 산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정상표지

 

 

 

 

정상에서 조망을 돌아본다.

기차바위 너머로 멀리 북한산이 보이고 우측에는 도성이 이어진 북악산이다.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도심

 

 

 

 

기차바위 너머로 펼쳐진 북한산

 

 

 

 

 

 

 

 

 

인왕산을 하산하여 북악산으로 향하다가 창의문부근에서 점심을 먹는다...13:21

 

 

 

 

청계천발원지

 

 

 

 

창의문...서울 성곽의 4소문 중 하나로 북문 또는 자하문으로도 불리는 창의문은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자리해있는 조선시대 성문이다. 인조반정 당시 반란군이 이곳을 통해 입성해 반정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문 서쪽으로 도로가 생겨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지만, 창의문은 닫혀 있다.

 

 

 

 

2015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우진각지붕건물이다. 현재의 문루(門樓)는 1741년(영조 17)에 세운 것으로 4소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1956년에 이 문을 보수할 때 장여 속에서 묵서(墨書)가 나왔는데 여기에는 1741년 6월 16일에 상량(上樑)을 하였다고 적혀 있어서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창의문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북악산을 오른다...14:28

자북정도...자하문 북편산 정의로운 길이라는 뜻으로 正道는 곧 "국가안보"라는 뜻이다.

 

 

 

 

성벽위에 올려진 곰모양의 눈뭉치 ^^

 

 

 

 

창의문에서 북악산을 오르는 길은 30분 정도 계단을 올라야한다.

 

 

 

 

성벽너머 좌측에는 북한산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오늘따라 북악산을 오르는 아이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마 신년이다 보니 가족나들이를 나온 모양인데 힘겹게 산행을 이어간다.

 

 

 

 

북악산 정상...14:52

무슨 날인지 아이들이 정상을 점령해서 시끌벅적하다.

 

 

 

 

 

 

 

 

 

숙정문으로 향한다.

 

 

 

 

청운대를 지나고...

 

 

 

 

곡장에서 바라다 본 북악산 정상...좌 남산 우 인왕산

 

 

 

 

남산 및 북악산

 

 

 

 

 

 

 

 

 

숙정문방향...낙산 및 남산으로 이어진 한양도성이 느껴진다.

 

 

 

숙정문 도착...15:22

숙정문은 북한산 동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 성곽의 북대문으로 "엄숙하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태조 5년(1396)에 완공되었는데 처음에는 지금 위치보다 약간 서쪽에 있었으나 연산군 10년(1504)에 성곽을 보수하면서 옮겨졌다고 한다. 숙정문은 본래 사람들의 출입을 위해 지은 것이 아니라 서울성곽 동서남북에 4대문의 격식을 갖추기 위하여, 그리고 비상시 사용할 목적으로 평소에는 닫아두었기 때문에 숙정문을 통과하는 큰 길은 나있지 않다. 1976년 북악산 일대의 성곽을 복원하면서 문루를 짓고 ''숙정문''이란 편액을 달았다.

 

 

 

 

말바위안내소 통과...예전에는 이곳에서 표찰 받고 입산안내를 받았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다닌다.

 

 

 

 

성북구 파노라마 사진

 

 

 

 

성균관대 후문방향의 와룡공원을 지난다.

 

 

 

 

경신고등학교를 지난다...이구간의 성벽은 주거지역으로 개발되어 담장역할을 하고 잇다.

 

 

 

 

성벽을 보수하는 구간이 간간이 보인다.

 

 

 

 

혜화문 도착...16:15

조선왕조가 건국되고 5년 뒤인 1397년(태조 5)에 도성을 에워싸는 성곽을 축조하면서 함께 세웠다. 이 때 도성에는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이 설치되었는데, 소문 가운데 동문과 북문 사이에 위치하였으므로 ‘동소문(東小門)’이라고도 한다. 당시 북대문은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혜화문은 양주·포천 방면으로 통하는 중요한 출입구 구실을 하였다. 처음에는 문 이름을 홍화문(弘化門)으로 하였다가 1483년(성종 14)에 새로 창건한 창경궁의 동문을 역시 홍화라고 함에 따라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1511년(중종 6)에 혜화로 고쳤다.

 

 

 

 

건물은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쳐 마지막으로 1684년(숙종 10)에 문루를 새로 지었다. 그 뒤 한말까지 동북 방면의 성문으로 보존되어오다가 1928년에 도시의 확장과 더불어 헐렸다. 지금은 문이 있던 위치만이 알려져 있고 문과 관련된 유적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문의 모습은 아래쪽에 하나의 아치형의 출입구를 둔 돌로 쌓은 육축(陸築)이 있고 그 위에 누각을 올린 것으로, 전형적인 소규모 성문의 형태를 취하였다. 현재 혜화문은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복원공사를 통해 복원한 것이다.

 

 

 

 

혜화문을 지나서 낙산으로 향한다.

 

 

 

 

낙산구간을 걸을때면 성벽과 어울린 풍경이 정취를 더해준다.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새겨진 각자성석

 

 

 

 

 

 

 

 

 

낙산은 대학로 뒷편에 위치한 조그만한 야산이지만 서울경치가 볼만하다.

멀리 지나온 인왕산 및 북악산이 조망된다. 

 

 

 

 

북악산에서 낙산으로 이어진 한양도성의 순성길이 보인다.

 

 

 

 

낙산 정상에서 본 파노라마 사진

 

 

 

 

남산을 바라보며 흥인지문(동대문)으로 향한다.

 

 

 

 

멀리 보이는 남산이 순성을 완성하는 곳이지만 옆지기는 그렇것에 마음이 초연한듯 하다. ^^ 

 

 

 

 

이화벽화마을을 지나는데 못 보던 조형물이 생겼다.

 

 

 

 

흥인지문이 보인다...16:58

서울 4대문 중 하나로, 성곽 8개의 문 가운데 동쪽에 있는 문이다. 바깥쪽으로는 성문을 보호하고 튼튼히 지키기 위하여 반원 모양의 옹성을 쌓았는데, 이는 도성의 8개 성문 중 유일하다. 흔히 동대문이라고 부르며,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4대문은 유교사상인 인­의­예­지(仁義禮智)에 근거를 두고 명명됐는데, 동쪽문은 인을 일으키는 문이라 하여 흥인지문, 서쪽문은 의를 돈독히 하는 문이라 하여 돈의문, 남쪽문은 예를 숭상하는 문이라 하여 숭례문이라 했다. 그러나 북쪽문은 지형이 험하고 사실상 사람의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숙지문이라 하지 않고 청(淸)자를 넣어서 숙청문이라고 하였으며, 이후 숙정문(肅靖門)으로 바꾸었다. 

 

 

 

 

광희문 도착...17:23

광희문은 태조 5년(1396) 도성 창건 때 동남쪽에 세운 소문이다.

광희문은 실질적인 도성의 남소문으로 이를 흔히 수구문으로 불렀다.

날이 늦어져서 광희문에서 남산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순성을 마무리하며 신년산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