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나들이

서울 이곳 저곳...탑골공원-경복궁-북촌-장충단공원-매봉공원-전쟁기념관

행복 찾기 2018. 3. 6. 07:37

설연휴를 맞아서 서울구경을 나선다.

찾아다닌 장소들이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중간 중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먼저 종로2가에서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경복궁, 장충단공원, 전쟁기념관 등 여러곳을 다닌다.

한번씩은 둘러 보았던 곳이라 특별할 것은 없지만 전쟁기념관에서 본 형제의 상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

 

여지껏 배웠던 한반도 역사중에 하나로 되었던 적이 언제 였는지 모르게 남과북이 단절되었다.

그 아픔의 역사를 형제의 상은 말없이 보여준다.

 

어서 빨리 평양도 가고 개마고원을 거쳐서 백두산도 갈수 있기를 바래본다.



일시 :2018.02.18 일

 

  

 


서울나들이를 탑골공원부터 시작한다...삼일문


 

 

사적 제354호로 지정되어 있는 탑골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내 공원으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다.

고려시대 흥복사가 있던 자리에 1465년(세조 11년)에 원각사라는 절이 세워졌으나 연산군 때 폐사되었고

고종 34년에 영국인 브라운의 설계에 의해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1920년 ‘파고다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하였으나

1992년 옛 지명을 따 탑골공원으로 개칭하였다.


 

 

삼일문을 들어서면 손병희동상이 보이고 우측에는 삼일운동시 낭독된 독립선언문이 있다.

3·1운동 당시 시민들과 학생들이 이곳에 모여 만세를 외쳤으며 학생 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팔각정이 남아 있다.


 

 

 


 

 

독립선언문


 

 

공원 내에 있는 국보 제2호인 원각사지십층석탑은 층층이 아름다운 기와집을 모각하여 기둥, 난간, 공포, 지붕의

기와골까지 섬세하게 조각하였으며 옥신에는 부처상과 보살상, 구름, 용, 사자, 모란, 연꽃 등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데 조선시대 석탑으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조각솜씨를 보여준다.


 

 

후문으로 나서면 인사동으로 이어진다.

종로방향의 인사동 정문에는 일월오악도가 넓게 새겨져 있다.

 

 

 

이른 오전시간이라서 거리가 한산하다.


 

 

인사동내거리에 위치한 붓모양 조형물


 

 

경복궁으로 향한다.


 

 

경복궁의 배경으로 좌측에 인왕산 우측에는 북악산이 보인다.


 

 

광화문방향


 

 

근정전


 

 

근정전 내부


 

 

경회루 풍경

 

 

 

 


 

 

 


 

 

 


 

 

 

 

 

 

 


 

 

 


 

 

 

 


 

 

 

 


 

 

 

자경전

명칭은 1777년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덕궁에 자경당()을 건립하면서 유래된 것이다.


 

 

 

자경전 좌측 담장은 꽃담으로 장식하였고 뒷마당에는 십장생이 새겨진 굴뚝이 유명하다. 자경전은 정면 10칸, 측면 4칸,

단층팔작 기와지붕, 익공()집. 장대석 댓돌 위에 사다리꼴의 높은 초석을 놓고 모기둥[]을 세워서,

2익공()의 공포를 짜고 겹처마를 들인 소박한 건물이다.


 

 

 

 


 

 

 

 


 

 

 


 

 

 


 

 

 

현재 경복궁은 일제강점기때 훼손된 전각들이 40% 정도 복원되었다고 한다.


 

 

 

태원전...너머로 북악산이 보인다.

태원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시던 건물이다. 나중에는 빈전이나 혼전으로도 쓰였다.


 

 

 

 


 

 

 

신무문은 궁성의 북쪽 문으로 북쪽 궁성이 마련되고 나서 세워진 것이다. 신무문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성종 6년(1475)이다. 신무문 쪽은 인적이 드물었으나 신하들의 공훈을 기록해 놓은 회맹단이 있어 왕이

공신들의 충성을 다짐하는 모임이 있는 회맹제에 참석할 때에는 이 문을 이용하였다. 또 영조 때에는 숙빈 최씨를

모신 육상궁에 참배하기 위하여 경복궁터를 길로 삼았는데, 이때 신무문을 자주 이용하였다.

신무문은 건춘문과 규모가 동일하며 현재의 문은 경복궁 중건 시 건립된 것이다.


 

 

 

신무문을 통하여 청와대 앞길을 걸어본다.


 

 

 

 


 

 

 

삼청동에 접어든다.


 

 

 

북촌한옥마을


 

 

 

 


 

 

 

 


 

 

 

헌법재판소...지난 시간 촛불집회에 따른 탄핵심판으로 여론이 집중되었던 곳이다.


 

 

 

지하철을 타고 장충단공원으로 향한다.


 

 

 

면적 약 54만 6000㎢. 남산의 동쪽 기슭에 있으며, 광장·테니스코트·놀이터·분수대 등을 갖추었다. 사명대사()의

동상을 비롯하여 석호정()·장충단 비석 등이 있으며 현재 세종대왕 기념관에 보존되어 있는 수표교()도

청계천 복개 이후 15년간 장충단공원의 초입에 있었다.


 

 

 

 


 

 

 

조선시대 말기 을미사변 때 목숨을 바친 충신.열사를 위하여 1900년에 조성한 장충단의 건립기념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호이다.


 

 

수표교

원래 청계천 2가에 있었으나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 때 장충단공원으로 이전하였다. 2003년 6월 청계천복원공사의

일환으로 청계천 위에 원래의 수표교를 본 따 만든 새로운 수표교가 생겨났다.


 

 

 

서울유형문화재 제18호. 길이 27.5m. 너비 7.5m. 높이 4m. 

 6모로 된 큰 다리 기둥에 길게 모진 도리[]를 얹고 그 사이에 판석()을 깔아 만들었다.


 

 

 

청계천에 흐르는 수량을 측정하는 다리로 다리 돌기둥에 경()·진()·지()·평()이란 표시를 해서 물의 깊이를 재었다.

영조 때는 다리 동쪽에 준천사()란 관청을 두어 수량의 변화를 한성판윤에게 보고하게 하였다.


 

 

 

남산으로 향하다 반야트리클럽을 거쳐 매봉산공원을 간다.


 

 

 

남산을 뒤로 하고...


 

 

 

한양도성 순성길을 살짝 걷다가...


 


팔각정방향에서 매봉산으로 걸을 예정이다. 


 

 

 

가야할 매봉산공원...한남더힐아파트로 하산 예정이다. 


 

 


1시간 정도 걸으니 한남더힐 아파트 전경이 보인다.


 

 

 

멀리 마천루도 보이고...


 

 

 

이태원 너머로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얼마전에 갔던 이태원의 이슬람사원


 

 

 

좌측에는 교회가 우측에는 이슬람사원이 놓여있다.

이렇게 사이좋게 공간을 공유하는데 종교도 사이가 좋았으면 하는 바램이 ...


 

 

 

 


 

 

 

버스를 타고 삼각지의 전쟁기념관을 들린다.


 

 

 

전쟁에 관한 사적과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1991년에 착공하여 1994년 6월 개관한 기념관이다.


 

 

 

호국군상으로 전쟁 당시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인데, 선두에 선 무장 군인부터 맨 뒤의 어린 아이까지

생생한 표정과 몸짓이 절절하다.


 

 

 

 


 

 

 

 


 

 

 

전쟁시 사용되었던 비행기, 전차 등 많은 무기가 진열되어 있다. 


 

 

 

 


 

 

 

 


 

 

 

 


 

 

 

 


 

 

 

 


 

 

 

남과 북으로 나뉜 분단 국가를 상징하는 '형제의 상'

볼수록 가슴이 뭉클해지는 동상이다.


 

 

 

 


 

 

 

같은 어머니를 둔 형제가 어째서 남한군과 북한군으로 나뉘어 서로에게 총을 겨눠야 했는지...

형의 품 속을 파고드는 동생의 모습이 안쓰럽다.


 

 

 

호국의탑을 뒤로 하며 전쟁기념관을 나선다.

날씨가 좋아서 먼곳까지 조망을 즐기며 서울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